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베일 벗은 토크노믹스와 생태계
넥슨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20년 장수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앞으로의 20년을 위해 Web3 요소 도입을 결정했다. Web3 도입을 통해 1) 컨텐츠 공급을 증가시키고, 2) IP 확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번에 발표된 NXPC 토크노믹스는 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크리에이터에게 토큰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다양한 콘텐츠 기반으로 신규 유저를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유저에게 과잉 공급되어 게임 사이클이 무너진 과거 게임들과는 다르게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토큰이 아이템 민팅으로 소비 되게끔 설계되어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고민도 포함되었다. 여기에 새로운 IP, 혹은 이미 죽어버린 IP를 되살리기 위해 Web3를 도입하는 것이 아닌만큼 토큰 수요 측면에서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들이 추가로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토큰 가격의 매크로 영향 최소화와 합리적인 토큰 보상정책 수립 및 토큰 수요/공급 조절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발표도 부분적으로 이뤄진 만큼 향후 공개될 내용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틀을 벗어나 IP 생태계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메이플스토리가 또 한 번 20년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