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적재가 가능한 폐쇄형 케이스를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관심이 있어 살펴 보다가 적당한 제품이 시판되지 않는 것 같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알미늄 프로파일과 MDF를 이용하기로 하였는데, MDF를 주문한 곳에서 재고가 없다 하여 시제품은 미송 합판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심플 합니다. 처음엔 알미늄 프로파일을 합판으로 덮을 생각으로 사이즈를 맞춰 목재를 주문하였는데 프로파일 틈에 넣는 것이 깔끔한 것 같아 배송받은 목재를 톱으로 재단하였습니다.
손잡이는 측면이나 전면에 옮겨 달수 있습니다.
one fan 짜리 1050ti 8way를 넣을 생각으로 사이즈를 정하려다, two fan 1060도 넣을 수 있도록 좀 넉넉하게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보니 미리 제품을 정하고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1050ti와 1060을 함께 넣었는데 1050ti만 넣는다면 길이를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겠습니다.
1060은 보통 6웨이를 하게 되니, 1060 용으로 만든다면 6웨이로 해서 폭을 줄일 수 있겠구요.
또한 1060은 그래픽 카드 위쪽으로 전원선이 연결되므로 높이를 2~3센치 높이면 좋겠네요.
자작케이스라 필요에 따라 폭이나 길이, 높이를 맞출수 있어 좋습니다.
아직 하나만 만들어 쌓아 보지는 못했지만 알미늄 프로파일이 상당히 튼튼하므로 랙 없이도 꽤 여러 층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층 쌓아 올리면 덮개는 맨 위의 케이스만 덮으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덮개는 톱질이 귀찮아 프로파일 홈에 넣지 않고 그냥 프로파일에 올리고 볼트와 렌치로 고정하였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뒤에서 밀어 넣을 수 있도로 할 예정입니다.
온도는 전력 70% 제한하고 팬속도 오토로 한 상태에서 뚜껑 닫고 57~69도 정도네요.
1050ti만 넣을 거라면 뒤쪽 팬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케이스가 필요해서라기 보다 만드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런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