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을 보며 겪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뚜렷한 목적이 있지는 않지만, 옛 어르신들의 명언 하나만은 기억하며, 욕심을
버리고자 쓰는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비코 : 140만
2)이더 : 7만
3)라코 : 2.7만 시절인,
올해 4월말,,,, 봉급쟁이 과장1년차로서 돈 3천 없으면 인생이 많이 불편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해 봐야 겠다는 확신에 아내의 허락을 얻어 암호화폐 시장에 입문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남다르게 오르고 폭락하고를 여러번 경험하니... 평정심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아내와의 다툼도 늘어만 갔습니다. 아내는 빗썸 사이트를 보며 그날의 시황을 관찰했고,
저의 심기를 살피곤 했을 정도니깐요... (정말 아내에게 미안했던 기억입니다.)
그 시절 샀던 코인들 그냥 가만히만 뒀어도, 지금 5억 이상은 되었을 겁니다....
욕심에 사고 팔고,,, 그 욕심 버리려고 개인지갑이며 종이지갑이며 넣어서 존버한다는 그 마음들이
하나같이 폭등/폭락장에서 연기처럼 사라지더군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암호화폐 관련 책이란 책은 모조리 싹 다 읽었습니다.
어려운책, 쉬운책, 별로인책 등이 있었지만 다독이 많은 도움이 된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특히 인상에 남은 책이
있다면, 일본인 저자 (대략 연세가 70넘을을듯)분이 쓴 책이였습니다. 이미 출판된지 3년이 지난것 같은데...
그 당시의 시점에서 현재를 꿰뚫어 볼수 있는 통찰력이 있었던 분이셨던것 같습니다.
채굴이 좋다길래... p106 6way 1대를 400만원에 올 여름 계약했었습니다. 컴터 지식은 있었지만, 채굴기에 들어가는
글카가 많이 비싸다는 얘기만 듣고 서핑하지 않은탓에 겪은 덤태기를 뒤집어 쓰고서야 이곳 카페 활동을 통해 계약
파기 및 저만의 채굴기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땡글의 도움으로 지금은 nvida & radeon 계열 채굴기를 부품조달
부터 제작 / 세팅까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좋은 채굴 위탁장을 구하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돌아 다녔습니다... 결론은 분산입니다. 마무리 좋고 저렴한 곳이 있더라도
본인의 재산을 한곳에 모두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념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의 이해 및 암호화폐
관련 기초지식 / 채굴기 제작 및 위탁 등에 대한 ppt를 작성하여 주말 강사를 기획중에 있습니다. 동네 상가 작은 사무실을
얻어 작은 모임방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곳에서 여러 의견을 공유하고, 또 필요한 정보는 쉐어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방같은
느낌의 블록체인 방입니다.
더 가지고 있으면 분명 더 오를것이라는 확신이 있지만, 엊그제 폭락시그널전 가진 주요 코인들을 매매 하고 현금화 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돈이 없다는 와이프의 불평을 들어주기 위해서였지만, 결과적으로 마음의 평정을 얻었습니다.
이익금중 일부는 집담보 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GPU 채굴기 추가 구매등에 사용하였습니다.
분명 더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코리아프리미엄이 극치에 다달라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추세 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기 위해 제가 가진 제 자식같은 코인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는 채굴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비트코인이 다음 반감기가 오는 2021이 되기전 개당 5억이 될 때까지 저의 채굴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직장인으로서는 쉽게 만질 수 없는 이익을 준 암호화폐시장에 감사하며, 앞으로는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미래에 쓰일 갚진 화폐를 캘까합니다.
"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항상 "마"가 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호사뒤에 숨은 "마"를 미리 차단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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