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렛저, 데이터와 AI 모델이 돈이 되는 AI 블록체인
-written by @tigerant_btc-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사람들은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Jarvis)와 같은 개인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범용 AI 모델들은 "일반의가 심장외과 수술을 할 수 없듯이" 전문 영역에서는 한계를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언어 모델(SLM)과 고품질의 전문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AI 업계에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을 AI 개발에 기여할 경제적 동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의료, 법률, 금융 등 전문 영역에서 고품질 AI 모델 개발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다.
오픈렛저(OpenLedger)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ayable AI"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데이터 기여자가 자신의 전문 지식이 AI 모델에 활용될 때마다 지속적인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치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분배하듯, AI 데이터 기여자들도 "AI 데이터의 유튜브 모먼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렛저의 핵심 기술은 네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DataNets는 도메인별 전문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탈중앙화된 저장소로, 의료, 법률, 금융 등 각 분야의 '골든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둘째, Proof of Attribution(PoA)는 AI 모델의 출력에 어떤 데이터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투명하게 추적하고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셋째, ModelFactory라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전문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 튜닝 인프라를 제공한다.
넷째, OpenLoRA는 수천 개의 특화 모델을 단일 GPU에서 효율적으로 서빙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배포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본 글에서는 오픈렛저가 왜 AI 블록체인을 만들고, 어떻게 기존 AI 산업의 한계를 Web3 기술로 극복하여 SLM 중심의 새로운 AI 플랫폼을 구축하려 하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