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 웨이브(New Wave🌊)입니다.
오늘도 세상에 이는 새로운 물결, 들여다보겠습니다.
무슨 일이야?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탄생을 비트코인 출시인 2009년으로 잡습니다. 아직 09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에 불과한 이 산업은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데요.
매해 거론되는 악성 해커들에 의한 해킹 피해 문제는 이 산업이 성년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듯합니다.
암호화 시장의 볼륨이 매년 커짐에도 해킹 피해액은 매년 줄일 수만 있다면, 이는 산업의 성숙도를 가늠케 하고, 투자자로부터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텐데요. 작년의 해킹 피해 규모는 좀 줄었을까요?
블록체인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지난 1월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해킹 피해 규모는 38억 달러(한화 약 4.7조 원)이며, 그래프를 보시는 거와 같이 해킹은 매해 성장해 왔습니다.
이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7억 달러는 사이버 범죄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소행인데요. 이 조직은 ‘북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출보다 수익성 좋은 해킹
북한의 그 전년도 2021년 해킹 기록은 4,290만 달러로, 2022년 4배에 해당하는 17억 달러(한화 2.1조 원)를 훔치며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합니다.
통계청 보도자료인 <202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21년 북한의 총 수출액이 0.8억 달러에 불과한 것을 미루어 봤을 때, 북한의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경제 생태계 핵심 동력은, 암호화폐 해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해킹 활동은 ‘21년 한해 총 수출액(0.8억)의 21배를 능가한 수준인데, 암호화폐 산업에서 해커들은 어떤 플랫폼을 겨냥할까요?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해킹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본 플랫폼은, 총 피해액의 82.1%(약 31억 달러)를 차지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DeFi(Decentralized Finance)가 안전하고 분산화된 차세대 금융시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해커들의 천국, 디파이
디파이 프로토콜은 기존의 금융 기관(중앙) 없이 디지털 분산 원장인 블록체인을 통하여 사용들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디파이 프로그램은 공개되는 오픈 소스 코드를 사용하므로, 보안 문제의 신속한 발견과 수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이는 반대로 암호화 자금을 사취하려는 해커들이 누구나 검토할 수 있다는 오픈 소스 코드를 아주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연구하여 주요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취약성을 동반합니다.
‘22년에 발생한 디파이에 대한 해킹 공격(31억 달러) 중 64%는 크로스체인 브리지 프로토콜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브리지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자산을 원래 체인의 스마트 계약에 잠근 다음, 두 번째 체인에서 발행함으로써 사용자의 자산을 한 블록체인에서 타 블록체인으로 이사해 줍니다.
하여 투명한 디파이에서 브리지 서비스는 다양한 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해커들은 자산이 이사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봤습니다. ‘22년 3월, 6억 달러 이상 해킹당한 유명한 수집형 모바일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도 브리지 해킹으로, 북한의 타겟이 되었었습니다.
이곳은 향후에도 꾸준히 '해커들의 천국'이 될까요?
마치며
북한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훔친 자금과 해킹 수익들을 비트코인으로 연결한 다음, 신밧드(Sinbad)로 보냅니다. 지난 8월, 코인을 넣고 믹스해 주는 유명한 믹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가 미 재무부(OFAC)에게 제재당하자, 북한은 신밧드로 갔는데요.
북한이 토네이도 캐시를 이용하지 않는 것처럼, 미성년자인 크립토 산업은 규제기관에 적절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이는 해킹이 블록체인 자체의 기술적 문제보다는 서비스 관리자들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조치일 텐데요.
블록체인 보안 회사 Halborn의 COO(최고운영책임자) 슈웨드(David Schwed)는, 디파이 개발자가 테스트넷에서 다양한 해킹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테스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규제 기관은 프로토콜 개발자가 이행할 수 있도록 최소 보안 표준을 만들어줘야겠죠.
더불어 암호화폐의 투명성을 활용하여 스마트 계약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활동이 감지될 경우, 프로토콜을 일시 정지하고 거래 중단하는 자동화 프로세스 마련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슈웨드에 따르면 큰 프로토콜은 전문가 15명은 확보해야 하지만, 인력을 확보해 놓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코인베이스도 보안에 필요한 인력을 아낀 결과, 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맞은 것처럼, 사측이 전문가 인력을 확보하게 만들도록 관련 규제가 마련되어야겠죠.
이제 우리도 크립토가 제도권에 포섭되는 것을 환대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래도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공개 원장에 기록되기에 보안 기관이 끝까지 추적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9월, 미국 FBI는 엑시 인피니티 해킹 건에서 3,0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성공하죠.
현재도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해킹 사례들은 되려, 산업에 건전한 규제를 들어서게 하고, 추적 기술과 디파이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미성숙한 크립토 산업을 성숙해지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위 정보는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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