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빈부격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몇몇 지표는 빈부격차가 1900년대 초 세계대전 당시 수준으로 심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으로 ‘공정한 분배’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질 것이다.
Web3는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엑시, 블러, 그리고 하이퍼리퀴드는 그 가능성을 보였다. Web3 프로젝트들이 커뮤니티에게 제시한 ‘분배’에 대한 철학은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의 토큰 물량 70% 커뮤니티 분배는 Web3가 나아가야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물론 아직 인프라 발전과 서비스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그럼에도 방향성은 명확하다. 기존의 Web2가 VC, 대주주가 상당 부분 가져간 것과 다르게 Web3는 일반 유저들과 함께 이 부를 향유하는 것을 지향한다. 그렇기에 서비스 퀄리티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대중들에게 선택 받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좋은 Web3 서비스들이 더 많이 등장해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다면 21세기의 Web3는 르네상스 시대의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