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 종료후부터 3070만 매집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말이 좋아 매집이지, 이더때는 주로 3060ti 가 대부분이었고, 3070은 10개뿐이었는데 알아서 잘 바꿔먹어서 현재는 3060ti는 단한장도 없습니다.
여튼 거의 15개월동안 3070만 중고로 거래한것이 150장이 넘어가는데, 수율이 안좋은놈(=같은조건에 벽전력 높은놈)은 다시 팔고 또 다시 사서 선별해서 되팔고, 주변 사람 컴퓨터 만들때 껴주고 등등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3070 중고가가 저점을 찍은것은 22년 12~23년 1월쯤이었는데, 이때는 백화품도 많아서(요즘엔 이상하게 잘 안 보이는 ㅠㅜ) 백화품은 개당 26~27만에, as1년정도(23년 1월 기준)남은 것들은 30~32만에 주로 샀었습니다. 주로 땡글에서 택배로 50~60장, 땡글에서 남의 채굴장 쳐들어가서 40~50장, 용산에 가서 직접 산게 20~30장(물론 퇴근후나 주말에 가서 산 거라 대량은 아니고 한번에 살때 2~5장씩), g마켓이나 옥션에서 중고품 이상하게 싸게 올라와서 산게(그래봤자 카드로 30만내외) 10~15장쯤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이상하게 근 한달간 3070이 구하기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3060ti는 매물이 아직 좀 있는데 3070은 별로 없더군요. 백화든 뭐든 돌아가기만 하면 잘 샀는데 땡글도 안 올라오고 중고나라는 가격이 35만대가 되어버리고 뭔가 이상합니다. 그 많던 업자들도 물건이 없는건지 안 푸는건지 잘 안 팔더군요.
운좋게 g마켓에 31만에 떴길래(이정도면 요즘 세액포함가 치고는 싼 편) 3개를 주문했는데 처음 보는 3070이 왔네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국내에서 도는 3070은 스트릭스와 녹투아버전 빼고는 다 만져봤는데(심지어 대기업컴에 들어가는 oem들도 다 만져봄)이건 모양새가 이상해서 '어쩐지 싸더라 중국에서 이상한거 가져온건가' 생각했는데 잘 보니 맨날 사진에서 보던 3070 FE네요 ㅎㅎ 3070 FE는 일반 3070보다는 중고가가 좀 더 비쌀텐데 3070은 끝물이라 기종별 가격차이는 없어진 모양입니다.
처음 만져봤는데 단순하고 좋네요. 효율도 셋다 좋은편이라 기존 채굴기 그래픽카드중 전기 좀 더 먹는놈 빼고 이놈들을 달아야겠네요 ^^
내일은 애증의 똥슨 한달 채굴기글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