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영향과 경제 전망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이며, 새로운 수법의 폰지 사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화폐 여부 문제에도 법정화폐가 될 수 없다는 전망도 많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정말 암호화폐가 가진 것이 의미 없는 사기 놀음 뿐일까요?
기술적인 것은 생략하고 암호화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1. 암호화폐, 수정할 수 없는 기록
인간은 무수한 발명을 통해 문명의 진보를 이루어 냈습니다.
불을 발견하고 제어하게 되었을 때 화식을 시작했고 소화가 잘 되는 화식을 통해 에너지의 30%를 소비하는 인간의 뇌를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화식을 하지 않았다면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뇌는 만들어지지 못 했을 것입니다.
불의 발견으로 현재 인간의 모습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석기, 청동기, 철기, 내연기관의 발명 또한 문명의 시대 구분이 된 발명들입니다.
문명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 문명은 또한 인간의 생활과 신체를 미세하게 바꾸어 왔습니다.
암호화폐는 문명의 의미로 본다면 "누구도 수정할 수 없는 기록물"이란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정보화 사회를 구분하여 나눈다면 암호화폐가 없던 시기와 사용 되는 시기로 나누어질 것으로 저는 봅니다.
인간의 기록은 언제나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복제한 후 임의대로 수정하고 바꿀 수 있었습니다.
복제-수정-재배포가 가능한 것은 문명의 전파와 발전에 분명 긍정적인 것이었으나, 현대의 정보화사회에서 정보를 수정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회계 시스템을 보겠습니다.
해당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우린 암호 시스템을 구비하고 네트워크 보안을 하며 별도의 보안 담당자를 둡니다.
각 데이터 부류마다 담당자를 두어 수정이나 입력 시 승인하는 절차를 통해 데이터가 언제나 올바르게 유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우린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비용의 규모를 감지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만, 회사 비용의 30% 이상을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로 예상 됩니다.
블럭체인 암호화폐는 이러한 비용을 코스트 0에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거래는 당사자들이 입력하면 되고 검증은 분산 신뢰시스템이 체크하므로 승인자가 필요 없습니다.
네트워크 방화벽이나 고용량의 서버와 보안 기능이 탑제 된 소프트웨어 또한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분산 처리 된 블럭체인을 모아서 조회하면 누구의 승인이나 해킹 방지 보안의 담보 없이도 정확한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블럭체인을 수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데이터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경제 체재의 변화
경제 발전은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촉발 되어 왔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암호화폐는 기존에 없던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로 거래하는 것이 기존 외환 무역 거래보다 효율적이란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어떤 회사 간 무역 거래를 암호화폐로 지불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었을 때, 외환 거래로 무역을 하는 경쟁 상대국에 비해 원가 측면에서 우위에 서게 되었다면 원가를 더 주고 외환 거래를 고집할 국가나 회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암호화폐는 이미 산업 분야 별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1) 공연, 티케팅 코인 - 어벤투스, 블록틱스
2) 자산관리 알고리즘 - 신디케이트, 리알토
3) 부동산 - 리얼, 프로피
4) 은행권, 카드결제 - 리플, 텐엑스, 모나코
5) 소셜네트워크 - 스팀, 아카샤, 레드
등등이 산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상용화에 근접해 가고 있다.
암호화폐가 적용 된 미래에는 특정 산업에 통용 되는 암호화폐가 유통 되고 각 산업 별 통화 교환이 필요할 때는 BTC(BitCoin)이 기축 통화가 되어 교환율을 산정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 외환 시장은 국가의 통화를 국가간 거래하는 것이었지만 이후에는 산업 별 암호화폐 교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국제 사회의 변화
미국은 최근 자국무역보호주의를 통해 급진적인 경제 성장율을 보이며 안착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미국 경제 호황은 화폐 유통량의 증가로 만들어진 착시현상에 불가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또 달러가 세계 통화의 가장 중요한 기축 통화 역활을 하고 있어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는 가장 마지막 순서가 될 것입니다.
2017년 12월 중국은 암호화폐의 채굴은 계속 허용하면서 판매를 전면 금지 시켰습니다.
사회주의에서만 가능한 개인 자산의 동결이지만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를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를 중국 내에 축적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BTC, ETH 등 전세계 가상화폐 채굴량의 60% ~ 8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에서 독보적인 보유량을 자랑합니다.
이런 움직임을 간파한 듯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국가 주도 암호화폐를 발행하기로 했고 벨라루스는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5년간 면제하고 합법화했습니다.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베네수웰라는 가장 먼저 국각 주도 암호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하고 통화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검토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산업이 암호화폐로 움직이는 시기가 되었을 때 세계 최고의 강대국은 더 이상 미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들은 자신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기축 통화가 되도록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암호화폐 경제체제가 도래하였을 때, 무역 거래를 위해 필요한 기축 암호화폐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자국에 충분한 기축 암호화폐가 없다면 무역을 위해 필요한 통화를 해외에서 구매하면서 이미 무역 이익의 몇 %에 해당하는 기축 암호 화폐 구매 수수료를 지출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반대로 많은 기축 암호화폐를 다량으로 보유한 국가에서는 암호화폐를 빌려주거나 팔면서 이자 또는 환차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경제 체제는 곧 시작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간단한 게임이나 상거래에서 시작 되겠지만, 이후에는 암호화폐 지불 시스템이 곧 회계시스템이면서 서비스 시스템인 암호화폐만이 가질 수 있는 복합적인 장점을 갖춘 시스템이 연속적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때가 왔을 때 우리가 들고 있는 암호화폐 중 어떤 것이 살아 남아 있을까요?
과연 내가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 중 세계경제의 틀이 되는 기축 암호화폐가 될 녀석이 있을까요?
오늘도 고민하게 됩니다.
레포트 제출로 대신해도 괜찮겠는데요.
퍼가는 사람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