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Briefing] 왓챠 주도 콘텐츠프로토콜, 사업 접는다…디직스다오 이어 올들어 2번째 사업종료
- 이미 매도한 팀물량도 돌려줘
- 왓챠, 내년 증권시장 IPO 준비 박차 가하나
https://xangle.io/project/CPT/disclosures/5e4cb71aae68b64a29e2cf9d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19일 콘텐츠프로토콜이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중단은 이더 기반 최초 ICO 프로젝트였던 디직스다오에 이어 2번째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사업팀 스스로 사업중단을 결정해 팀 물량 전부를 홀더에게 둘려줄 예정인 반면, 디직스다오는 홀더들의 투표로 중단됐으며, 팀 물량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르다.
콘텐츠프로토콜 팀은 “지속되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화 사업 전망 부족으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잔여 자산은 모두 ETH로 환산해, 보상 신청기간 내 신청한 홀더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분배한다.
콘텐츠프로토콜은 ICO를 통해 당시 가치 약 320만달러(2.9만 ETH)를 모금했으며, 현재 배분 가능한 자산은 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785만 달러(2.7만 ETH)로 늘었다. CPT의 최종 유통량은 31억9,332만6,669개로, ETH과 배분 비율은 1 CPT : 0.000008416826443 ETH (10만 CPT 당 약 0.84 ETH에 해당)이다.
전체 팀 물량은 홀더에게 돌려준다. 커뮤니티에서 일부 논란이 있던 팀 물량(현재 기준 0.18% 보유 중)인 4,639만2,502 CPT은 전량 반납된다. 지난해 이미 매도한 팀 물량도 당시 금액 5,974만 8,400원 전액을 ETH로 전환해 홀더에게 배분한다.
지난달 21일 사업종료를 밝힌 디직스다오는 토큰 홀더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토큰 반환을 결정한 바 있다.
콘텐츠프로토콜을 발행한 왓챠는 내년 KRX(한국 증권시장 내 한국거래소)의 상장(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왓챠의 IPO 준비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2-3개월 만에 암호화폐 시장 내 사업종료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