7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합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2.5% 상승한 109,627달러, 이더리움은 +7.3% 오른 2,591달러로 마감했으며, 퍼지 펭귄(+83.98%), 파트코인(+28.93%), 봉크(+27.07%) 등 밈코인 중심 종목들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알트코인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이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 대전환입니다. 신임 위원장 폴 앳킨스는 토큰화를 금융 혁신의 핵심으로 선언하며, 전임 겐슬러 체제에서 강조됐던 ‘집행 위주 규제(enforcement-first)’ 접근의 공식 종료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SEC는 논란이 많았던 회계 지침(SAB 121)을 폐지하고, 규제 명확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혼합형 가상자산 펀드 GDLC의 ETF 전환을 승인하면서 SOL·XRP·ADA 등 개별 알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