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멧입니다.
개인적으로 2023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리플과 SEC 소송 결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리플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판결에 따라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리플은 정확히 어떤 프로젝트이며, 소송은 어떻게 예상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플 XRP 소개
2013년 출시된 리플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보완하여 금융 기관들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간에 발생하는 거래를 보다 개방적인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세대 블록체인입니다. 쉽게 말해 결제와 송금에 최적화된 암호화폐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래소 간 송금 시 XRP 코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죠.
리플은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많이 있는데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포크가 아니기에 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나 프로젝트 설계는 비트코인의 여러 측면을 활용했습니다. XRP 원장을 통해 사용자는 공개 및 개인키 암호화를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주소 간 전송 시 디지털 서명이 필요하다는 점은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XRP 원장은 비트코인과 달리 채굴을 사용하지 않고 원장을 보호하고 트랜잭션 검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리플의 장단점
리플을 생각하면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가장 강력한 키워드 두 개는 바로 속도와 수수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리플은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거래 수수료 또한 일반적으로 1센트에 불과하죠. 원화로 10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상당히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리플의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면 리플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현재로서 큰 리스크는 SEC와의 소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0년부터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송 외에도 또 다른 단점이 있는데요.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은 다소 중앙 집중화되어 있다는 점, 사전 채굴로 인해 네트워크 내에서 작동하는 노드에 대한 인센티브가 줄어들고 그 결과 실제로 네트워크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노드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살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SEC와의 소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리플 SEC 소송
리플의 CEO인 Brad Garlinghouse에 따르면 소송은 2023년 상반기 말 또는 늦어도 연말에는 끝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리플과 SEC 소송의 화두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입니다. 증권으로 분류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리플랩스는 과거에 13억 달러 규모의 XRP를 투자자에게 판매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하위 테스트를 만족하기 때문에 증권이라는 것이 SEC 측의 주장입니다.
(출처: 코인마켓캡)
다만 리플이 승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LBRY가 유사한 소송에서 SEC에게 패소한 이력이 있는 만큼 상황이 리플에게 있어서 썩 좋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최근에 LBRY 2차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고 항소 청문회에서 판결이 난 만큼 이는 리플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참고로 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는 대부분의 코인들이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리플 소송의 파급효과는 리플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 명확하기에 올 한 해 소송 결과에 귀추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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