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rs_free custom_top_html:no
default debug random = 1 / type = READ / detected = READ

 

다른 커뮤니티에 한번 올린 글인데 땡글에도 한번 보시라고 올립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상/하로 나눠 올리겠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상편
1. 201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2. 고평가된 알트코인, 저평가된 비트코인

하편
3. ICO 파티의 종말
4. 알트코인 파티의 종말
5. 비트코인이 무찔러야 할 최종보스

 

1. 201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2017년 1,2 분기 암호화폐를 정의하는 단어는 단연 “이더리움” 과 “ICO” 였다. 

먼저 이더리움 부터 살펴보자. 년초 0.11 ETH/BTC (대략 10 USD) 에 불과하던 이더리움은 3월즈음에 폭등을 시작해 최고점인 400 USD / 0.15 BTC 를 찍는 6월 중순까지 무려 USD 대비 40배, BTC 대비 10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튜링완전언어를 지향하는, 최초로 스마트컨트랙트가 가능한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이더리움의 폭발적인 성장은 당시 비트코인의 극심한 약세와 맞물려 다음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A. 비트코인의 대체제, 혹은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비트코인 2.0 으로서의 이더리움이라는 시장의 인식

2017년 전반기 비트코인은 심대한 위기를 맞는다. 이미 2년 이상 지속되어온 스케일링 문제에 관해 그간 대립해온 마이너들과 유저/개발진 사이의 갈등은 최고조로 달했고 이더리움과 리플을 필두로 한 알트코인의 급격한 성장에 년초부터 7월까지 암호화폐 시총 점유율의 거의 절반을 빼앗기게 된다 (~85% 에서 40% 미만으로 하락). 더불어 마이너들이 유저와 개발진을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스케일링 로드맵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은 탈중앙화 암호화폐의 시초라는 비트코인의 타이틀을 무색하게 하는 위험요소로 작용해 오리지널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화폐에서 나아가 더 최신기능으로 무장한 이더리움에게 바톤터치를 하고 망하는게 아니냐는 시장의 반응을 낳았다. 

qPjvplG.jpg
[연초 암호화폐시총이 불과 16 million USD 에서 >160 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동안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반대로 급격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시장의 반응은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높아진 트랙잭션피 (전송비용), 넘치는 멤풀로 인해 느려진 전송속도라는 점도 한몫했다. 비트코인 생태계가 둘로 나뉘어져 첨예하게 대립하며 정작 스케일링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결방안에 도달하지 못했던 동안 이더리움은 EEA를 구성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형태의 사업모델을 갖추었고 수장인 비탈릭의 존재로 인해 로드맵에 대한 합의점 도달 불가라는 비트코인의 위기요소가 없어 여러 면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발전했으나 저평가되었다는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B. ICO 시장과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촉발

2013년에 5000 비트코인을 모금해 당시 한화 약 5억원 규모로 최초의 ICO 를 진행한 마스터코인을 필두로 시작된 ICO 모델은 2014년에는 이더리움, NEM, DGB, BTS, Storj 등등, 2015년과 2016년에는 DigixDao, Waves, SNGLS, ANS (구NEO), Augur 등등을 거치며 2017년 가장 최근에는 Qtum, Gnosis, BAT, EOS 등등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물론 사업모델의 블록체인화를 꾀하고자 하는 기존 기업들도 뛰어들며 암호화폐 시장은 ICO 프로젝트로 범람하게 된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의 선두주자이자 비트코인 코어를 제외하고 제일 활발한 개발진을 거느리고 있는 이더리움은 2016년초 ERC20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서 ICO마켓 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며 Dapp 들의 증가와 그에 따른 이더리움 자체 네트워크 가치의 증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되었다. 일례로 2014년 당시 사상 최대 모금액을 자랑했던 이더리움이 18 million USD 를 모금한 반면 2017년의 굵직한 ICO들은 무려 35 million 에서 (BAT) 최대 153 million (Bancor) 을 모금했다. 

또한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알트코인의 급격한 성장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더리움과 리플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4, 5월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역사상 유례없는 국내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고 잠깐이나마 올 중순 40%가 넘어가는 코프 (코리안 프리미엄) 를 연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C. 알트코인 시장의 약진, 비트코인 점유율 하락, 암호화폐시장 시총 증가

연초에 1000 USD 언저리에 있던 비트코인이 10월 중순 현재 5000 USD 가까이 증가하면서 5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더리움을 필두로한 알트코인들은 10x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들은 BTC 레버리지 효과 (BTC 대비 상승 + BTC/USD 상승) 를 과시하며 기존 자상 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 시장 기준으로도 유례없는 단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주식시장 인구와 투자경험이 없는 인구를 끌어모으는 데도 성공한다. 결과는 알트코인 시장의 엄청난 성장에 따른 가상화폐 시총의 증가와 그에 대비되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의 심대한 하락이었다. 


2017년 중반의 마켓 동향으로 살펴본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6월 중순을 기점으로 판도가 변화하게 된다. 

 

2. 고평가된 알트코인, 저평가된 비트코인


A. 이더리움의 아이러니.

2017년 2분기 이더리움은 USD 기준, BTC 기준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해가고 ICO 시장은 날이 갈수록 과열되어 가고 있었는데 6월 중순 비로소 그 정점을 찍게 된다. 시발점은 6월 12일 진행된 Bancor ICO 였는데 세시간동안 히든캡이었던 150 million USD을 초과달성하게 되는 위업을 달성한 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유례없는 심대한 트랜잭션 과부하를 겪게 되며 불통을 겪는 결과가 초래된다. 40줄에 불과한 코드로 한화 1600억이라는 금액을 모금한 Bancor 를 통해 ICO 시장이 극심히 과열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한 시장의 반응과 함께 이더리움또한 스케일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더 기술적으로 더 극복하기 어려운 스케일링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 대두되면서 ETH/USD 는 400을 찍고 하락하기에 이른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한계가 명백히 드러나며 그 환상이 깨지는 시점이 온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 비트코인은 단순한 입출금 트랜잭션만 처리하면 되는 반면 DApp을 구동하는 블록체인을 지향하는 이더리움은 그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속도가 요구된다. 세그윗 이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7 Tx/sec 의 속도에 불과하다지만 이더리움은 15 Tx/sec, 그러니까 대충 두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 블록체인 용량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BD7opcE.jpg
[1메가 블록사이즈 제한인 비트코인은 2009년부터 지속되어온 블록체인이 200기가가 채 안되는 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이즈는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100기가 이상이 늘었다. 이제 이더리움 풀 노드를 돌리려는 사람들은 무슨 야동을 지워야 될지 고민하는 날이 곧 올지도 모른다.]

차세대 웹 2.0은 바로 DApp이 구동되고 탈중앙화된 경제와 금융을 선도할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라는 거창한 PR은 사실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을 뿐이고 실상 이더리움 월드 컴퓨터는 현단계에서는 ICO 와 이더롤 조차 동시에 매끄럽게 돌리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POS 전환은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되겠지만 아직 시기상조임으로 논외로 한다). 게다가 최근들어 크게 증가한 트랜잭션양 조차 사실은 거래소/판매소 들이 이용하는 블렌더에 의해 크게 부풀려 졌다는 추측이 나오며 가격상승이 실제 트랜잭션양과 비례해 훨씬 부풀려진 감이 없잖아 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iB4mCFY.jpg
[이더리움의 트랜잭션양은 사실 거래소/판매소에서 믹싱하는 시스템이 차지하는게 68% 이상이고 순수 유저 트랜스액션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https://goo.gl/TcUFca]


DApp을 구동하는 블록체인으로서 가치가 인터넷을 통해 움직이는 차세대 웹2.0의 선두주자를 표방하고 있는 이더리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간 암호화폐로서의 이더리움의 주된 용도는 Dapp 구동이 아니라 ICO 유치라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비교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스케일링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killer DApp은 커녕 그냥저냥한 DApp 하나 돌리기에도 빠듯하고, 또 IoT 의 시대를 열고 법률 계약을 대신해줄 기술이라는 스마트컨트랙트는 실상 너무나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지라 주된 용도는 토큰 세일 (ETH를 보내면 ERC20 토큰으로 바꿔주는것) 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비트코인을 제외한 프로젝트중 제일 건실하다는 이더리움 조차 프로젝트가 표방하는 지향점과 지금 현실에는 어마어마한 괴리가 있다. 튜링완전언어니 스마트컨트랙트니 웹 2.0니 탈중앙화 앱이니 화려한 용어를 동원해 미래의 페이스북과 아마존인양 광고를 하지만 실상 현단계에서는 실현된 것은 거의 전무하며 가야할 길은 구만리이고 그 과정에는 DAO 해킹과도 무관하지 않은 솔리디티라는 언어 자체의 문제, 프로그래밍의 숙명과도 같은 버그를 방지해야 하는 난제, 비탈릭이 단독으로 전두지휘하는 거버넌스의 문제, 검증되지 않은 POS 디자인으로의 전환, GAS로 트랜잭션피를 지불하는 경제 디자인의 실현가능성 등등 불안요소/문제요소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것이다. 


B. 알트코인의 무용함.

오늘날 코인마켓캡 랭킹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이 쏟아질 ICO 프로젝트들은 어떠한가? 이들은 더 심각하다. 이더리움이 오리를 팔면서 운이 좋으면 나중에 백조로 클거라고 광고하는 식이라면 잡 알트코인들은 도룡농 한마리를 주면서 언젠가는 용이 될거라고 광고하는 식이다. 


051F1cW.jpg
[현 ERC20 올스타 리스트. 이 토큰들도 그렇지만 오늘날의 범람하는 수많은 ICO 들의 sales pitch 는 이더리움과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화려한 용어, 찬란한 미래, 하지만 현단계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 이들 중 Killer DApp 은 커녕 완성된 프로젝트는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마켓캡은 천억원대가 넘어간다. 이 토큰들이 이더리움을 먹여살릴 Killer DApp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될 것인가? 일단 이더리움이 스케일링에 성공해야 한다. 그리고 DApp 자체 또한 쓸모가 있어야 하고 여러 기술적인 문제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너무 늦지도 않게 또 너무 빠르지도 않게 등장해야 한다. 한가지 분명한건 훗날의 성공여부를 떠나 당장 몇달만 지나도 이 랭킹은 상당부분 물갈이가 될거라는 것이다.]

일단 블록체인 프로젝트, 즉 토큰/코인을 사용하는 사업모델이 가능하려면 두가지 전제 조건이 붙는다. 첫째는 사업모델에 블록체인 코인이 꼭 필요하고 둘째는 그 코인을 이더리움 (혹은 다른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코인) 이 대체할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코인이 필요 없는데 코인을 사용하는 사업모델은 그 코인의 경제가치를 보존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는 필연적으로 DApp 토큰의 한정된 liquidity 보다는 해당 DApp + 다른 DApp 도 구동하는 플랫폼의 코인이 더 큰 가치와 liquidity, 그리고 적은 변동성을 보장한다는 이유에서 비롯된다. 현재 코인마켓캡의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은 1번은 만족하되 2번은 만족하지 않는 프로젝트 들이 대부분이고 요즘 등장하는 ICO 들은 심지어 1번조차 만족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애당초 코인 자체가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에 굳이 코인을 사용하는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당연히 ICO 로 돈을 모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ICO 로 재미를 본 투자자들, 그리고 그 성공사례를 목격한 신규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리써치 없이 무분별하게 ICO 에 참여해 웹사이트 하나, 백서 하나 뿐인 프로젝트에 작게는 수백억, 크게는 수천억씩 쏟아붇게 된 결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ICO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ICO가 범람하게 된 것이다. 

FXBODlx.png
[ICO에 모금되는 돈은 이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초기 VC 투자금 총합에 견줄 수 있게 되었다. 코인/토큰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ICO를 하는게 아니라 ICO 시장에 돈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코인/토큰 사용여부에 상관없이 탈중앙화 프로젝트니 어쩌니 하며 미사여구를 동원해 ICO를 여는 것이다. 등장하는 ICO 프로젝트의 질은 그 양과 반비례해 몇단계나 퇴보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렇게 ICO를 열어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고 판매된 토큰은 거래소에서 프리미엄을 얹어 더 높은값에 거래가 된다. 놀랍지 않은가? 코인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도 불분명하고 성공가능성은 까마득히 낮은데다가 검증되지 않은 팀에 검증되지 않은 코인 경제 모델을 가지고, 당장 내년에만 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프로젝트의 시총이 가볍게 백억, 천억을 넘어가는것이다. 이런식으로 미드-로우캡 알트코인 시장은 현재 어마어마하게 부풀려져 있다. 


C. 비트코인의 유용함

현재 1000개가 넘어가는 암호화폐중에 실제로 그 쓰임새를 다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하나 뿐이다. 

비트코인은 인류 최초로 등장한 “디지털 자산” 이다. 부동산이나 주식같이 부를 저장하고 늘려가는 수단인데 디지털로 존재함으로서 기존 자산 클래스로는 불가능한 전혀 새로운 장점들을 가진 신규 자산 클래스 인 것이다. 소위 “디지털 골드” 라고 불리우는 이 물건은 국가에서도 통제가 불가능하며 그 누구도 압류할 수 없으며 무한히 쪼갤 수 있고 한시간 내로 지구 반대편으로 전송이 가능한 전혀 새로운 부의 저장 매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장점들과 기능들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활용가능하다는 면에서 알트코인에 비해 크게 돋보인다. 

혹자는 물을 것이다. 오래전에 나온 비트코인 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코인도 있을 것이고 비트코인이 가지는 기능은 후발 암호화폐도 다 가지고 있을텐데 왜 비트코인이 왜 대단하냐고. 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위치는 독보적인가? 답은 간단하다. 현존하는 알트코인중 그 어느것도 비트코인이 가지는 “디지털 자산”,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체 (censorship-resistant store of value)” 이라는 역할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도 탈중앙화된 생태계.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존재하지 않기에 영향력이 없고 비트코인의 힘은 마이너-유저-개발진 세 세력으로 분리되어 있다. 개발자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마이너-유저-개발진 각자가 자신들의 이권을 향해 움직이면서 최종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는 시스템. 프로토콜 변경은 극도로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이는 곧 네트워크의 안정성이라는 장점으로 귀결된다.
2. 버그 걱정이 없는 아주 기초적인 기능만을 수행하고 극도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네트워크 - 51% 어택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 오늘날 비트코인을 해킹하기 위해서는 조단위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
3.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이더리움과 더불어 가장 우수하고 활발한 코어 개발진. 
4. 최초의 블록체인이라는 상징성과 정통성. 그리고 탈중앙 경제/금융 실현을 열망하는 열성적인 유저들의 지원.

이 장점들은 비트코인의 고유한 것으로 현재 암호화폐시장에 존재하고 앞으로 미래에 등장할 암호화폐가 “카피” 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성질의 것들이다. 비트코인은 오픈소스로서 프로토콜은 누구나 카피해 쓸 수 있다. 심지어 원하면 포킹도 가능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가지는 상징성, 비트코인이라는 프로토콜을 둘러싼 이익집단들, 그리고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횡포에서 민중을 해방하리라는 굳은 이념을 가진 Cypherpunk 유저들은 베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내일 당장 비트코인이 사라진다면 비트코인의 역할을 그 어떤게 대체할 수 있는가? 비탈릭 말한마디에 롤백하고 언제 버그를 이용한 해킹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는 라이트코인? 은행들의 코인이 될 리플? 마스터노드 소유자들끼리 코인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대쉬? Infinite inflation의 위험이 도사리는 지캐쉬? 빠른 전송시간, 익명성, 스마트컨트랙트 등등 비트코인에 기능을 추가해 시총점유율을 높이려는 암호화폐는 밑도 끝도 없이 많지만 비트코인이 수행하는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체” 라는 역할을 두고 경쟁하려는 암호화폐는 존재 하지 않는다. 이유는 코인 개발자들이 제일 잘 알 것이다. 그들 대부분도 비트코인이 제시하는 이상향에 반해 암호화폐에 입문했을테니 말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비트코인의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체” 로서의 역할은 백서나 로드맵 어딘가에 적힌 몇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수행가능하다. 알트코인은 검증되지 않은 토큰 경제 시스템에 의존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합당한 적용사례인지도 검증되지 않은 반면 오리지널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은 그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기축통화 인플레이션 대비 가치의 보존과 확대라는 단순하고 명쾌한 용도를 가진다. 

미래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조해낼지 알 수 없는 알트코인과 달리 비트코인의 타켓은 분명하다. 비트코인이 노리는 마켓캡은 전세계 GDP의 약 20%에 해당하는 기축통화 예금액의 총합, 그리고 금시장의 크기인 6 trillion USD 에 준하는 금액이다.

 

D. 계속되는 비트코인의 시련, 그리고 그때마다 끈질기게 살아남는 비트코인

2017년은 비트코인에 있어 다사다난한 해였다. 불과 반년전 3월에 SEC가 윙클보스 쌍둥이가 추진한 ETF를 거부하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추락, 이더리움은 급등과 함께 암호화폐시장의 주도권을 이더리움에게 내주게 되었다. 2017년 중반 내내 비트코인 생태계는 둘로 쪼개져 향방을 알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8월 1일에는 급기야 우지한과 Roger Ver, Jeff Garzik을 필두로한 차이나 마이너 진영에서 Bitcion Cash (BCC) 를 하드포킹해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에서 ICO 규제와 거래소 폐쇄 뉴스가 불거지면서 5000 USD 에서 3200 USD 까지 무려 35%에 가까운 단기조정에 촉매제로 작용하는 등 크고 작은 악재가 끊이질 않았다.

실로 괄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체” 라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내었다는 것이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만 같았던 비트코인은 결국 유저와 개발진이 UASF로 합심해 SegWit을 반대하던 마이너들로부터 SegWit 업그레이드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해 스케일링 문제 해결에 대한 기틀을 닦게 되었다. 중국자본이 암호화폐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것은 자칫하면 암호화폐시장 성장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불과 한달여만인 10월 10일 현재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정도로 가격이 올라왔다. 국가에서도 통제할수 없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이라는 기조에 걸맞는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fNlBg0p.jpg
[메이저 마이너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최초의 비트코인 포크인 BCC. 많은 시장의 기대도 불러모으고 항간에는 비트코인 포킹이 트렌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으나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가려 매번 저점을 갱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지한의 중국발 버프를 받아 유지될것 같았던 0.1 BTC 지지선은 무너졌고 들쭉날쭉한 채굴난이도와 해쉬파워 덕분에 블록타이밍은 하염없이길어졌다. 해쉬파워는 채산성을 향해 움직이는 비트코인의 디자인 기초의 우수성이 증명됨에 따라 마이너 포킹이라는 비트코인 생태계내의 중대한 불안요소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하편에 계속...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

23
댓글 35
  • ?
    노드 사이즈때문에 현실적으로 dapp에 큰 용량은 못 올리는거 맞죠?
    이더리움 dapp으로 하도 말이 많아서 좀 배워볼까 했는데, 기본적인 사항부터 의문점인게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 @카이거
    맞습니다. 사실 이더리움의 초기 홍보자료를 포함해서, 공중에 오해가 퍼진 면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dApp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의 '분산시스템'이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분산시스템의 형태가 아닙니다. 메시네트워크 특유의 분산형 구조(모든 노드들이 서로를 지지, 단일서버 대신 참여자 다수 내지 모두의 서버화)를 띠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트랜잭션 정보/거래정보/기타 허용되는 소량의 사실 기록정보를 담은 분산'원장'이 블록체인인 것이니까요. 이더리움 dApp을 포함해서, 블록체인 상에 구현된 플랫폼은 현실적으로 고대역폭을 상시 허용해야 하는 대용량의 자료 교환에 쓰일 수 없습니다.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는 다른 기술들이 더 적합하고요. 물론 실제로 자료공유를 위해 블록체인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 플랫폼의 형태는 대용량 자료를 서로 고속으로 주고받는 분산네트워크의 형태와는 달라야 하며 다른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 ?
    @블랙리퍼
    그렇군요...
    전 비트만 관심있게 보다가, 어느순간부터 이더가 확 뜨면서 이것저것 기능을 집어넣은 가상화폐라길래 관련 내용을 죽 읽어봐도, 이건 비트의 블록체인으로는 실현 불가능할텐데, 이더 블록체인은 뭔가 다른건가 싶어서 내용을 찾아봐도 잘 못 찾겠더라구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
    좋은 글 잘 보고 하편 기다려봅니다. 다만 이미지가 뜨질 않네요. 이미지도 볼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 불멸의 대장코인 ...
  • ?
    알트코인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알트코인도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말 그대로 비트코인과 다른 역할을 하는 가치가 높은 코인들도 많습니다.
  • 우와 ~~ 제가 하고 싶었던 애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말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퍼서 나르겠습니다.^^
  • ?
    잘 봤습니다~
  • ?
    잘보았습니다~~`
  • 뮤직코인은 왜 있는지... 시아코인은 왜 있는지...
  • ?
    @유우
    저역시 이더 비관론자지만, 뮤직코인의 경우 몇 않되는 이더에서 이야기하는 스마트컨트랙트가 가능한 유일한 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코인의 활용이나 이런저런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긴 하지만요...TT
  • 비트코인의 철학을 이해 함에 있어서는 견해가 다릅니다.
    사토시가 만들어서 비트코인 자체가 절대 독보적인 화폐의 저장 가치로 본것이 아니라 봅니다.
    이더리움도 마찮가지구요. 수많은 알트코인의 존재가 비트코인이 존재 하는 이유라 봅니다.
    사토시는 중앙의 기축통화와 이의 발권을 통한 금융파생상품들이 전세계 민중들의 경제적 자유 , 중앙권력이 속박을 하는것이라 보았기에, 비트코인이 포크 되고, 지역화 , 기능화된 코인들이 나와서, 분권화 된 세상에 분권화 된 지역 화폐로서 역활을 하게 되기를 원했다 봅니다.

    제대로 된 비트코인의 정신은 내가 레퍼런스 비트코인을 만들었으니 비트코인이 전세계 재화를 담아야해 하는것이 아닌,
    자 각자의 DNA 에 맞게 변형해서 중앙의 경제적 속박을 벗어나라, 이것이라 봅니다.

    비트코인은 자산을 담는 부의 축적수단으로 중앙권력화 되는 순간 그 파멸이 가까이 옵니다.

  • ?
    @안씨아저씨

    탈중앙화와 다원주의적 가치를 혼동하시는거 같습니다. 둘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토시는 비트코인을 알아서들 포킹해서 써라 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게 사토시 비전이라는 얘기는 사실무근입니다.
    포킹해서 알아서 쓰라는게 맞는 말이면 빅블록 포킹해서 쓰는것에 대해 사토시가 아무 이견이 없었어야 되는데 실제로 Bitcoin XT 에 대해 사토시는 블록사이즈 증가는 탈중앙화적 가치에 위배된다고 해서 반대했었습니다. 오리지널 비트코인 백서나 사토시 이메일을 다 뒤져도 알아서 포킹해서 변형해서 써라 라는 말은 커녕 뉘앙스 조차도 찾기가 힘듭니다. 이거야말로 안씨아저씨님 개인의 의견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비트코인의 여러버전화는 실용성도 없고 현실성도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 그리고 기축통화에 반대하는 상징적인 존재로서 그 브랜드가치가 생기는건데 포킹 해서 알아서들 쓰면 그 브랜드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저변확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캐쉬가 비트코인 브랜드에 별 타격을 못입히기는 했습니다만 그전에 포킹때문에 얼마나 논란이 많이 일었는데요.

    따라서 가치의 보전과 확대의 역할을 하는 디지털 골드의 역할은 비트코인 하나여야 하고 현재 비트코인을 그런 의미에서 대체할 암호화폐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유일한 디지털 부의 저장 매체로서로 자리잡는것과 중앙집중화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어째서 파멸의 길로 이른다는건지

    인과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 @안씨아저씨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가 수많은 알트코인이란 논리는 너무 이상함.ㅎㅎ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존재이유가 충분하고 앞으로 시장상황에 맞게 점진적으로 진화 하겠죠.

    지금 가장 중요한건 스케일링이나 속도개선이 아니라 안정성 신뢰성을 잃지 않는게 중요.

    차츰 개선.

    다만 알트코인은 자신만의 특화된 시장을 구축할것이고...

  • https://www.ddengle.com/bitcoindeveloper/3235418 에 제대로 비트코인 철학을 얘기했습니다.
  • ?
    @안씨아저씨

    글을 정독해보았습니다만 비트코인 홀더중에 안씨아저씨님과 같은 시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그닥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탈중앙화는 네트워크의 특성, 거버넌스 방식, 그리고 힘의 분산화의 맥락에서 이해하는게 옳지 말씀하신 종류의 지역적/정치적 분권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김냐옹
    미국이신것으로 IP 가 나오는데, 님의 글들을 bitcointalk 같은 곳에 가서 한번 올려 놓아보세요.
    어떤말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
  • @안씨아저씨
    링크에 올린글 옮깁니다.
    아무래도, "개발" 게시판에 있어서 잘 안보시는것 같네요.
    @쌍둥아빠 님, 이거 채굴 게시판으로 옮겨 주실수 있으세요?

    -------

    내가 생각하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철학.

    비트코인의 철학을 이해 함에 있어서는 가장 핵심은
    1. Peer 2 Peer.
    2. 분권화, 지역화폐, 특수화폐로의 분화.

    일부 비트코인이 전세계의 부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인지 하는 경향이 있다. 가격이 높다고 그런 관점으로 보는것인데.

    사토시가 만들어서 비트코인 자체가 절대 독보적인 화폐의 저장 가치로 본것이 아니라 봅니다.
    이더리움도 마찮가지구요.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하면서, 비트코인 자체를 절대시화 하고, 수많은 알트코인들을 무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알트코인의 존재가 비트코인이 존재 하는 이유라 봅니다.
    또한, 그것이 비트코인이 추구하는 정신입니다.

    2009년
    전세계는 미국월가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해서, 잘못된 중앙집권의 달러와 금융공학에서 만들어진 금융파생상품의 폐혜로 인해서 전세계 민중들이, 금융의 잘못으로 처절하게 망가지는 것을 목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Occupy Wall Street 이라는 운동도 민중운동으로 있었구요.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의 제네시스블록 (처음 블록) 을 만들었을때 ,
    그 블록안에, 다음의 메세지를 넣었습니다.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이는 2009년 1월3일 타임지에 소개된 은행의 구제 금융 기사를 첫블록에 기록을 남긴것입니다.

    https://en.bitcoin.it/wiki/File:Jonny1000thetimes.png

    사토시는 중앙의 기축통화와 이의 발권을 통한 금융파생상품들이 전세계 민중들의 경제적 자유 , 중앙금융권력의 잘못으로 수많은 선량한 실물경제 주체인 기층민중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는것을 보고, 이는 현재 금융시스템과 중앙집권적 권력체계가 속박을 하는것이라 보았기에, 그 에 대한 반발로 비트코인을 만들어 낸것입니다.

    또한, 오픈소스에 라이선스 Free 하고, 누구나 가져다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진화되고 , 포크 (기존체인에서 분리되어서 독자적인 체인으로 가는것) , 마치 자손이 만들어져서 각자 생활을 하는것처럼. 되는 체계를 세상에 선보인것입니다.

    하나의 거대한 실험이었고, 중앙집권화된 권력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포크 되고, 지역화 , 기능화된 코인들이 나와서, 분권화 된 세상에 분권화 된 지역 화폐로서 역활을 하게 되기를 원했다 봅니다.

    중요한것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인 , 분권화 , Peer to Peer 의 자유정신과 독립적인 경제체계 유지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비트코인의 정신은 내가 레퍼런스 비트코인을 만들었으니 비트코인이 전세계 재화를 담아야해 하는것이 아닌,
    자 위의 분권화 와 P2P 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각자의 DNA 에 맞게 변형해서 중앙의 경제적 속박을 벗어나라, 이것이라 봅니다.

    블록체인이라는것이 1개의 노드만 살아있어도 다시 복원할수 있듯이, 비트코인 체인이 소멸한다 해도 수많은 포크되거나, 변형된 독립체인이 존재한다면 크게 보면 비트코인의 분권화 P2P 정신은 이 세상에 살아있는것입니다.

    포크된 다양한 체인과 다양한 코인들 특수 체인들 지역 코인들 지역 체인들이 나와서 존재하는것이 비트코인의 존재의 가장 큰 이유 이기도 합니다.

    ancester 가 없다고, children sibling 이 없는게 아니고, 누군가는 살아가는 인류의 역사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최근에 일부 비트코인의 자산을 담는 부의 축적수단으로 만 너무 인식한 나머지 근본 철학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권력화 되는 순간 그 파멸이 가까이 옵니다.

    다른 알트 체인 , 코인들이 비트코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블록체인 암호화폐 생태계는 지속될것입니다.
  • 우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땡글에서 지금까지 본 글 중 가장 날카로운 분석에 기반한 글 같습니다.

    큰 맥락에서 비트코인은 독보적이며 대체하기 힘든 유력한 코인이며, 주류 알트코인은 심각한 문제점을 품고 있고 상당부분 부풀려져 있으며, 비주류 알트코인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팩트에 기반한 글이지만 몇몇 부분은 그 해석의 연결에 합리적 의구심이 들어 여쭙습니다. 각 물음에 대해 반박과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Q1. 과연 비트코인 만이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체(censorship-resistant store of value)' 라는 성격을 지니는가?

    주류 알트코인들 또한 검열불가능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비트코인 대비 그 검열불가능의 정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매우 단순한 통화/자산의 기능만 하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전 노드를 대상으로 한 검증이 가능하고, 스마트컨트랙트와 같이 추가적인 기능을 포함하는 알트코인류는 블록체인 노드의 검증 구조가 상이하므로 검열 가능하다?

    짚어주신대로 비트코인의 경우 51% 공격이 자본의 규모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것 처럼, 알트코인의 검열불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이미 주류 알트코인은 현실적으로 비트코인과 다름없는 검열불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위 주장은 비트코인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Q2. '현재 1000개가 넘어가는 암호화폐중에 실제로 그 쓰임새를 다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하나 뿐이다' ?

    이 주장에서부터 의구심이 사실 생겼습니다. 비트코인과 일부 주류 알트코인이 다른 목적, 다른 시장 점유율로 나뉘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쓰임새'란 아마도 통화 본연의 기능인 실물 재화의 구매, 자산의 저장, 가치의 신뢰 등 일진데 그렇다면 이미 주류 알트코인도 그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VISA/MASTER Debit 카드가 있고, 유럽에선 실물 상품 거래에 쓰이는 곳이 아주 많으며, 통화와 자산의 가치가 있기에 거래소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거래가 됩니다. (물론 이 가치 부분은 보안 쪽과 연계하여 모든 코인이 완전한 안정성을 보장받기 전까지 모두 함께 흔들릴 수 있겠지만)

    따라서 위와 같은 근거로 '암호화폐 실제 쓰임을 다하는 코인이 비트코인 하나뿐이다.' 라는 주장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Q3. 'C. 비트코인의 유용함' 부분에는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영향력이 없어서 마이너-유저-개발진 각자의 이권을 향해 최종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하는 시스템이고 신중하고 점진적이며 안정성이 있다? 또한 이더리움은 비탈릭 말한마디에 롤백하고 버그를 이용한 해킹이 일어날지 모른다? 대쉬는 마스터노드 소유자가 코인의 미래를 좌지우지 한다? 리플은 은행들의 코인이 될 거다?

    특히 이 대목은 굉장한 논리적 비약이 느껴집니다. 최초 개발자의 존재 유무와 상관없이 비트코인과 다른 주류 알트코인의 방향성은 동일하게 마이너-유저-개발진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합의점 도달이 요구되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류 알트코인은 장기간 로드맵을 미리 공지하고 그 로드맵에 따라 개발 추이, 변경 사항에 대한 충분한 합의를 얻는데 유용한 구조입니다. 비트코인은 오히려 글에서도 짚으신대로 3가지 주체가 잘 합의되고 있는 양상이 아니며 이는 이미 각 주체의 합의점 없이 발생하는 하드포킹으로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카모토 사토시의 부재를 장점으로 꼽으셨는데 빠르게 발전하는 코인의 향후 전망에는 오히려 단점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해석 또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끝으로,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진 비트코인과 발행량의 제한이 없어서 inflation 우려가 있는 알트코인 관련하여 처음엔 BTC - USD/EUR/KRW/JPY 등 각국의 통화와 거래가 되면 결국 인플레이션 기반의 통화보다 총량이 한정된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물론 지금도 확률상 비트코인 가치가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한가지 변수가 있더군요. 글에서도 짚으신 것 처럼 각 통화의 거래량과 시세의 약 70%는 거래소에서 발생하는데 이 거래소 중 마진거래를 지원하는 BitMEX, Quoine 등이 생겨나면서 마치 부분지급증거금만 가지고도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대출해주는 은행처럼 거래소에서도 실제 존재하는 양의 코인보다 더 많은 코인의 거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 (외부 지갑으로 전송하기 전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따라서 금 가격이 유한한 실물 자원인 금의 실제 시세를 반영하는게 아니라 파생시장의 금 기반의 가상 상품들이 결정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죠. 그리되면 결국 총량이 유한하다고 굳게 믿는 비트코인도 실제로는 운용되는 규모는 2100만 BTC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 최대 발행량이 오기 전까지, 그리고 고아가 된 녀석들이 완전히 파악되기 전까지 그 차액 만큼이라도...)

    아무튼 위 3가지 부분에 대해 반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와이킬러
    알트의 무용성을 애기하는 것 보다
    시기상조를 애기하고 싶네요.
    그리고 투기성 자본들이 코인의 이해나 미래가치에 대한 별다른 공부없이 알트로 일확천금을 바라며 시장의 왜곡을 가져오는게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석가들이 (안드레아스등..)
    현재 ico의 90프로가 쓰레기 란 표현을 쓸 정도로 비판적이더군요.
  • ?
    @와이킬러
    A1. 검열불가능함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검열이 불가능하다는건 어떤 내부/외부 세력으로부터의 조작에서 부터 자유롭다는 의미 입니다. 따라서 검열불가능함은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특성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그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와 탈중앙화의 정도에 의존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시스템이건 weakest link 가 존재하고 그 시스템의 integrity 는 그 weakest link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weakest link가 있냐구요? 일단 리더가 있다는게 로드맵 합의과정에서는 도움이 될수 있으나 그 존재 자체로 weakest link가 될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을 폭락시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탈릭을 납치하거나 사라지게 하면 됩니다.
    아니면 비탈릭을 위협해서 로드맵의 세부사항을 바꾸게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해서 블록체인을 “조작”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세력이 이더리움을 몰락시키려면 이론적으로나마 가능하다는게 문제입니다.
    우리가 금을 생각할때 어떤 금대통령의 존재여부가 금값에 영향을 끼치나요? 그게 아니지요. 그냥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겁니다.
    이렇듯 가치의 보전과 확대를 지향하는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개”는 극도로 변화가 없으며 (이더리움처럼 극단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로드맵은 지양해야합니다) 내부/외부 세력의 조작가능성으로부터 최대한 자유로워야 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비트코인의 개발진 중에는 목소리가 더 큰 사람은 있지만 수장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개발진의 절반, 혹은 전부 내일 사라진다 그래도 네트워크가 몰락할 정도의 타격을 입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비트코인 코어 자체가 암호화폐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개발진을 배출해낸 엘리트들의 산실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현 개발진이 다 사라진다 그래도 최초의 블록체인이라는 상징성과 파급력이 있는 비트코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끌어갈 재능있는 개발진들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마이닝 세력이 내일 다 사라진다고 해도 잠시동안 네트워크가 불통은 겪을지언정 채산성을 따라 유입될 마이너들로 인해 다시 네트워크가 재개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내부의 현재 제일 큰 weakest link 라고 볼수 있는 마이너발 포킹은 이미 bitcoin cash 의 사례로 인해 그런 하드포킹으로부터도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는게 입증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건 segwit 2x 하드포킹이 되겠지요.

    무튼 검열불가능하다는것은 이러한 의미 입니다. 외부/내부의 공격으로부터도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하고 생태계를 이루는 어떤 한 축이 사라지더라도 다시 살아날수 있어야 하며 네트워크 자체는 극도로 안정적이고 변화는 자제하되 필수불가결한 업그레이드 만을 오랜시간 테스팅을 거쳐 적용해야 합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은 이미 이런 부분에서 부의 저장 매개로서 탈락입니다. 버그가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A2. 위의 설명으로 어느정도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 암호화폐생태계에서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개”는 비트코인이 유일합니다.
    이제 곧 본격적으로 금융권에서 거래가 되기 시작하면 부의 저장 매개로서 더 활발하게 이용이 되겠지요.
    다만 1000개가 넘어가는 암호화폐 중에 그 쓰임새를 다하는 것은 비트코인뿐이다 라는 발언은 비약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익명성화폐인 모네로나 지캐쉬는 분명히 쓰임이 있지요. 스마트컨트랙트 류 코인들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기 이전임으로 상대적인 의미에서 쓰임새가 크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또 페이먼트를 지향하는 pivx나 dash 는 adoption이 거의 전무하지요.
    금융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비트코인에 비해 이들 모두 adoption 이나 기술적 완성도 에서 모두 떨어진다는 의미로 한 발언이었습니다.


    A3. 위에서 리더가 있고 없음의 장단점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더리움의 예를 보시면 알겠지만 마이너나 유저는 별 의견을 못끼칩니다. 마이너는 타임밤을 맞고 유저는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이 어느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목소리가 없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힘은 개발진에 상당부분 집중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마이너-유저-개발진간에 합의점이 나온다는건 시스템이 잘 굴러간다는 얘기하고는 다릅니다. 삼권분립이 왜 있을까요.
    마이너들의 탈중앙성 훼손, 비트코인 가치의 훼손에 대항해 유저와 개발진이 그것을 막는건 탈중앙적 비트코인 운영디자인이 잘 동작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마이너들 마저도 비트코인에 임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면 오히려 그것은 비트코인의 “검열불가능한 부의 저장 매개” 로서의 가치를 더 인증해주는 셈입니다.
  • @김냐옹

    우선 댓글 감사합니다 ^^

    '검열불가(censorship-resistant)'과 '내/외부 세력의 시스템 조작 가능성(potential block-chain system distortion and manipulation vulnerability)' 개념은 명백히 다르겠지요. 용어와 표현을 혼용해서 쓰신 것이라면 그 부분에서 제가 오해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참고로 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모두 투자를 하고 있고 적어도 단/중기적으로는 아주 긍정적인 투자로 봅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어떤 코인이 살아남을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만, 최후 승자는 결국 '탈중앙화'가 보장된 통화/자산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그 자체가 승자가 될 것이란 것만 확신합니다.

    여튼, 글의 논조를 보면 조금은 '비트코인' 쪽으로 편향된 시각이 느껴져 그 부분만 다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로잡으면 좋겠단 사견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51%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시총 자본 규모에 따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라고 표현하면서
    이더리움의 몰락 시나리오에선 비탈릭을 위협하여 로드맵 및 블록체인을 조작한다는 것이 '이론적으로나마 가능하다' 라고 주장하는 부분들 말이지요.

    중요한 것은 김냐옹님의 글 곳곳에 표현된 통찰들이라고 봅니다. 소중한 정보 공유 감사드리고,
    저 또한 '하' 편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와이킬러
    질문은 좋으신데, 제가 "좋아요" 는 잘못누른것 같아요. 실수로 클릭해서, 감안해주세요 ^^
  • 김냐옹님! 암호화폐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투기와 투자의 경계에 있는) 많은 초보분들이 왜곡된 판단과 정보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타 초보게시판에 올리니 호응이 너무 좋으네요 '하' 편 기다립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이제껏 비트코인이 침몰할만한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한가지.. 국가 주도 암호화폐 발행(현재 에스토니아,러시아,중국,영국등이 고려중) 이 일어날경우..어떠한 결과가 예상될런지..

     리플처럼 (프라이빗 체인 )통제 가능한 형식의 코인으로? 아님 하이브리드 방식 ? 

    조폐공사 처럼 암호화폐공사 설립해서 운영?

    그리되면 비트코인의 위치는?

    ㅎㅎ 시간 있을때  다뤄 주세요~~

     

  • 이렇게 수준높은 글이라니... 원문이 있는 그 커뮤니티가 어딘지 궁금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
    좋은글 ㅈ
  • ?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 엄청난 공력을 간단하게 정리하시는 대도 시간 많이 투자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무지렁이를 위한 님의 마음 쓰임이 좋아요 ^^
  • ?
    잘읽었습니다.!!
  • ?
    논제와 토의 모두 유익합니다. 감사합니다. 양편의 지식과 통찰력 덕분에 생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
    참 유익한글입니다 ㅎㅎ
  •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글 기대되네요.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글과 답글 올리신 모두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대단들 하십니다~♡
default debug random = 0 / type = READ / detected = READ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글쓴이 날짜
9057 빚섬 제크캐시백 이벤트 지급 공지 떳네요     음... 이전에도 이렇게 했었나요?;;     새 거래소 생긴다기에 ;;   갑자기 열일?하는걸까요?         뭐 어쨋건  상담원 상냥하니 그걸로 됬습니다!                       -----------------------------------... 1 1724
쳐키라웃
2017.10.13
9056 오늘 비트코인 전송이 많이 지연되고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나이스해쉬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코빗으로 조금 전송했는데,... 아직 안들어 오네요.. 평소에는 1시간정도면 들어왔는데,.... 회원님들은 어떠신지 여쭤봅니다. 좋은저녁 되시구요.. 감사... 3 0 1116
두삐
2017.10.13
9055 립흘 컨퍼런스 호재 다반영되고 내려앉은건가요?     320? 까지 올라갔던것 같은데;;;   비트독주에 묻힌건지;;;;        ㅡ.ㅡ;; 이번에도 리또속?;;;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 4 0 1430
쳐키라웃
2017.10.13
9054 이더 메로나 벌써 끝인가요??   ㅠㅠ 이러지마....비트에 0.7 정도까진 만들어줘야 하는거아니냐이더야 ㅜㅜ 존버하는사람 슬프게하지말기ㅜㅜ 솔직히 비잔티움 기대했는데 ㅜㅜ                       ------------------------------------- 꼬... 8 0 2558
Re날7H
2017.10.13
9053 국세청장 가상화폐 거래차익 과세 검토 국세청장 가상화폐 거래차익 과세 검토 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3943328   일본처럼 세금 물리는 것에 대해서 검토 들어가네요...... 26 0 3851
태황담덕
2017.10.13
9052 오늘 왜 이리 배가 아프지?     뭘 잘못 먹었나?   4 0 1619
spas
2017.10.13
9051 비트 700은 못찍고 내려가는 걸까요 ㅋㅋ   오늘 오후에는 더 오를 조짐은 안보이네요 자기전에 700언저리에 매도 걸어두고 자야겠어요 오늘 아침마냥 떡상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 꼬리말 * 게시... 3 0 1593
갓리스
2017.10.13
9050 BTCMARKET 관련 도움구합니다. 이전 글을 다 찾아서 봤는데...   도대체 입금하는곳을 찾을 수없습니다.   도움 주실 분있나요? ㅜㅜ 0 547
슬이네
2017.10.13
9049 이번에 btc 잘 분리되서 2개 모두 생존하길 바람   11월 segwit분리시 전쟁에 대비해서 메이저 들이 btc확보 경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을 뚫고 올라갑니다.  segwit 분리시 이번 싸움은 큰 싸움이라서 상대방을 죽여야 내 팀이 사는 구도입니다.  그러므로 상대... 3 0 1614
페페
2017.10.13
2017년 암호화폐시장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상)   다른 커뮤니티에 한번 올린 글인데 땡글에도 한번 보시라고 올립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상/하로 나눠 올리겠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상편 1. 201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2. 고평가된 알트코... 35 29 13941
김냐옹
2017.10.13
9047 비트상승이 비트골드랑은 별다른 연관없는것 아닌가요?               비트골드 자체가 그냥 에어드랍 알트코인인데..(비캐랑은 다르죠)   그리고 골드준다는 트윗자체가 9월 25일에 뜬걸 생각하면 요며칠 폭등은 그냥 알트코인 자체가 불안정하다고 보는거 아닐까요?   코... 1 0 1470
채굴가즈아
2017.10.13
9046 이더가 잠깐 솟았습니다! 34만에 매수하셨던분들 매도적기! 지금 내리고 좀있다가 다시 타겠습니다아!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 15 0 2438
큰크니
2017.10.13
9045 금일의 비트코인 상승을 보며...     저는 트레이딩 위주로 하며,   이제 채굴을 좀 시작하려는 직딩입니다.   오늘 비트코인 상승을 보며, 흐뭇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급한 상승은 제가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 2 0 1710
네필귀정
2017.10.13
9044 올해안에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 지난 6월 저마다 전문가란 사람들이 앞다투어 쏟아냈던 전망들 입니다. 그때만해도 비트코인의 턱밑까지 따라갔던 이더리움의 시총이 오늘보니 1/3도 안되게 벌어졌네요 그만큼 예측은 무의미하고 허망합니다.   이더... 10 11 10953
유우
2017.10.13
9043 아무개씨가 추천을 해준 프로그램 후기   비트 한번 먹었네요^^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 file 0 1896
코인거상
2017.10.13
9042 비트코인 고가 700만원 터치!   놀랍군요!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 2 0 2119
코인캐는코쟁이
2017.10.13
9041 무섭네요 비트진짜     1분봉 단타를 시전하는데 조정이 없어요ㅎㅎㅎ 참내   안먹는다 퉷퉷퉷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 13 0 2699
Re날7H
2017.10.13
9040 코인레일, 오미세고 국내 최초 상장...   코인레일 가상화폐 거래소가 오미세고와 스트라티스를 국내 최초로 상장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4종의 코인으로 개설했네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미세고는 복잡... 0 1802
태황담덕
2017.10.13
9039 자기 아들 태어난다고 서자들 다 죽이는군요.....   어느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본 말인데..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비골때문에 다른 알트들 다 죽어납니다...   마치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코스닥에서 셀트리온 보는듯 하군요.....    알트담았다가 -20프로 손... 15 0 2300
김쌍.
2017.10.13
9038 오늘의 비트 전망 어떻게 보세요? 전 어제 600못찍고 떨어질거라고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틀렸네요 ㅠㅠ ㅋㅋ 회원님들은 어떻게들 보시나요? 개인적인 의견들이 궁금합니다~                       ------------------------------------- 꼬리말 * 게... 12 0 1679
갓리스
2017.1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 1163 Next
/ 1163
default debug random = 0 / type = READ / detected =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