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채굴기를 업자분에게 팔았습니다.
텅빈 채굴장을 보니 그 동안의 채굴 생활이 쫘악 지나가네요.
채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17년 12월이었죠.
비트코인 막 고점 찍기 시작하던 그 때,
채굴을 알게 되고 채굴장을 차리고...
중간에 암흑기도 버텨서 결국 큰 이익을 봤습니다.
22년 9월 이더 채굴이 끝나고
다음 해 여름까지만 기다려보자 했던 게
조금 더 조금 더 기다려보게 되었지만,
이제 떠납니다.
중간 중간 다른 코인들이 힘내 줘서 살짝 수익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채굴 운영과 매도 시점을 잘 못 잡아서 실제 수익은 못 낸게 좀 아쉽기도 하네요.
아식은 시도도 안 해봤는데, 몇 개라도 사볼껄 하는 생각도 들고 ㅎ
이제 채굴장에 남은 물건 정리하고 원상복구만 하면 되겠네요.
거의 만 7년을 땡글에 들락날락 했는데, 아마 이제 이게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제 땡글에 오는 분들도 많이 적어진 것 같네요.
다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