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드우드입니다.
FTX 파산처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사건은 내 돈을 남에게 맡기는 것에서 시작하고, 불투명한 기관은 반드시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씨파이(Cefi)가 뭔데?
씨파이는 2018년과 2020년, 암호화폐 상승장에서 유행한 금융상품입니다.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고, 레거시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어요.
거래, 예치와 함께 이자(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제공, 암호화폐 대출, 기타 옵션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었죠.
디파이(DeFi)는 자산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과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씨파이는 내 소유의 지갑과 키가 없습니다. 키가 없으면 암호화폐는 사실상 내 것이 아니죠.
여러 씨파이 기관에서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방식으로 전 세계 투자자를 모집하여 몇 년간 문제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하루 인베스트 사태
한국의 대표적인 씨파이 중 하나인 하루 인베스트에서 입출금이 중단되었고, 하루 인베스트 모회사 블록크래프터스가 입주한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은 폐쇄되었습니다.
트위터와 공지용 블로그에 애매한 진행 상황 공지를 올리고 있는데, 하루 인베스트 지갑을 추적하는 사람에 의하면 자금 세탁을 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인베스트는 국내 씨파이지만 해외 영업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한국어 기능도 제거했고, 국내 당국에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지를 통해 러그 풀(rug pull)이 아니며, 파트너인 B&S Holdings(구 Aventus)가 허위 경영보고서를 제공해 이용자를 속이는 행위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사태는 러그 풀이 맞고, 자금 세탁을 위해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돈을 남에게 맡기는 순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델리오에 이어 거래소까지?
암호화폐 산업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서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씨파이 델리오 또한 입출금을 중지했어요. 누군가가 배신하면 도미노처럼 무너집니다.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하루 사태와 관련이 없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지만, 다음 날 하루 입출금 중단 사태 이전에 자산을 하루에 예치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자산을 예치하기만 하고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금융 당국은 횡령, 배임, 분식회계, 대출금 미상환 등 수사당국과 협조해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씨파이와 거래소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안전한 것은 오직 개인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는 것뿐이죠. 이자 농사에 현혹되면 안 되고, 거래소는 말 그대로 거래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씨파이의 몰락과 신뢰 하락
이런 사태가 발생할수록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는 추락할 것이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남을 믿지 마시고,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트코인이라도 남에게 맡기는 순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위 정보는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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