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로 대량의 해쉬가 빠져나가면 기존 비트코인의 넷에는 어떤변화가 생길까요?
채굴량이 단기적으로는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WEBUS님 말씀처럼 각 체인의 채굴량에 변화는 없거나 크지 않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난이도 조절 주기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최종 목표는 10분에 하나의 블럭이 생성되게 하는겁니다. 난이도 조절의 과정은 최근에 생성되는 블록들의 생성간격을 보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인 분리시 A체인과 B체인이 해시파워 4:6으로 체인이 분리되었다고 하면, 분리된 그 순간에는 분리되기 이전의 해시파워에 기준한 난이도 목표가 설정되어 있으므로 A체인의 경우 10분/40%=25분, B체인의 경우 10분/60%=16분에 하나의 블록이 생성되는 난이도가 됩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극심하게 채굴이 안될겁니다. 마이닝 풀에 붙은 채굴자의 체감시간은 더 차이납니다. 전체 해시파워의 10%를 가진 마이닝.풀의 경우 기존의 100분당 한 블록에서 A체인의 경우 기대값이 250분당 한 블록, B체인의 경우 160분에 한 블록이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단기적인 난이도 폭탄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해소가 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난이도 조절 알고리즘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공격적으로 조절하는 경우(즉, 원래 10분하나인데 25분에 하나로 관측이 된 경우 난이도를 10분하나로 맞추는 게 아니라 6분하나 이런식으로 조절하는것이죠) 장기적으로 채굴량에 변화가 전혀 없을것이고, 보수적으로 조절하는 경우(25분하나 채굴이 감지되도 10분하나로 무조건 조절) 장기적으로는 약간의 채굴량 감소에 그칠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알고 계시는 고수분이 계시면 부연설명 부탁 드립니다 (꾸벅)
시중에 풀리는 비트양이 줄어든다
공급량이 줄어드므로 가격이 폭등한다??
... 렇게 간단할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