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숭아1호 입니다.
우즈벡에 온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우즈벡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으면서 와이프만 믿고 무작정 비행기를 표를 끊고 출발을 했고...
2주 동안 우즈벡에서 지내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많은 정보를 획득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중에서 특히 음식얘기를 먼저 하자면....
현지 음식들은 사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것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저는 아프리카에서도 살아보면서 토할것 같던 음식도 경험했던지라 우즈벡 음식은 쉬운 편이네요 ㅋ (그런데 홍콩/중국 음식은 아직도 극복 못함ㅠ)
왠만하면 외국음식들 잘 먹는 편이라서 잘 적응을 했네요 ㅎ 근데 아직도 현지음식 못먹는 한국인들 많더라고요.
수도에는 한국음식점이 많아서 한국음식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우즈벡 현지음식의 가격보다는 많이 비싸서...
싸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을 버려야 해요.. 아니면 집에서 재료 사다가 한국음식 요리해 먹으면 됩니다...
한국마트 있어서 식재료 구할 수 있고... 한국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필요한 재료는 보내달라고 해도 됩니다.. ㅋ
음식 사진 몇개 공유 할까요? ㅋ
모두들 여자사진을 원하겠지만... 와이프랑 항상 붙어다니니 여자 사진을 찍을 수가 ^^;;
사진1: 아래 사진은 국시인데요 고려인식당에서 먹었는데.. 깔끔해서 느끼한 음식인 많은 우즈벡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 입니다.
사진2: 말고리요리... 확실히 기름기도 많고 고추가루나 마늘 같은 것이 안들어 가서.. 느끼해요
사진3: 한국인이 그나마 잘먹는 쁠롭 (기름밥) 볶음밥 느낌인데 기름이 너무 많아서 기름밥 ㅎ
또 기타 샤슬릭, 물만두... 등등등 우즈벡 음식은 엄청 많은데.. 다 올릴 수는 없으니...
우즈벡 사진 몇개만 올려보께요
사진4: 전자상가 이름이 말리카였던가.. 기억이;;
사진5: 한국인 상점
사진6: 세르겔리 동네 공원
사진7: 오래된 흔한 아파트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요 ^^; 쓰고자 했던 본론을 얘기하자면....
우즈벡 방문전에 인터넷을 뒤지면서 얻은 정보들의 진위 확인을 해보고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아래는 우즈벡 방문전 제가 글에 궁금하다고 썼던 내용(굵은글씨)들이고 거기에 답변(파란글씨)을 다는 방식으로 제가 확인한 내용들을 공유 드리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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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용 전기는 약 33원/kw (환율에 따라 약간 다름)
산업용 전기는 20% 부가세가 붙어서 실제로는 약 45원/kw으로 봐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들음
--> 확인결과: 전기요금은 전기공사에 확인결과 750kwh 이하로 쓰는 경우는 228숨 (약33원)이 맞습니다..
다만, 750kwh를 넘었을 경우 241숨 (약35원)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부가세는 루머인듯해요...
** 전기요금 공지 확인 및 전력회사에 전화 하여 확인 완료
** 혹시 모릅니다만, 채굴에 대해서는 750kwh이상으로 써도 요금을 안올리겠다 할 수도 있는데
현재까지는 확인된바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그런 얘기는 아직 없고요...
** 한국이랑 다른게 우즈벡은 매년 전기요금이 오릅니다는 점이 특이점이네요.
2017년도 대비 2018년도에 10%정도 오름 이전에도 매년 계속 올랐었어요 (몇년이 지나고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
2) 10월 1일 부터 사업자등록해서 합법적으로 채굴 가능하다는 것 (물론 지금도 가능함)
--> 확인결과: 9월달에 확인했을때는 세무소에서 사업자 만들려고 알아볼때, 채굴업은 아직 코드가 없었습니다..
10월이 되었으니 다시 한번 세무소에 방문해서 물어보고 공유 드리겠습니다...
사실 IT업종으로 사업자 만드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채굴업이 가능한지는 확인 필요!!
**(중요)어려운 부분이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채굴을 하는 장소를 국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즈벡에서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채굴은 국가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한다는게 문제더군요..
개인적으로 채굴장을 차려야 한다면 아직까지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우즈벡 친구들 및 우즈벡 한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정부관료의 백이 있어야 빠르게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아직은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일반적인 절차로는 불가능해서요.. 제가 확인한 바로는..)
물론 아직은 그냥 일반 사업자 만들고 채굴장 차려서 채굴은 가능합니다.
심지어 가정집에 100kw 공사해서 채굴도 가능합니다ㅋㅋㅋㅋㅋ 대신 주변에서 민원 많이 들어오겠죠...? ;;;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하는 성격이라, 허가받지 않은 지역에 수천만원을 들여서 공사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전기공사를 다 해놨는데.. 공장 주인이 맘먹으면 내쫓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 계약서를 공증까지 해서 잘써야 할것 같습니다
러시아 문화권이라서 그런지 러시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외국사람 사업장 뺏는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우즈벡에서도 많다고 하네요 ㅠ 이런점은 아직 후진국이라서 어려운 부분이것 같네요.. 정부도 자국민을 편을 들어주는 편이라...
외국인이 불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 리스크 포인트 입니다.
3) 땡글에 어떤 분 댓글에는 우즈벡에서 거래소 및 채굴의 경우 사업자 등록을 하려면
5억 예치금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 한 부분...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 확인결과: 외국 기사들을 보면 거래소를 하는데 71만불의 자본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채굴업은 아니네요 ^^
4)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
--> 확인결과: 지역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떤 지역은 겨울내내 정정이 잦은 곳도 있고..
어떤지역은 정전이 거의 없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발품을 잘 팔아서 동네 주민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중국인들도 우즈벡 채굴장을 시작했다가 공무원의 뒷돈 요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철수 했다는 얘기를 들음
--> 확인결과: 중국인들이 불법으로 채굴기 들여왔다가 1만대 가량 뺏기고 채굴장 접었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실제 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
6) 여름에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낮아서 한국보다 온도관리는 유리 하다는 점
--> 확인결과: 확실히 습도는 낮아서 낮에 더운데 그늘에서는 시원하네요 ㅎ
7) 공장이나 창고 월세는 한국보다는 저렴하나 많이 싼건 아니라는 점
--> 확인결과: 평수대비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하기는 합니다.
예를 들엇 한국 산업단지는 보통 임대료가 1평에 3만원 한다면...
우즈벡 산업단지는 평당 8천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즈벡은 평개념이 아니라 1제곱미터 개념을 써요)
물론 지역차 있습니다. 단순 비교 예시 입니다...
그리고 우즈벡은 보증금이 없고, 직전글에도 얘기를 했지만 보통 3개월 선납이 보증금 명목입니다 (6개월도 있음)
8) 현지인 인건비는 저렴해서 직원을 뽑을때 월급은 500달러 이하로 가능하다는 점 (단, 현지인을 믿기가 어려움도 있음)
--> 확인결과: 사실입니다... 식당 서빙은 보통 월급 150불 받는데 나머지는 팁으로 채워서 250불 정도 월 받는것 같네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 보면 와이프 친구가 회계를 하는데 7년 경력에 350불 받습니다..
포크레인 대여업 하는 곳에서 사무직 여직원 와이프 친구 500불 받았었습니다. (2년전 잘받는 가격)
지금은 잘받는 직장인이 500~700불 받는 사람들 입니다.
한국어 조금 하는 기사들이 500불 이상 벌어요 (한국에 유학왔던 엘리트들이 기사 한다고 하네요; 돈 잘벌어서)
와이프 친구 남편 조~금 잘나가는 요리사가 1000불 정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엄청 바쁘더라고요)
9) 이쁜 여자들이 많다고 소문이 무성하나.. 실제로 소문과 같지는 않다는 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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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게 사기 당하는 것 입니다 ㅜ
타국인에서 사기당하면 외국인은 참 어렵습니다. 정부가 보호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현지인들이나 현지 한인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무섭습니다만...
위에 지적한 가장 큰 걸림돌이 채굴장이 국가승인 받은 지역으로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열심히 사업자내고 공장임대해서 채굴장 차려놨는데...갑자기 내가 차려놓은 공장을 국가승인 지역으로 인정을 안해준다거나...
혹은 승인지역으로 옮기라고 한다거나 하면 막막할 것 같습니다.
여기가 아직은 한국의 70~80년대 느낌이라서 질서가 있는 듯하면서도 많이 없고...
독재정권이라.. 정부가 어떻게 할지 모르는 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 지인들이나 사업하시는 분들 얘기들어보면 뒤 봐주는 고위 관료와 함께 하는게 보통이다...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솔직히 저같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시간이 필요한 문제일듯 싶습니다.
와이프 경험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관료들에게 사기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ㅠ 이 서글픈 현실
어찌어찌 지금 한국에서 소개 받은 업체가 있어서 만나서 얘길 나눴고.. 이번 주에 채굴장을 한번 방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채굴장이 갖춰진 곳은 아닌데 확실한 것은 우즈벡 최초(제가 아는 한)로 채굴이 가능한 국가승인지역으로 인정을 받았더라고요.
채굴부지도 임대가 아니라 매입했다고 하니 우즈벡 현지인이 내쫓는 리스크 또한 없어진 셈이고요.
전기도 이미 1만2천kwh 변압기가 설치된 공장 부지인데요... 곧 채굴장을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나 전기 시설을 공사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공장 둘레로 담벼락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즈벡은 보안때문에 높은 담벼락 및 24시간 경비는 필수)
게다가 채굴장 사업이 잘되면 공장을 여러 동을 지으면서 전기는 계속해서 승압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모든게 사실이라면.... 저한테는 이곳에서 채굴을 하는게 최고의 조건인것 같아서 방문을 계획했는데요..
방문 후에 공유드릴 내용이 있다면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승인 관련 서류는 받아서 와아프 친구한테 부탁해서 진위여부 확인했는데 사실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3주간의 우즈벡 여정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여기 상황은 계속해서 공유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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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을 찾아라! 무작정 우즈벡 방문기 - 3 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