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Xangle] 상호관세 충격과 통화정책 관망 속 약세 전환한 가상자산 시장
2025년 4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관망 기조가 겹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4% 하락한 83,176달러, 이더리움은 -4.1% 급락한 1,817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은 한국(25%), 중국(34%), 일본(24%) 등 주요국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며 무역 마찰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번 주 주요 이슈는 FDIC의 규제 완화와 TUSD–FDUSD 수탁 논란이다. FDIC는 사전 승인 없이도 암호화폐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며, 미국 내 5천여 개 은행의 디지털 자산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편 TUSD 준비금의 무단 운용 논란은 수탁사 FDT가 발행하는 FDUSD까지 디페깅 사태로 번졌고, 단일 수탁기관이 복수 스테이블코인을 관리하는 구조의 리스크에 대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