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누적(파란색)은 말그대로 그래픽카드 + 부자재(채굴기+환풍기 등) + 전기료 등 채굴을 돌리기 위한 모든 비용의 누적이며
코인누적(주황색)은 21월 6월부터 캔 (코인 수 * 해당 월의 말일 코인 가격) 입니다. 코인을 한번도 판적이 없기에...
제목은 어그로에 가까운것이 채굴을 시작한 이래로 코인을 단한번도 팔아본적이 없으니(심지어 듀얼채굴 유행할때 한달반동안 600개쯤 재미로 캐본 톤코인은 그래프에 포함도 안됨 ㅎㅎ 어플에 그대로 있음), 사실상 원금회수는 아예 0원입니다 ㅎㅎ
3월 말일 카스파를 35원이라 계산했기에 지금은 더 올라서 현재는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지만 팔려면 벌써 팔았지 가격과 무관하게 팔 생각이 없으니 재미로 그래프에 가격을 적을 뿐이지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21년 5월에 이더가 떡락하면서, 안 팔리게 된 inno3d twin 3070 두장을 홧김에 직접 채굴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퇴근후 중고나라, 당근에서 중고 그래픽카드 줍줍하기
그래픽카드 새것을 구할수 없게 되자 완본체에서 그래픽카드 추출하고 나머지 부품은 중고로 팔기
대기업 완본체(주로 hp, 3060ti hp 것만 30장 넘게 있었음 현재는 3070으로 바꿔먹음)에서 그래픽카드 빼내고 나머지는 사무용으로 팔기
이더 채굴 종료후에는 빠르게 3060ti 처분하고 그 돈으로 남의 채굴장 쳐들어가서 3070 헐값에 사오기
등등 생각해보니 카드값으로 새것을 산 그래픽카드는 95장의 그래픽카드중 3~5장밖에 안되네요 ㅎㅎ
그래픽카드를 집중적으로 매집한 기간은 21년 6월~22년 3월까지이며, 그 이후는 거의 전기료만 나갑니다. 이후에도 3060ti를 팔고 3070중고매입, 4070ti와 4090 소량 구입 등이 있었습니다만, 3060ti 판 것으로 모두 충당(오히려 남음)되었습니다.
어차피 채굴은 취미로 하는 것이기에 더 규모를 키울 생각은 없으며, 해봤자 가지고 있는 3070중 효율 떨어지는 놈을 몇개 팔고 4090으로 대체하는 정도겠지요.
개인적으로 채굴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을 몇가지 뽑아보면,
한창 이더 잘 캘때는 한달에 전기료 빼고도 3~400만원씩 남아서 마음이 푸근했던점
22년 10월~23년 2월에 남의 채굴장 가서 3070을 중고로 거래했던점(엄청난 규모의 채굴장에 놀라고, 100대가 넘는 채굴기에 놀라고, 이렇게 큰 채굴자도 빠지는데 오히려 중고 줍줍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고 ㅎㅎ, 채굴장 꾸리는 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셔서 또 좋았습니다)
이 두가지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어차피 한달 유지비는 100만원 내외 수준이라 계속 재미로 이어가려합니다. 아예 채굴할 코인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4~5년정도는 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면 캘수록 손해라는 점, 어차피 코인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캐는것보다 전기료만큼 코인을 사면 훨씬 이득이라는점, 앞으로 GPU채굴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점, 전기료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거라는 점 등등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만, 지능이 낮아서인지 그만 둘수가 없네요...
그래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장이 좋지 않지만 이젠 수익을 위해 달리셔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