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다가 코인이 좋다해서 뛰어든 분들은
주식개념으로 코인을 생각하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 코인은 24시간 365일 비상사태다.
언제 어느때 처올릴지 처내릴지 모릅니다. 그래서 휴대폰 어플에 경보기능 켜놓고 365일 설잠을 자면서..
경보 켜지면 바로 대응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타분들은 자기전에 전량 매도하고 자는 분들도 많습니다.
2) 24시간의 장점도 존재.
매도한지 D-3에 출금이 가능한 주식과는 다르게, 매도하고 그 즉시 출금이 가능합니다. 물론 출금 승인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실시간으로 출금이 가능하며, 간혹 거래소가 유지보수중이거나, 거래소가 망해서 먹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또한 주식의 경우에는 금요일에 팔면, 영업일 기준으로 D-3 이기 때문에..다음주 화요일에나 출금이 가능한데...
코인은 24시간 365일 돌아가므로, 주말이건 새벽이건 상관없이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잡거래소보다는, 대형거래소를 위주로 거래하는것이 좋습니다.
3) 수요공급의 원리에서 벗어난 거래..
주식같은 경우에는 전세계에 그 종목의 거래 호가창은 딱 1개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 호가창에서 매수와 매도 균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요, 코인은 전세계 거래소중 가장큰 거래소 기준가격으로 다른 거래소들의 가격이 컴퓨터가 거래하는 매수매도 로봇에 의하여 자동조절됩니다.
아무리 한국의 거래소에서 매수를 많이 해도, 보다 거래량이 많은 해외의 거래소 가격이 내려간다고 하면...
한국 거래소에서는 매수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로봇(대부분 봇이라고함)이 물량을 투하해서 가격을 마구 내려버립니다.
그래서 대부분 코인거래자들은 해외 메이저 거래소의 차트를 보고 흉내내기 거래를 합니다.
4) 비트코인이 장악한 거래패턴
코인의 시작도 비트코인이고, 코인의 끝도 비트코인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수치중 하나가, 비트코인 도미넌스 입니다. 현재 도미넌스가 거의 57%정도 되는데요..
이것은 모든 존재하는 코인가격중 비트코인의 비중이 57%라는 말입니다.
즉 전세계 거래소들은 비트코인으로 거래할수있는 시장이 가장 활발하며, 우리나라에서만 KRW(한국원화)거래만 활발합니다.
그래서 기축통화 역활을 하는 비트코인이 오르면, 다른 코인도 대부분 따라 오르거나 따라 내리는데..여기에서 또다른 문제가 존재합니다.
5) 비트코인의 흡성대법.
주식하던분들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이 올라가면, 비트코인가격으로 표시되는(흔히 사토시 가격이라고함) 각종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코인을 알트코인이라함) 가격들이 따라 오르는게 당연할텐데..
어떤때는 따라 오르지만, 어떤때는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는 폭락합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시장이 활발한 곳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을 시작하면 알트코인 보유자들이 알트코인을 팔아서 비트코인을 획득하여...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다 먹은후에, 알트코인이 충분히 내리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사서 알트코인의 가격상승을 또다시 누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비트코인 가격만 오르면서, 알트코인 가격은 계속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이것을 흡성대법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웃긴건, 비트코인이 내리면 알트는 거의 100% 비트코인 하락률의 2-3배 이상 폭락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오를때도 흡성대법으로 알트는 안오르고, 비트코인 내리면 2-3배 비율로 폭락하고...
이런 웃긴시장입니다.
6) 대세 상승장에서 비코와 알트의 가격.
하지만 대세상승장이 오면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를 유지하면서, 알트코인 가격이 치솟아 오를때가 잠깐 있습니다.
이때를 노래고 사람들이 엄청 기대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줄은 아무도 모릅니다.
또는 비트코인이 오를때 알트코인이 2-3배 비율로 폭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비트나 메이저 알트거래에서 수익본걸, 잡알트 코인에서 다 탕진한다.
비트코인이나, 메이저 알트코인들은 시총이 높기 때문에 상승률이 엄청나게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잡알트 코인들은 시총이 수백억원 미만짜리도 있어서..
몇십억 가진 사람들도 시총을 조작할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사고팔면서 계속 가격을 올려서
100-300%씩 가격을 급등시키고, 이때 개미들이 매수하면 급격히 매도하면서 수익을 보는 방식을 씁니다.
그래서 거기에 현혹되면, 비트코인이나 메이저 알트코인 거래에서 본 수익을
한번에 다 잡알트코인에서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8) 코리아 프리미엄에 주목하라.
해외 주요거래소 가격에 비해, 한국 주요 거래소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로 나타낸것을 코리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김치프리미엄으로도 불리웠지만, 코리아 프리미엄이 더 적합한 말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매수가 활발하여 해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대부분 하루이틀만에 해외거래소에서 가격을 내리치면서
수익실현을 하고, 그러면 한국 가격도 폭락하는 경우가 많고..
지난 불장에서는 50%까지 급등하기도 하였는데, 개미들은 이 수치를 잘 모르고 묻지마 투자를 하여 큰 손실을 봤습니다.
수치가 2-3% 이상 올라가면 주의를 기울여야할 시점입니다. 항상 주시하는게 좋습니다.
9) KRW 차트보다, 비트코인 가격기준인 사토시차트 시준으로 해석하는것이 더 좋을때가 많습니다.
KRW나 달러기준 차트보다는, 사토시차트 기준으로 차트를 해석하는것이 더 적합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웃긴게 세력들이 달러차트와 사토시차트의 골든 크로스 데드크로스등을 교묘히 계산해서 맟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두 차트 모두 함께 고려하는것도 좋습니다.
일례로 KRW차트는 횡보인데, 사토시 차트가 폭락한다던가..할때는 KRW차트만 보고있으면 횡보인줄 알고 안심하게 되는데
사토시 차트를 보면 폭락이라서..빨리 팔아야될때일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을때)
이럴때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게 되면, KRW차트도 갑자기 폭락하는것처럼 보여서 당황하게 됩니다.
항상 사토시 차트를 참고하여야 됩니다.
10) 왜 경쟁사가 망하는데, 내 종목도 같이 망하나요?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겠다고 경쟁코인으로 나선 알트코인들이 있는데요...
말하자면 주식에서 A종목의 강력한 경쟁자 B종목이 있는데.... A종목에 위기가 닥치면 B종목은 경쟁사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내리면, 비트코인의 경쟁자들은 두세배 더 내립니다. ㅋㅋㅋㅋ
이것은 정말 불합리한것 같지만, 실제로 불합리한 상황이고요.. 비트코인이 그냥 아무렇게나 생겨서 지멋대로 발전하다보니 생긴 현상입니다.
이런것을 개인이 개선할수는 없고, 시간이 10년 20년 후에야 개선될지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냥 이구역의 가장 미친X는 비트코인이야~! 라고 생각하면 무방합니다.
그래서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트레이더들도, 반드시 해외의 가장큰 거래소의 비트코인 차트를 켜놓고 항상 주시하며 거래합니다.
비트코인의 코인업계에서의 위상은 절대반지입니다. 절대 반지에서 모든 다른 반지가 나왔고, 그 반지들을 제어할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대충 제가 느꼈던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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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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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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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