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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는 몇 십년 전까지는 귀금속으로 태환이 가능한 일종의 보관증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무렵 대부분의 국가들이 발행한 화폐는 금을 담보로 하고 있었죠. 하지만 정부들은 과도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즉 화폐를 대량 발행 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으로 교환해 줄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태환기증을 파기해버렸죠. 이후 대부분의 화폐는 국가의 채무를 담보로 하는 신용화폐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어떤 실물가치의 담보물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물가치를 이런 신용화폐와 매일 매일 교환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담보물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전히 가치를 가지게 됐고 가치 교환 도구로써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폐는 가치 교환 도구로서 기능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화폐 자체를 가치가 있는 무엇으로 혼동하기 시작하여 돈에 과도한 집착을 합니다.
사실 화폐라는 종이는 그림이 인쇄된 물건에 불과하며 아무런 실용적 가치가 없지만 가치를 전달하는 매개물로 오랬 동안 사용되어 왔죠.

예를 들어보자면 구리로 만들어진 전선은 전기라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물이죠. 당연히 전선 자체에는 아무런 에너지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에너지는 배터리 혹은 발전기 같은 곳에서 생성되고 전선을 통해 전기가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돈은 가치를 전달하는 매개물로써 사람과 사람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럼 배터리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은 무엇일까요? 즉 가치가 발생하는 가치의 근원 말이죠.

가치가 발생하는 근원은 바로 사람입니다. 모든 가치는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가치의 형태는 무형의 것인 경우도 있고 유형의 사물인 경우도 있죠. 하지만 모든 가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이야 말로 모든 가치의 근원입니다.

그런 가치의 근원이 인구 증가로 인해 흔해지자 저평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사회가 가치의 매개체인 화폐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하며 기형적인 경제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매개체인 화폐를 독점하는 이들이 발생했고 에너지원인 사람들보다 매개체를 화폐를 장악한 자본가들이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들은 장악한 자본을 통해 시장의 수많은 생필품들의 가격을 통제하고 왜곡시켜 큰 이득을 챙겨왔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 중에서 가장 비싼 물건, 즉 부동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자연스러운 경제 질서를 통한 시세가 형성 되기 보다는 매점 매석을 통한 시세 조작으로 실 수요자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신체가 생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공간이 부동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가격이 높아져도 사라질 수 없는 수요가 존재하는 곳이죠.
그런 필수 불가결한 특징 때문에 매점 매석을 통한 이득이 보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동산 이라는 물건은 어떤 이에게는 평생의 노동시간이 투입된 인생의 결과물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에 자본가들이 아닌 일반 서민들은 부동산시장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뛰어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거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새로운 부동산에 투자 여력이 있는 이들은 비교적 소수이다 보니 담합을 구성하기 쉬워 지기도 합니다.
물론 부동산에만 매점매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모든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곳에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언제나 거대자본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은 그 무엇을 가지고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고 그 지배력을 이용하여 많은 차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자본시장은 세상의 모든 유형,무형의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식, 선물, 채권, 파생상품 등 수많은 것들을 다루며 직 간접적으로 우리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죠. 하지만 너무도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전문가들 세계가 되어 버려 일반인인 우리가 참여하기 어려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부 시장은 자본의 벽, 어떤 시장의 지식의 벽 등으로 높은 벽을 형성하여 엘리트들 끼리 수익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 버렸죠.

그러한 곳에 블록체인이 도전장을 내밀며 부상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관련 소식들을 보다 보면 토크나이징 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사업모델을 토큰화 하기도 하고 특정 자산, 이를테면 부동산 같은 것을 토큰화 하기도 하죠.
 
토큰은 사실 암호화폐와 동의어 이지만 이더리움 같이 메인 블록체인 레이어 에서 작동되는 것은 코인이라고 하고 이더리움의 컨트랙트를 통해 생성된 것들은 토큰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토큰은 증권형 또는 화폐형 으로 구분되어 지죠. 증권형 토큰은 금융관련 법을 준수해야 하고 화폐형 토큰은 사이버 머니 정도로 취급하여서 아직까지 엄격한 법적 제제는 없습니다.

블록체인이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거대 금융과 자본을 가진이들만 참여하는 시장에 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 시키고 있죠.

블록체인의 토크나이징은 세상 그 어떤 가치도 토큰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부동산 토큰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예로 들어서 토큰화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200만불 가치를 가진 부동산이 LA에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해당 주택을 토큰화 하여 1000개의 LA토큰으로 발행을 한다면 각 LA토큰당 가격은 2000불이 됩니다.
지구 어디에 있어도 1개의 LA 토큰을 2000불로 구매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LA 토큰은 부동산 가치와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여 300만불이 된다면 각 1개의 LA토큰은 3000불이 됩니다.
그것 말고도 또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LA 토큰은 해당 부동산이 발생 시키는 임대 소득을 공유하게 됩니다.

LA 토큰을 발행하는 컨트랙에 임대료를 지불 받아 자동으로 분배 되는 지갑을 포함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임대하고 매달 들어 오는 임대료가 이더리움 으로 지불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년 8만 4천불에 해당하는 임대료 수익이 467 이더리움이라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모든 토큰 소유자에게 년 0.467 이더리움이 임대 수익으로 지급됩니다.

물론 현행 법체계 에서도 부동산을 100명이 지분을 분리하여 소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판매하기 위해서 복잡한 법적 절차와 보유한 지분의 20%만 판매하는 방법은 없죠.
마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주식의 10% 혹은 20%만 판매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아마존 주식이 1500불 가량 하지만 내가 150불이 갑자기 필요해 졌다고 해서 주식의 10%만 판매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1주를 판매하여 1500불을 얻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150불을 충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토크나이징을 통한 자산은 얼마 던지 분할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LA토큰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내가 2만불을 투자해 LA토큰 1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개당 시세가 2000불이니 2만불에 해당하는 액수이죠. 그런데 50불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럼 보유하고 있는 LA토큰의 매우 작은 조각을 판매 하거나 지불수단으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즉 50불에 해당하는 LA 토큰 0.025 개를 타인에게 양도 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상점에서 LA토큰을 지불수단으로 인정 해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LA토큰을 청산해주는 업체를 통해 지불하면 상점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화폐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부동산을 예로 들었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산은 이런 방식으로 토큰화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산을 뛰어 넘어, 세상 모든 가치는 토큰화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가치가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이렇게 토큰화 하여 전세계 사람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자산 토큰을 구매할 때 복잡한 법적 절차도 없을 것이며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 받기 위한 과정도 단순할 것입니다.
거대 자본이 없어도 소액만 가지고도 부동산, 장비 임대 사업에 참여 할 수 있게 되겠죠.

펀드를 구성하여 펀드 토큰을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도 있었죠. 토크나이징을 통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아직 까지는 프로젝트 단위 에서만 존재하는 내용이고 실제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리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닙니다.
수년 길어도 10년 이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블록체인으로 만들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이 기획되고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과물이 나타나 누구나 이런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순간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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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

    좋은 예시와 블럭체인을 잘설명하신 내용잘봤습니다.

  • 좋은내용 감사히 읽고갑니다 ^^
  • ?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
    자산의 토큰화가 반드시 암호화폐이어야 할 필요는 없는데.. 현재로서는 암호화폐가 가장좋거나 가장 앞서있는 토큰화 수단이라고 할수 있는거네요..
  • @차즈라
    암호화폐정도의 보안성과 비슷한 유지 비용으로 제반 기술을 구현해야하는데 그런것이 가능한 업체가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하지만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처럼 탈중앙성과 투명성, 무신뢰로 유지할수 있는 메커니즘을 다른 형태로 구현하기는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
    @틴톰

    네. 투명성과 무신뢰라는게 결국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봅니다..어떤 고가의 자산을 토큰으로 나누었는데..그 유지과정에서 누군가 사기를 치려하거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신뢰할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어떤 문서나 전자적데이터든지 조작 가능성이 많은데..블록체인 특히 암호화폐 기반으로 처리되어 있는 정보들은 그런면에서 지금까지는 가장 신뢰할수 있는 증빙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 @차즈라
    차즈라님 축하합니다. 16 보너스 캐시에 당첨되셨습니다.!!
  • 좋은 블럭체인 내용 잘 읽고갑니다./
  • ?
    암호화폐 토크나이징은 자산의 분할을 쉽게 해주어서, liquidity를 높여주는 효용만 가지는 건가요? 즉, Mortgage Backed Security(MBS : Mortgage의 현금흐름을 권리로 가지는 채권)과 예로 들어주신 LA토큰이 똑같이 어떤 부동산 자산의 임대수익이라는 현금흐름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둘의 차이점은 단순히 MBS의 최소 거래단위는 1개이지만, 토큰은 더욱 쪼개질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코린이는어쩔수없어

    아직 까지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을 해볼수는 있죠.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토크나이징 된 부동산의 임대 계약을 스마트 컨트랙으로 자동화 할수 있습니다. 즉 부동산 같은 곳의 중계가 필요 없어지죠.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자면 :
    - 찰스 라는 인물이 LA 이에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합니다. 에어비엔비를 검색하여 해당 주택을 발견합니다.
    - 1주일을 임대하기로하고 이 주택의 스마트 컨트랙에 15 이더를 전송 합니다.
    - 15 이더를 전송받은 스마트 컨트랙은 자동으로 1주일 동안 유효한 도어락 비밀 번호를 찰스 핸드폰 또는 이메일로 전송합니다.
    - 1주일후 임대기간이 끝나는날 계약을 갱신하거나 임대 종료하여 스마트 컨트랙은 1 이더는 주택을 유지와 보수등의 관리를 하는 관리인에게 전송하고 나머지 수익금은 주택의 토큰 보유지갑들로 전송 합니다.

    위의 과정 들에서 인간의 개입은 주택을 청소 하거나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는 등의 유지 보수를 하는 부분만 필요하고 나머지 모든 계약과정에서는 제외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의 소유자가 100명 혹은 1000명 아니 10만명이어도 작동 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이런 자동화된 과정을 MBS 로 구성하기는 어렵겠죠?

  • ?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갹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진행되고 있을거구요..
    그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도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죠..
    토크나이즈된 세상~
  • ?
    맨허튼 400억대 아파트 증권형 토큰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네요. http://www.fnnews.com/news/201811191255522924
  • @카네모치
    카네모치님 축하합니다. 6 보너스 캐시에 당첨되셨습니다.!!
  • ?
    쉽게 얘기해서 토큰화된 삼성전자 증권으로 일본행 비행기 티켓팅해서 사누키 우동 사먹고 지불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 ?
    모든 수치화 할 수 있는 자산의 등가 교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게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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