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땡글보며 많은 도움 받고있는 경남양산사는 채린이 입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이더 2.5기가정도 돌리고있구요
Pos로 바뀔까 전전긍긍하다 날 더워지면서 어쩔수 없이 드레곤볼로 흩어놓았던 채굴기를 모아서 채굴장을 만들게 되었네요
들어올땐 자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라는 말이 진짜 와닿네요ㅜㅠ
요며칠 가격이 급락하면서 기계끄기직전까지 간거같네요 채린이라 저전력 세팅 어떻게하는지도 모르겠고 120까지 떨어지면 꺼야지싶네요
그래도 들어왔으니 버텨봐야죠..
지금 시점에서 개인채굴장 오픈하시는분들은 없겠지만 그냥 땡글에 글한번써보고 싶어서 써볼게요
땡글보면서 자그만 사무실얻어서 하시는분들 보며 나도 해볼까 생각만하다가 한달 전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기저기 흩어놓은 채굴기를 한곳에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 잘못된거같은..)5월에 다 만들었고 만든지 한달 된 상태에서 글을 쓰게 되는거라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일단 첫번째로 사무실을 먼저 알아보기로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가서 회사와 집근처에 임대료 제일 싼 곳으로 알아봤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사무실, 상가로 설정하고 월 30만원으로 설정하고 찾던중
7층건물에 사무실 300/25을 찾았고 부동산으로 전화 해서 코인채굴해도 되는지 임대인분께 여쭤봐달라니 웃으시면서 벌써 이 건물에 채굴장 3개가 들어와있다라고요!
오호 여기 다 싶어 가보니 회사랑도 가깝고 집이랑도 가까워 위치와 가격 다 맘에 들어서 계약을 해버렸죠(하..하지마!!!!)
사무실 찾았으니 이제 시작이더라구요
두번째로 인터넷가입신청
계약기간 도중 pos된다고 생각하고 그때 해지할꺼까지 생각해서 통신사 알아보다가 집에서도 쓰고있는 sk 인터넷 가입했습니다 월 8천원정도 되고 3년계약에 1년 하고 해지시 위약금 20 만원정도 나온다하더라구요 흠.. 어쩔수없죠
세번째로 채굴기 선반 구매
인터넷이나 유튜브 보면서 이쁘고 튼튼해보이는거 되게많더라고요 근데 가격보니 너무 비싸고 과한거같고 채굴장으로 누가 찾아오는것도 아닌디 괜히 돈쓰긴싫고 그렇다고 너무 후줄근하거나 약해보이는건 더 싫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킹콩랙으로 선택!
아주 탁월한선택이었던거같아요 혹시나 채굴기 선반 찾으시면 무조건하세요!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 온 사진이에요)
층당 900kg 버틴다고하며 선반에 구멍이 뚫려있어 통풍이 잘될꺼같은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외관상 딴딴해보이는게 심리적 안정감도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구매시 분리되있는상태이며 낑낑대며 사무실로 옮겨 조립
(절대 들지는 못함 차에 실어서 가야됩니다 작은차는 안되고 suv 트렁크에서 보조석 옆좌석까지 눕혀서 욱여 넣어서 옮긴거에요)
조립은 되게 쉬워요 한 15분? 가격은 21만원 정도 했던거같아요
네번째 환풍기설치
네모난 직사각형 방에 창은 한쪽면에만 있으며 통유리고 위쪽만 조그맣게 옆으로 열리는구조(땡글에서 흡배기에 대한 글을 워낙 많이 본 터라 고민을 많이함)
일단 위쪽 유리창문을 들어내고 길이 측정시 가로2M 세로가 34~35cm. ek3000을 달고싶었는데 애매해서 한단계 낮춰 ek2500사려다 에라이 모르겠다하면서 걍 4개 사버림(ek3000 외격이 35cm) 2.5기가 돌리는거 치고 과분한가 싶다가도 약한거보다 낫겠지 싶어서 샀습니다
하 근데 저는 사고나서 첨 알게된건데 전원코드가 없더라구요 그냥 본체랑 잘려져있는 전선만 달랑.. 첨엔 잘못온줄 알았다가 다시 찾아보니 직접 다 조립해야한다고해서 지친다 지쳐.. 와 개인채굴장 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어찌저찌 유튜브보고 조립 완료! 그리고 설치 시작 역시나 사이즈 안맞네요 1cm정도 안맞는데 힘으로 구겨 넣고 피스 박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이게 딱 맞는 사이즈가 되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합판에 설치해서 안붙여도 되고 진짜 천만다행이었음 휴 ~ 연달아서 4개 붙여서 조립하고 나머지는 빈공간은 길거리에 굴러다니던 아크릴판 주워서 톱질해서 메꿨습니다 흡기는 걍 자연흡기요 옆 창문열어놓은거죠 뭐..
아주 찰떡같이 딱 맞음 4개 설치 다하니깐 좀 쌔더라구요;; 좀많이
(통유리창 햇빛차단 대충대충 이쁘게 발랐네요 헤헤 뭐 어차피 사람도 안오는데요 뭘ㅎㅎ)
1번3번, 2번4번 콘센트를 한곳에 꼽고 스마트플러그로 껐다켰다 하려고 설치했는데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한달정돈 문제 없는디
유리는 허접하게 그냥 이것저것 붙여서 햇빛 차단했어요
창방향이 서쪽이라 오후되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뜨거웠는데 다이소에서 산걸로 덕지덕지 붙여놓으니깐 확실히 전보다 낫드라구요
네이버에서 ek3000 개당 5만원가량에 산거같고 4개사서 20 만원정도 들었네요
다섯번째 전기공사
이건 그냥 아버지 친구가 전기하셔서 부탁 드렸습니다
땡글에서 본 가격보다 확실히 싸게 주고했습니다
재료비랑 차비정도?
가격은 음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아 그리고 전기 승압인가 한전에 신고하고 불입금내고 이런건 안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걱정했는데
건물 자체에 전기가 많이 들어와서 그걸 끌어다쓰면 되는거더라구요
한전에다가 말하는건 단독 건물일때나 전기한도가 낮은 건물일때라네요 돈 아낌 굳굳
여섯번째로 당근 잡화
당근마켓에서 그냥 필요한거 이것저것 샀습니다
조립때 필요한 책상이랑 의자랑 머 이것저것 사고
뭐 대충 이렇게 채굴장을 다 만들었네요 휴
끝 선배님들의 경험들을 모아 만든 개킹완전초보 채린이 채굴장이었습니다
보는것과 하는건 정말 천지차이네요
첨엔 Pos전환때메 고민이었는데 이젠 가격때메 고민이네요
휴 뭐 어쩔수없죠.. 전 안되나봐요.. 원화채굴하면서 그냥 버티기라도 해봐야겠네요
지금 개인채굴장 오픈하시는분은 없겠지만은 그래도 땡글에 글 한번 쓰고싶어서 적었습니다
제 채굴장엔 기계도 별로없고 전기도 많이 남네요
가정에서 돌리시다가 전원끄신 양산분이시면 랙에 두자리 비니깐 와서 꼽으셔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줄요약
1. 사무실계약 300/25 조건맞는곳 구함
2. 인터넷 한달 8천원
3. 이마트트레이더스 킹콩랙 개강추 21만원
4. 조용하고 성능좋은 ek3000 개당 5만원
5. 당근마켓에서 책상, 의자 이쁜거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