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3땅굴입니다.
마눌님의 추적이 안되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스팀(or 오리진)에서 게임사려고 채굴 시작한 1인 입니다.
(드디어 채굴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저는 원래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자구요...
부업으로 서버 및 하드웨어 장비를 구축,납품,연계 개발 등등등
그냥 돈 주면 뭐든 다 만들어 주는 주변 흔한 아저씨 입니다.
1. 계획
저는 2013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고, 40만원일때 매집하여 80만원에 아주 좋은 가격(?)에 팔고 코인판을 뜬 1인이였습니다.
그후 20만원까지 갔길래. 내선택이 잘했음(?)을 느끼고 있었고 그 후 비트코인은 잊혀져 갔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이더리움으로 진입할때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야만 했습니다.
땡글에 있는 글을 꼼꼼히 다 읽어보기 시작했고, 채산성을 따져보니 할만하다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아무튼 구축을 시작할 당시가 5월 초였고, 프리미엄이 아직 붙지 않았던 시절이였죠.
당시에도 메인보드와 라이저, RX 시리즈는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있는건 1060, 1070뿐..
목표 수익은 대당 30만원. 그리고 10 셋트.
한계 수익은 대당 5만원.
따라서, 이더리움 8~10만원이 될때 퇴각, 철수 프라이스로 책정.
2. 제품수급 시작.
- 그래픽카드는 중간 딜러중에 수량을 가지고 있는 분과 어쩌다보니 연락됨. 60개 확보.
당시 상황에서는 1060은 라데온을 못구한 상황에서의 차선책에 불과해서 수량이 좀 있었음.
- 땡글을 통해 라이저 확보
- BTS 보드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3. 계획변경.
- BTS 보드를 구할수가 없고, 이미 8만원을 넘어서 11만원을 달라고 한다.
BTS보드는 채굴하는 사람 외에는 일반 게이머들이 필요하지도 않은 사양인데.. 과연 맞는 선택일까..
- 폐기급 노후 워크스테이션을 구해서 테스트.
1100W 실버등급 파워 + 5웨이 가능보드 + 싸다!!
PCIE 갯수상 5웨이가 가능하지만, 보드가 구린지 리소스문제 발동. 아무튼 4웨이까지는 충분히 가능한걸로 테스트 완료
- 웍스테이션+CPU+램 ECC 4G = 12만원에 확보.
1100W 80+실버 파워는 최소 중고라도 6만원은 받을거라 예상.
시스템 손실 금액 : -6만원 * 15대 = -90만원. (이전보다 160만원 절약)
시스템 구축 금액 :
(초안) 50만원 * 10대 -> 500만원 -> (계획안) 12만원 * 15대 = 180만원. (투자비 320만원 절감)
- 하지만 전기세가 늘었다.
시스템 전기 100W * 10대 = 1KW
시스템 전기 100W * 15대 = 1.5KW (50% 상승 ㅠ)
한달 전기 3만 6천원 차이.. 그냥 무시하기로.
4. 조립개시
- 그래픽카드를 일반 채굴기 처럼 세로로 거치하고 싶었으나, 알루미늄 리그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듬..
- 철물점 가니, 방부목이 있는데 이거 두께가 딱 라이저 꼽고 중간에 뜨는 두깨와 똑 일치해서 그냥 재단해달라고 함
- 3만원에 해결. 조사결과 나무는 300~400도 되야 불탐. 근데 그래픽카드는 90도 넘을일 없음. 안탐.
- 그래픽카드간에 열간섭이 있어서, 중간에 받침용 나무로 열간섭을 막아둠. 효과 있는진 모르겠음.
그냥 옆에 있는 라이저 열받아서 탈까봐 쫄았음.
5. 설치.
- 아차 하드디스크가 없다.. 노하드 시스템으로 갈려고 했지만, 부업으로 하는거라 노하드 시스템 구축할 시간이 없음..
그 시간에 하루 일찍 돌리는게 더 이득이라 판단. 노하드는 나중에 하기로..
- 80~160G SATA 똥하드를 개당 5천원에 구입.. (내가 이걸 돈주고 살줄이야...) 25개 샀는데, 4개가 베드.
중간에 36G 하드도 있었음 ㅋㅋ
- 아무튼 차단기별 전력 배분해서 설치함.
6. 네트워크
- 예전에 랜선 300미터 사서, 일일이 잘라서 선 만들다가 아주 그냥 밤샌적있어서 그후론 그냥 무조건 제단된거 사서씀.
랜 소켓에 색깔 맞추서 잘 끼워넣는게 오래걸림. 1개 양쪽만드는데 10분걸림. 숨도 안쉬고 만들면 1시간에 6개 만듬.
그냥 2천원짜리 3M 10개 삼. 핵이득.
- 광모뎀 -> IPTIME 8포트 유선공유기 -> LB4M(48포트 스위치허브) -> 각 PC 구성으로 짬.
7. 운영체제
- 처음엔 윈10으로 했는데, 왠지 우분투에 비해 잘 멈추는 느낌적 느낌이 들어서, 걍 우분투로 지정. (근거는 없음)
- 그냥 SSH로 편하게 컨트롤 할 간게 큼.
- 사실 인터넷에 연결되는데, 아무래도 업데이트할때마다 윈도우 비정품 갯 수를 MS에 리포팅할테고
그 수량이 많으면 내 사업장에 소프트웨어 감사 나올까봐 쫄아서.. 그런 것도 있음.
8. 프로젝트 아오지.
- 내 그래픽카드가 Geforce 인 관계로 ETH 채굴은 걍 생각도 안함. (지금 생각하면 ETH 캘 생각도 좀 할껄 그랬나 싶음)
- ZCash 위주로 캐는데, 라이저가 자주 맛가서, GPU가 몇개씩 죽어나감. 그거 모니터링할려니 10대 넘어가니 무지 피곤함.
가끔 잘도는 척하는데 정작 해쉬속도는 거지같은 놈들도 있음.
- 그래서 관리툴 만듬.
- 아직 우분투에 EWBF Miner만 지원 (앞으로 윈도우 및 클레이모어 지원할 예정.)
- 우분투가 좀 쪼잔한 성격인지, 정상종료 안하고, 강제종료하거나 하면 그래픽드라이버가 풀리는 짜증나는 문제가 있어서
반자동으로 재설치되도록 버튼으로 만들어 둠.
- 또라이 같은 놈들은 (자주 고장나는) 옆에 메모칸에 칠판에 "떠든사람" 처럼 적어둘려고 메모기능 넣음.
- 5대는 플라이풀+ZEC, 5대는 마이닝헙+ETH 이런 구성으로 한방에 팍팍 전환되도록하는게 목표.
- 아직 개발중에 있는거라 1대만 연동되서 작동 중..
쓰다보니 존댓말쓰다가 어느새 반말하고 있음. 이부분 죄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