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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이나 선물 등 대부분의 유동성 자산의 투자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조금이라도 정보를 더 가지고 있거나 더 빠른 정보를 습득한 사람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서 투자전략을 수렵할 수 있고 당연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론 제대로 된 정보일 경우에는 그렇죠. 요즘은 너무 가짜 정보가 넘치고 있기 때문에 정보 필터링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미들로 표현되는 일반인들은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매우 불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개미들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 투자시장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움직이는 곳이 현재의 “투자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일반인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경제 신문이나 자신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업체들의 표면적인 동향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관투자자들로 대표되는 금융가들은 어떤 가요?

기관투자자들 상황을 알아보기에 앞서서 몇가지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조그마한 웹커뮤니티를 운영했습니다. 저처럼 꼭 웹커뮤니티가아니라도 많은 분들은 네이버 혹은 다음같은 곳에서 카페 같은 정도만 운영해보았 어도 일반 회원과 운영자는 얼마나 정보의 접근 권한이 다르고 습득하는 정보양의 차이가 거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 회원은 그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사용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누가 좀더 많이 글을 남기고 자주 코멘트 남겼는 가하는 정도의 활동내역만을 알 수 있지만 운영자는 몇 번 들어왔는지, 언제 들어왔는지, 몇 시에 들어왔는지 같은 자세한 정보를 매우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부분의 세계의 경제구조는 중앙화 되어 있고 그렇게 집중하 되어있는 정보들에 대해 접근권한이 있는 이들은 엄청난 분량의 주요 동향을 매우 쉽게 파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 같은 곳은 수많은 기업과 개인사용자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얼마를 누구에게 보내는지, 얼만큼의 자금을 운영하는지, 대출을 얼마 받았는 지와 같은 매우 자세한 정보를 언제나 습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지만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자들과 아무런 정보가 없는 이들이 금융시장에서 겨루기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지는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금융권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국가의 정책과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고위 정치인들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죠? 이들은 필요하다면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떤 이슈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중앙 집중화 경제 에서는 절대로 이들을 상대로 게임을 벌여서는 이길수가 없는 것이죠.

게임이라는 것은 서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공정한 것이지 한쪽이 월등히 우월한 위치에 있다면 이미 결과는 정 해져버린 것이죠.
그런 불공정한 게임을 수세기 동안 해왔다는 것입니다.

아담 스미스가 주장하던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공정함을 잃어버리지 오래 되었죠.
게임 참여자가 전혀 공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들은 언제나 특정인들에게만 힘을 쓰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가끔 내부자 거래나 불공정 거래들이 표면화되어 “극소수”의 사람들이 사법처리 당하는 뉴스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100번 사기행각을 벌였던 사람이 1번정도 불우이웃을 도와주었다고 해서 갑자기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와 마찬가지로 가끔 뉴스에서 불공정 거래자들이 처벌된다고 해서 시장이 공정한 곳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듯 우리 개미들은 이미 지는 게임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룰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고 모든 정부들 또한 그런 불합리한 룰을 개선할 의지도 능력도 없기 때문이죠.

이런 불합리한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탈중앙화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소수 기득권의 손에 모든 정보와 권한이 집중되어 있고 그런 정보와 권한을 바탕으로 투자게임에 들어오는 이들을 우리 같은 개인이 어떻게 이길수 있을까요?
개미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가끔 소가 뒷걸을 치다 쥐 잡는 행운을 기대해야 할 뿐인 것이죠.

정권교체, 살인적인 공공서비스 요금 그리고 엄청난 투자 수익

제가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제 작 년초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12년 동안 야당이었던 우파 정치인이 정권을 잡았고 4년동안의 임기가 보장되었고 벌써 2년 4개월이 흘렀죠
그리고 친 기업 정책으로 기업들은 좋아졌지만 서민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공공요금의 인상이 2년사이에 1600%이르고 (물론 이전 정권에서 비정상적으로 공공요금이 저렴하긴 했습니다. )  이렇게 너무도 올라버린 전기,수도,가스 같은 기본적인 필수 공공요금으로 평균 봉급자는 소득의 22%를 지불해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월 1000불을 버는 사람이 오직 공공 서비스요금으로만 220불을 소비해야 하고 나머지 돈으로 음식, 월세 같은 다른 지출을 감당해야하다는 것이죠.
2년전 바로 이전 정권에서 공공요금이 차지 하는 비중은 약 3% 가량 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해당 정권이 이런 정책을 취할 것을 미리 알았던 사람들은 공공 서비스를 담당 하고있는 업체들의 주식을 매입하여 7~800%의 시세차익을 챙 길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공공서비스는 대부분 민영화 되어 있습니다. )

이 뿐만 아닙니다. 은행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이 가능한 고위 공직자나 고의 금융권 관계자들은 수많은 기업들의 캐시 플로우를 파악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어떤 업체가 더 위험한지 또는 안전한지 알 수 있겠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행할 때의 승률은 극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세상의 가장 큰 부가 움직인다는 파생 시장은 어떤 지 볼까요?
이곳이야 말로 정보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곳입니다.
가정을 한번 해봅시다. 어떤 뛰어난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시장 지배력 60%에 달하는 대형 업체가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금융권에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업체가 배터리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태양전지와 관련된 원자재들이 필요해지게 되겠죠.
금융관계자들은 이런 정보 들을 바탕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에 제조와 관련된 원자재들의 옵션계약을 하며 좋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파생시장은 제로섬 시장이기 때문에 누군가 이득을 남기면 그만큼 다른 이들은 손해를 보게 되어있죠.

제가 시장 상황을 너무 비약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세계경제는 이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정보들도 없이 섣불리 불합리한 게임에 참여하여 모조리 털리고 떨어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두다리만 가지고 육상 대회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자전거 아니 자동차를 탄 이들과 경쟁하며 그들을 이길수 있다고 바라는 것 과도 같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들을 비추어 볼 때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공정한 곳 일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거래소의 불공정한 뒷거래가 있었으며 대형 채굴자들과 대량 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이 뒷거래를 하며 시장을 교란하는 일도 있어왔고 수시로 수상한 움직임들이 일어났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기존 금융시장보다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물론 이곳도 조금씩 기득권이 생기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까지는 기존의 금융시장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비대칭성이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로 의 이행은 이런 소수 세력의 정보독점을 막아줄 것이고 조금 이라도 더 부의 배분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정부나 은행 같은 기관들에게 우리는 믿음을 주었고 우리가 가진 작은 힘을 위임해주며 질 서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 덕분에 존재 하게 되었고 표면적으로는 우리 시민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라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우리 위에 군림하며 통제하고 시시 때때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지배기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기관들은 시민들에게 위임 받은 권력으로 우리를 억압하였고 소수 지배층만을 위해서 위임 받은 대부분의 권력을 남용하였죠.
금융기관들 또한 시민들의 저축으로 소수지배층에게 특혜를 주었고 그들과 담합하여 시민에게 시시때때로 폭리를 취하며 재산을 강탈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어려울 때는 정부와 담합하여 시민들의 세금으로 연명하다 힘을 얻게 되면 다시 시민의 주머니를 쥐어짭니다.

이렇게 소수를 위한 중앙집중형 시스템들은 다수를 위한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이전되야 합니다.
그래서 정보의 비대칭, 권력의 비대칭, 자본의 비대칭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극 소수에게만 쏠려 있는 무게추를 조금 더 중심으로 가져다 놓음으로써 시장에서 개미라는 단어가 사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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