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경 채굴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470 6way가 하루에 약 7-8,000원 정도의 수입을 올려줬습니다.
저에게 채굴을 소개한 지인은 약 4,000만원을 투자해서 20대 규모(당시 6way 한 세트를 200만원 정도에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로 채굴을 하면 매 달 약 3-4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저는 이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해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인이 GPU 바이오스 세팅을 만져볼 동안 저는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수입을 얻는 것(80%)도 좋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호기심(20%)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16년 10월부터 470 6way 20대로 채굴을 시작했고, 17년 1월 18대를 추가로 들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을 마지막으로 exit를 하게 되었습니다.
① 초기에 입고한 물량의 고장이 잦아지는 점, ② 채굴량의 급격한 감소(4월 189이더, 5월 88이더, 6월 44이더), ③ 채굴기 중고 판매 시 구매금액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exit를 결정했습니다.
-정산내역-
채굴기구입비 : 7,216만원
기초시설비 : 268만원
임대료 : 396만원
전기료 : 1,300만원
캡스/인터넷 : 55만원
관리대행비 : 603만원(지인 수수료)
기타 잡비 : 62만원(선풍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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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합계 대략 9,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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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판매수입 : 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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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을 해보니 9개월동안 약 1,9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실제로 발생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채굴을 통해 모은 이더는 약 1,750개 정도입니다. 중간중간 알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무리하다가 까먹기도 했고, 자금이 급하게 필요해 조금 빼서 쓴 것도 있습니다.
exit를 하고 나니 이더를 개당 약 10,900원에 구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네요.
작성시간 기준 1,750 * 337,800원을 하면 5억 9천만원정도 됩니다.
9개월 동안 3,100%정도의 수익률입니다.
최근 채굴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제대로 된 후기가 작성된 걸 보지 못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