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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 Ethereum에 대한 글입니다.

애초에 Bitshares 와 Ethereum 라는 주제의 시리즈로 기획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Ethereum 에 대한 강조로 이어지다 보니 

제목을 아예 Ethereum으로 달았습니다.

Bitshares에 대한 소개글은 첫번째 글을 참고하세요.

http://www.ddengle.com/bitcointrading/870159

 

 

Ethereum

 

 

발상의 출발점 - Programmable Blockchain

 

빗코의 블럭체인 기술은 중앙통제없는 분산 트랜잭션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것의 진정한 잠재적 가능성을 다 실현하기에는 아직 제약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빗코의 script system 에 주목합니다.

https://en.bitcoin.it/wiki/Script

빗코의 트랜잭션에 있는 아웃풋, 즉 보내진 코인을 사용하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간단한 스크립팅 툴인데, 이게 너무 제한적이라 단순 거래이상의 여러가지 복잡한 조건과 상황을 담아내기가 너무 힘들거나 불가능하다는 거지요.

 

지난번 Bitshare-X 도 여러가지 금융과 관련된 트랙잭션을 블럭체인에 올리기 위해 이 스크립트에 비드(bid), 롱, 쇼트, 커버 등에 의한 클레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Ethereum은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이 스크립팅 시스템을 하나의 완벽한 언어(좀 어려운 말로 튜링완전 언어)로 대체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블럭체인에 완벽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해줌으로써 전체 시스템을 매번 다시 하드코딩하지 않고도 각 사용처에 맞는 특수한 트랙재션이나 컨트랙(contract)을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Etherem은  새로운 알트코인을 만들려는 시도가 아니고, 다른 알트코인 더 나아가서는  더욱 확장된 분산어플리케이션, Dapps(distributed applications) 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일반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보자면, Ethereum 을 사용하면 네임코인의 기본 골격을 2 줄의 코드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코인이나 분산 어플레이셔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빗코나 라이트코인 소스전체를 카피하고 하드코딩으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핵심적인 트랙잭션 또는 컨트랙 조건, 스테이트에 관련된 부분들만 코딩하면 된다는 것이죠.

 

기존 빗코계열의 시스템에서 인프라쪽에 가까운 네트웍 프로토콜 레이어와 어플리케이션 또는 비지니스 로직쪽의 레이어를 분리시키고, 인프라 쪽은 일반화된 프레임웤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어플리케이션쪽의 로직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툴을 제공하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컬러코인이나 메타코인 등의 컨셉도 빗코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빗코의 블럭체인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로 부터 생기는 문제들이 있었고, Dapp 을 구현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는 Ethereum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는 미흡하다고 봅니다.

 

 

분산어플리케이션(Dapps) 개발을 위한 플랫폼

dapp.png

 

 

 

분산어플리케이션, Dapps 의 대표적인 두 가지 성공사례가 파일 공유시스템인 비트토렌트와 화폐시스템인 비트코인입니다. 둘 다 중앙통제가 없는 분산화된 p2p 시스템에 의해 네트웤이 유지되지요.  블럭체인 발명은 이 p2p 시스템에 분산화된 데이타베이스를 제공하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스테이트  변화 시스템(state transition system) 도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즉 하나의 상태 에서 다른 상태로 바뀐 것을 p2p 네트웤에 의해 검증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인터넷은 여전히 중앙통제방식의 모델이 대세입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이베이, 아마존 등 대부분의 메이저 서비스들은 모두 강력한 중앙서버에 의존하며 이를 콘트롤하는  소수의 통제그룹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 관련 비지니스의 독점적 소유구조와 빅데이타의 수집과 분석에 대한 배타적인 소유권, 접근권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점구조의 심화에는 대부분의 인터넷이 중앙서버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기술적인, 프로토콜적인 특성도 기여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Ethereum은 p2p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인터넷의 근복적인 패러다임 자체에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암호화화폐를 만들어 주는 툴을 넘어서서 아예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기본적인 프로토콜과 환경을 재정의하자는 것입니다.

 

Ethereum의 출발점은 프로그래밍이 되는 분산화된 블럭체인(또는 데이타베이스) 이 입니다.. 여기에 어떤 요소들을 더해야 현재의 중앙서버에 의해 의존하는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가능하게 될까요?

 

Whisper - p2p 메시징 프로토콜

 

블럭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타만의 교환으로는 리얼타임 p2p 메시징이 불가능합니다. 블럭이 생성될 때마다 한번씩 메시지가 오간다면 대부분의 리얼타임 어플리케이션 구현은 불가능 할겁니다. 그래서 Whiper 는 모든 네트웤 노드에 공개키 베이스로 주소를 생성할 수 있게 하고 이 주소로 일대일, 일대다, 특정주제, 그룹등으로 쌍방향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보내지는 메시지는 각 노드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중앙서버에 의한 통제와 검열로 부터 자유롭습니다.

 

Swarm - 웹 컨텐트 호스팅을 위한 p2p 파일 스토리지

 

Swarm 은 중앙서버의 저장공간를 대체하는 분산화된 파일 저장장치입니다. 고정된 내용(static contents)은 이 스토리지에 저장되어서 각 클라이언트 브라우저가 요청할 때 보내집니다. 다이나믹한 내용은 각 클라인트에서 계산되어 보여집니다. 이 스토리지에 저장된 내용은 해시값에 의해서 검색되고 호출됩니다.

 

EVM (Ethereum Virtual Machine) 과 EtherBrowser

 

각 컨트랙트와 트랜잭션을 통제하는 코드들은 각 클라이언트들에 깔려 있는  EVM (Ethereum Virtual Machine) 을 통해 실행됩니다. 분산화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표준적인 코드실행환경이 보장되며, Ethereum 을 베이스로 한 모든 어플리케이션간의 연결통로가 됩니다.

EtherBrowser는 최종 사용자를 위한 통합 UI 입니다.  일반 브라우저에 익스텐션형식으로 애드할 수도 있고, 독립 브라우저로, 또는 별도 어플리케이션의 내장브라우저로도 사용가능합니다.

 

프로그래머블한 블럭체인위에 이러한 프로토콜과 기능들을 더함으로써 중앙서버가 없는 진정한 p2p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됩니다.

 

 

엇을 개발할 수 있나?

 

이러한 분산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어떤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구현할 수 있을까요?

 

논리적으로는 거의 모든 인터넷 어플리케이션들이 Ethereum에 의해 대체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당장에 강점이 있는 영역들을 세가지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

 

돈을 사용하는 계약을 매니지하고 콘트롤하는 어플리케션입니다. 여기에는 하위화폐, 파생상품, 해지 계약, 에스코로 계약, 각종 보험계약, 세이빙 지갑, 스마트 컨트랙, 유언장 등 기존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앙서버 없이 구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준금융시스템

 

돈이 관련이 되지만, 그 이외에 다른 비지니스 로직이 더해지는 경우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기술적인 솔루션에 대한 바운티 지급 어플리케이션, 인센티브 관리를 위한 포인트 시스템 등 이러한 예에 속합니다.  p2p 겜블링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비금융시스템

 

돈과 상관이 없는  투표, 조직관리, 아이덴터티와 레퓨테이션 시스템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산화된 자율 조직,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도 Ethereum에 의해 구현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Futarchy 와 Liquid democracy 와 같은 현재의 형식화되고 관료화된 정치시스템에 대한 대안적인 툴로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딧이나 트윗을 대체하는 p2p  메시징 시스템,  페이스북이나 기타 온라인 포럼등을 대체하는 어플리케이션들도 중앙서버없이 구현가능하다고 합니다.

ether6.png

 


 

 

기술적인 백그라운드

 

 

Ethereum의 기본적인 베이스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블럭체인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해시알고리듬을 사용하며, 블럭생성은 어떤 로직에 의해 가능하게 할 것인가하는 고민은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문제인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빗코의 PoW 방식은 극복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사토시의 이상과는 반대로 갈수록 심화되는 해시파워 독점화, 채굴기 제조업체의 독점화 현상은 네트웍 보안을 심각하게 홰손시키고 있고, 네트웍 유지에 너무 많은 자원이 낭비되며, 이러한 자원이 네트웍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갈수록 심화시키는 ASIC의 진출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둘째, 중앙집중적인 풀이 아니라 p2p 풀이 마이닝의 메인 툴이 될 수 있도록 알고리듬을 만들고, 이러한 p2p 풀을 누구나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 처음부터 제공되어야 합니다.

 

셋째, 블럭생성주기가 10초대 이내에서 가능해야 여러가지 리얼타임 또는 준 리얼타임 어플리케이션들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블럭생성주기가 짧아질수록 늘어나는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Stale 블럭문제.

 

넷째, 늘어나는 블럭체인 데이타량을 핸들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어야 하고,  scaling 을 위한 대규모 노드가 늘어나더라도, 이들 노드가 다시 독점적인 파워를 행사할 수 없도록 라이트 노드에서도 각 블럭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PoS 방식은 효율성과 보안성의 면에서 PoW에 비해 우수하지만, 여전히 순수 PoS 만으로는 여러가지 공격에 대해 보다 더 완벽한 방어가 힘듭니다.

 

이러한 문제의식들을 바탕으로 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결책은

 

Hybrid PoS 방식입니다.  PoW 와 PoS 의 역할을 분리시키고, 양자의 장점을 결합해서 보안면에서는 순수 PoW 나 PoS 에 비해 훨등히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성이나 해시파워의 집중화를 방지하는 면에서는 빗코를 비롯한 순수 PoW 보다 역시 우수하다는 겁니다.

 

ASIC 의 진출을 방해하기 위해서 해시알고리듬을 일정한 주기마다 랜덤하게 변화시키는 방법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고 최대한의 에너지 효율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10초대의 블럭생성을 위해서는 GHOST 라는 프로토콜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블럭생성주기를 짧게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stale 블럭(우리는 올펀이라고 주로 부릅니다만)을 그냥 버리지 않고 이들 삼촌과 조카들도 체인결정의 알고리듬상에서 고려를 해준다는 겁니다. 또한 리워드를 이들 블럭에게도 지급함으로써,  하나의 풀로 해시파워가 집중될 때 소규모 마이너가 입게 되는 올펀블럭의 증가에 대한 피해도 보상하자는 겁니다. 이런 장치는 더욱 분산화된 p2p 풀의 활성화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Ethereum 와 Bitshares 진영간의 협력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https://bitsharestalk.org/index.php?topic=6990.0)

비탈릭이 비트쉐어의 DPOS 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이 내용은 비트쉐어의 댄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이고, 비탈릭이 이에 대해 동의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후 비탈릭은 DPOS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Slahser PoS, TaPos, Custody mining 등의 컨셉도 동의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ether3.png

 

 

 

 

 

개발언어

 

Ethereum은 기본  클라이언트를 구현하기 위한 언어와  이 클라이언트에서 돌아가는 트랜재션과 컨트랙을 콘트롤 하는 언어를 분리해 놓았습니다.

 

클라이언트를 구현하기 위한 언어는 현재 C++, GO, Python 이 있고 외부 개발자에 의해 자바와 노드 패키지도 나와 있습니다.  이후에는 더 많은 언어로 포팅되리라 예상합니다.

 

이들 언어중 GO 로 작성된 클라이언트를 표준 EtherBrowser로 정하고 모든 Dapps을 액세스하기 위한 기본 유저환경의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이 브라우저는 기존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럭체인에 접근할 수 있는 JS API 가 제공됨으로써 Dapps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개발자는 HTML/CSS/Javascript 와 블럭체인 API 를 이용해 손쉽게 페이지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중에 HTML 에 표준에 블럭체인 프로토콜이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그래서 현재의 메인 브라우저들이 블럭체인을 지원한다면, 별도의 EtherBrowser 자체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요.

 

한편, 트랜잭션과 컨트랙을 직접적으로 콘트롤하는 언어는 로우레벨 EVM 코드입니다. 각 클라이언트에서 가상머신으로 구현된 표준 EVM에서 바이트 코드로 컴파일되어서 돌아갑니다. 이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 하이레벨 언어인  Serpent, LLL, Mutan 등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대단히 심플한 문법구조를 가진 언어들이지만 풀 스케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발팀과 펀딩

 

 

Ethereum의 파운더는 Vitalik Buterin입니다. 올해 불과 만 20세의 러시아 태생의 캐나다 거주 개발자입니다. 비트코인 매거진에서 글을 쓰다가 2013년 겨울에 Ethereum 의 기본틀을 구상하고 올해초에 개발팀을 론칭했습니다. 각 언어별 메인개발자가 있습니다.

 

이후로 Proof of Concept (POC) 라고 기본 아이디어를 테스팅하기 위한 클라이언트들을 계속 발표해 왔습니다. 현재 POC5 공식 버진이고  POC6 이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속적인 풀타임 개발팀을 유지하기 위해서 Ethereum의 기본 단위인 Ether를  7월말에서 9월초까지 프리세일을 했습니다. 31,529  BTC 가 펀딩이 되었습니다. 클로징날 기준으로 약 200억원에 가까운 정도의 금액이었습니다. 구입건수가 9천건이 넘었습니다.

 

ether1.png

 

 

 

 

금액이 기대이상이었다는 점 뿐만 아니라, 특정한 벤처캐피탈이나 대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개발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Ethereum의 개발팀의 장기발전전략상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앞으로 Ethereum 역시 기존 인터넷의 거대 독점자본과 권력앞에 무픞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현재 개발팀의 정신은 이에 대한 명시적 묵시적 거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C++ 개발팀은 베를린에 있고, GO 개발팀은 암스테르담에 있습니다. 펀딩된 돈으로 사무실 구하고 개발인원을 20명선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ether2.png

 

 

 

 

 

Ethereum 은 개발과정속에서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밋업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에 많은 오프라인 밋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도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군요.

(업데이트:  2014년 말부터 한국에도 서울이더리움밋업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https://www.meetup.com/Seoul-Ethereum-Meetup/

)

 

ether-meetup.png

 



장미빛 환상인가?

 

위에서 본바와 같이 Ethereum은 단순히 새로운 코인하나를 더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블럭체인을 기반으로 한 각종 시스템을 구현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분산메시징시스템, 분산 스토리지, 분산 컴퓨팅 환경등을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까지 만들어 보자는 것이지요.

 

Ethereum 이 제시하는 청사진이 실제적으로 구현이 될 수 있다면 이는 빗코가 주었던 임팩트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봅니다.

 

특히나 현재의 인터넷이 소수 글로벌 독점기업들에 의해 대다수의 서비스들이 통제되고 있고, 인터넷 접속을 위한 ISP 에서부터 개인들의 이메일, 전화, 메시지, sns 활동 등 거의 모든 사생활들이 기록되고, 추적되고 이들 데이타가 다시 집적되어 빅테이타가 되고, 이 빅테이타에 접근하는 것은 역시 이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극소수 업체들과 권력기관에 한정될 수 밖는 없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생활 보호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개인생활에 대한 전면적인 감시와 통제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구조화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의 프로토콜자체를 바꾸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Ethereum 이 이런 정도의 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청사진과 현재개발된 내용간의 간격은 아직 대단히 큽니다.

올연말 또는 내년초까지  Ether 제네시스 블럭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중심 프로토콜 개발을 끝내겠다고 하고 있는데 과연 얼마만큼 이 간격을 줄일 수 있을지 대단히 기대가 됩니다.

 

현재 Ethereum을 지지하는 그룹의 스펙트럼은 빗코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에 대해 여러가지 기대를 했던 사람들의 성향만큼 다양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묶어내면서 이를 실제적인 개발내용에 의해 강화시키는 상호상승 작용이 이어진다면 빗코이상의 큰 화두가 형성될 것이겠지만, 아직까지는 장비빛 환상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보다 기술적인 프로토콜에 대한 검토를 해볼까 합니다.


 

26

atomrigs님의 서명

 

한국이더리움 사용자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ethereumkorea/

블로그:  https://www.facten.co.kr/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13&view_type=sm

 

댓글 22
  •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던 내용인데...
    시간을 갖고 정독해야겠네요...
  • ?
    정리를 굉장히 잘 하셨네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런칭시기는 내년 2월이나 3월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레딧에서 댓글로 말했습니다.
    점점 미뤄지고 있는데 야심찬만큼 워낙 어려운 프로젝트라서 이해가 갑니다.
  • ?
    한국 밋업을 주최해보고는 싶은데 제가 대전에 거주중이라 좀 어려움이 있네요. 서울경기권에 사시는 분들 소규모로라도 모여서 자체적인 해커톤이나 아니면 그냥 친목도모 행사 여시면 좋을텐데요 ㅋ
  • @예티
    이번 펀딩자금으로 밋업비용도 서포트하겠다고 하던데, 소규모라도 모임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우와~! 빗코보다 훨씬 판이 큰 일이네요~ 프리세일에 참여 못한게 아쉽습니다 ㅜ.ㅜ
  • ... 여기서 더 기술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저도 힘들어집니다 >_<
  • ?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지식나눔 감사합니다. 제 모자란 지식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다독하면서 개념정립이 되었네요.. 다음편 또한 기대됩니다. ^^
  •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난 비트코인과 블럭체인의 문제점(P2P의 문제점까지)을 수용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네요. ^^
    뚜렷한 비전 제시까지 마음에 듭니다. 다만 기술적인 목표가 조금 높다고 보여져서 그것만 잘 해결할 수 있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가상화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 너무 좋은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 ?
    정말 정리 잘 하셨네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좋은 내용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
    Ethereum도 대단하지만 아톰님이 더대단 !!!!!!!
  • @건설로봇
    그냥 관심가는 대목들을 정리했을 뿐입니다.
  • ?
    정리를 잘 하셨네요..
  • 아톰님이 정말 더 대단해보이네요 ㅎㄷㄷㄷ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fourseam
    감사합니다.
  • 이정도면 기사화해도 되겠는데요. 대단하십니다.

    현재 국내 최고의 안목이십니다.
  • @쌍둥아빠
    과찬이시구요. 돈 안 되는데 일에 시간들이는 것이 취미라서 그냥 자료를 모아본 것 뿐입니다.
    국내에도 숨은 인재들이 많지만 서로간의 자료공유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 ?
    @atomrigs
    이러다가 하나 큰거 만드실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정리 하나하나만 보아도, 아톰님의 삶 전반에 관한 통찰력이 높으심을 알수 있네요.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혹,, 제가 요즘 우주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데요. 독특한 현상이나.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어떤것이 있을지 알수 있을까요? 전에 글중에 서프라이즈를 즐겨보신다고 하셔서요. 요즘 게임개발에 대한 비상한 발상을 연구중에 혁명적인 아이디어의 뼈대를 잡아놓았습니다. 양념을 좀 쳐서 기획을 세밀하게 하고 싶군요. 마인크래프트와 테라리아급으로 돌풍이 예상됩니다. --------------------->(오바해서 죄송합니다 ㅎㅎ)
  • @라이트비트
    네 서프라이즈 애청자 맞습니다. 가끔 좀 과장되고 어슬플 때도 있지만 바로 이런 믿거나 말거나 하는 특성 때문에 일반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주제들도 대담하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이런 자료들을 다 모아오나 싶을 정도입니다.
    우주관련 미스터리한 요소들을 서치하다 보니 이런사이트가 있네요.
    http://listverse.com/2010/11/04/10-strange-things-about-the-universe/

    서프라이즈도 이 listverse.com 사이트도 참조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번 이야기한 게임말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또 생각나신 것 같군요. ㅋㅋ
    우주게임 이야기 하니까 전에 했던 게임이 생각 나는군요.
    조금 있다가 놀이터에 포스팅하겠습니다.
  • ?
    와우...아톰님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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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rigs
2014.09.25
3552 #이벤트# 도기, 다시 상승중이네요 어제 늦은 오후부터 작은 매수주문이 따복따복 붙더니 새벽에 84찍었네요. 오늘중 100찍어줄런지 ^^ 요즘 땡글이 좀 위축된듯 하니 이벤트 하나 하겠습니다 ㅎㅎㅎ 도기로 잭팟을 홍보할겸 . . 일타쌍피, 알먹고꿩먹... 69 0 1763
꿀맨
2014.09.25
3551 지갑이 out of sync입니다. 여기에 여쭙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갑이 얼마 전 부터 저상태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오늘만 해도 컴퓨터를 12시간 이상 켜두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버전이 문제인가 싶어서 방금 전 1.5버... 2 file 0 2315
Drimp
2014.09.25
3550 jackpot 코인 전송 시 에러 트랙잭션 레코드 합치기 잭팟 코인을 보낼때 한번씩 안보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유는 밑에 글 아톰님이 써주신 대로 POS로 인해 너무 잘게 쪼개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씩 합쳐줄 필요가 있는데 위에 처럼 옵션을 설정해주면 co... 10 file 4 1976
쿠끼요
2014.09.24
3549 @mkimid 님, 잭팟지갑 에러 신고합니다. 제 QT(POS 마이닝 OFF)에서 다른사람 주소로 1000만코인 이상 전송시 아래와 같은 에러가 납니다. Error : Transaction creation failed! 그래서 QT 재실행후 (POS 마이닝 OFF) 100만 코인만 전송해봤습니다. 성공.. ... 5 0 1395
꿀맨
2014.09.24
3548 오늘의 노래입니다. Jackpot 제가 쓰던 핸드폰이 맛이 가셔서 사모님이 쓰던 넥서스5를 물려받았습니다. 사모님은 G3로 바꿨다는~ 노래다운받았는데 마침 이 제목의 노래가 있네요. 블락비의 Jackpot. 왠지 블록체인의 블록과 비트코인의 비. 그... file 3 1401
쌍둥아빠
2014.09.24
3547 과연 다크코인의 인스턴트 트랜잭션이 빛을 볼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이 올라서 그런지 다크코인 가격이 내려갔네요. 다크코인을 좀 사놨더니 불안해서 자꾸 홍보글을 올리게 되네요. 현재 다크코인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게 20초에 전송이 완료된다는 인스... 6 3 1159
비트미
2014.09.24
3546 잘 몰라서 또하나 물을께요 님들 덕분에 민팔도 알고 비트렉스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몰랐다면 라이트샵에서 서너배 비싼 돈 주고 살뻔했어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휴~~ 근데 지금 비트렉스에 사자 9사토시에 천만개 걸려있... 9 0 1648
코이니
2014.09.24
3545 업데이트 상황 [마지막 에러 수정중] 사실 가장 수정하기 힘든 것중에 하나가 -.- 싱크가 모두 끝나고 나서 발생하는 에러였습니다.  에러를 수정하고 그리고 대충 시뮬레이션해보고 실제 적용해서 결과를 확인하는게 하루 걸리는 하루에 한번씩만 코드를... 13 12 1875
mkimid
2014.09.23
3544 도기, 다시 가격오르네요 현재 77 1 0 1003
꿀맨
2014.09.23
3543 GHS 난리남. CEX.io의 GHS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GHS를 가지고 있으면 비트코인을 내야합니다! 너도나도 GHS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오를까 하고 GHS를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 블럭이 찾아지길 두려워하고 있습니... 3 0 1652
이름없음
2014.09.22
3542 비트 dd 4 0 2029
구스터(°͜ʖ°)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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