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래화폐입니다.
검찰이 코인원에서 코인 상장 비리 수사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상장 브로커 고모씨 구속
서울남부지검은 2023년 2월 16일 코인원에 PICA(피카) 등 김치코인을 상장해 달라며 수억 원을 건넨 혐의(배임)로 상장 브로커 고모씨를 구속하였습니다.
'김치코인'은 한국산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로 유통량이 적어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실제 고 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협의가 유력한 코인원 전 직원 전모씨에게도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지만 기각되었고, 전 씨는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검찰은 직원 개인의 배임으로 여길 수 있는 이번 사건을 코인원 거래소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인원까지 확장하여 김치코인을 조사하는 이유는?
검찰이 김치코인 비리 수사를 코인원에서 시작한 이유는 업계 관계자들은 “코인원에 유독 김치코인이 많이 상장돼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 디지털애셋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까지 코인원에 상장된 코인 중 김치코인 비율은 38.5%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원화 시장 거래소의 전체 김치코인은 총 133개, 그중 코인원에는 74개로 국내 김치코인 중 약 56%가 코인원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박선영 교수, 이미 2021년 국회에서도 코인원 지적
국내 4개 원화마켓 거래소 상장 현황 조사(출처 : 정무위 공청회 자료)
2021년 11월 16일에 열린 '가상자산법 공청회'에서 동국대 경제학과 박선영 교수는 김치 코인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이때도 코인원이 상장 코인 중 43.5%가 김치코인으로 4개의 국내 거래소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 단독 거래 가상자산' 비율도 코인원이 46.1%로 가장 높았고, 이는 하나의 거래소에만 거래에 따른 시세조정, 자전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약 1년 6개월 전에 이미 김치코인 높은 비율에 대해 지적했음에도 코인원 거래소는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마치며
코인 상장 비리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대부분 그 이후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피해는 결국 투자자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본인이 투자할 코인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제도적으로도 상장 전에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위 정보는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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