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희 채굴장 옆에 다른 업장에서 돌리던 채굴기를 가져오신 분이 있습니다
벌레와 모기등이 덕지덕지 붙은 부품이었습니다
수량은 오십네대이고
일단 처음에 단가 사백정도를 말했어요
가져오는 비용과 조립 및 세팅비..
앵글에 붙어있던거라 완전한 분해상태죠
처음엔 대당 십만원을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통으로 사백정도 말씀을 드린거죠
근데 생각해보니 이상한 부품들이 올것도 거의 뻔하고
(그쪽 채굴장 대표랑 안좋게 나오는거라는 말을 이미 들음)
그래서 매일 부품 문제가 생길것 같아 안할 생각까지 했지만
사장님 사모님이 인상도 좋으셔서 일단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대략 완료는 일주일 텀을 잡고 진행을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오일정도 걸렸네요
물론 세팅 후 기기 고장이 지속적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파워 상태나 그래픽카드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멈추는게 정말 많았습니다
초기에도 글카 펜불량도 많고 파워 불량도 몇개 있고
먼지는 어찌나 많은지.. ㅠ
작업 완료 후에도
이래저래 다른업체와 비교당하고
가격도 300으로 깎고...
그냥 좋게좋게 세팅을 해드리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일 한대꼴로 죽네요 기기가
as까지 무한정 해드리는건 계획에 없었는데 ㅡ ㅜ
가깝기도 하고 안해주기도 그래서 한두번은 봐드렸던게 화근이었던듯 싶네요
그리고 열대 급하게 구하신다기에 부품 매입 다 해놨는데 취소하셔서
그래픽카드 가격 폭락으로 이삼백정도 손해본건 이야기도 못꺼냈네요... 후...
지금은 기기 as즉각즉각 안봐준다고 다시는 오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시는데...
제가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고
책임감이 너무 없게 대처하는것인지...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저렇게 하려면 유집보수 계약을 해야죠 설치비용 받은게 300이지 유지보수 비용은 아니지요
유지보수는 월단위로 갑니다 대당으로 가격측정되고요 그런데 저렇게 말썽있는 제품들은 유지보수 안해주죠 ㅋㅋ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