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렌딩 프로토콜들은 전통 금융 시장의 복잡하고 단절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렌딩 프로토콜은 무신뢰 기반의 대출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자산만 있다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담보를 예치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자산을 빌릴 수 있게 지원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렌딩 시장 또한 상호 운용성의 단절을 완전하게 해결하지는 못했고 Web2 대출 시장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사용자가 A 체인에 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B 체인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은 어렵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인 별 자산 고립을 초래하여 자본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계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개념이 바로 크로스체인 렌딩이다. 크로스체인 렌딩은 단일 체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아우르는 렌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산의 활용성과 유동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담보를 예치하고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대출을 받아서 밈코인을 매수하고, LP 포지션를 구축할 수 있다면 분명 자산 운용의 자유도 및 자본 효율성이 대폭 향상 될 것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크로스체인 렌딩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Folks Financ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Folks(사람들)'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Folks Finance는 다양한 네트워크에 흩어진 유저와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목표하고 있다. Folks Finance가 구체적으로 어떤 크로스체인 렌딩 구조를 제시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Web3 렌딩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가능성과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짚어보자.
👉 쟁글에서 "크로스체인 자산 운용의 시대, 그 중심으로 나아가는 Folks Finance"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