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 시세도 하락세이고, 난이도 폭탄도 시작되었고, 결코 밝지 않은 전망 뿐인 상황이네요.
18년에 시작해서 19년에 전기료도 안 나오는 암흑기를 어찌저찌 버텨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때도 느꼈지만, 내가 뭘 한다고 대비가 되거나 극복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ㅠ
20년~21년의 호황기를 잘 보내고,
또 한번의 빙하기가 오는 것 같아, 어떻게 될 지 한번 '대충' 계산해보았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죠. 그냥 예측만 해보는 겁니다.
재미로 참고만 하세요 ㅎ
일단 18년~19년 암흑기를 복기해봅니다.
18년 초에 200만원 고점 찍고 내려가도, 사람들은 채굴기를 끄지 않습니다.
관성이 있는 것처럼 속도만 줄어들뿐 계속 늘어납니다.
그러다, 18년 7월쯤 넷해시 고점 300k을 찍고 내려가네요. 대략 반년쯤 걸렸네요.
19년 상반기에 이더는 최저점을 보여주고...
넷해시는 반토막 150k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작년 11월쯤 이더 시세가 전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번에도 관성처럼 넷해시는 계속 증가해서 최근 1100k를 찍고
하향세가 시작된 듯한 모습니다. 이번에도 대략 반년쯤 걸렸네요.
18년~19년 암흑기처럼 넷해시 반토막이 난다고 가정하면,
넷해시는 점점 줄어 500k까지 내려가서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 채굴자처럼 전기료가 비싼 분들,,,
최근에 진입해서 원금회수가 점점 멀어지는 분들...이 먼저 채굴을 접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원금회수를 한 사람들은 일단 저처럼 계속 돌릴 생각이겠죠?
그럼 과연 채산성은 어떻게 될까...는 멋진 계산기를 만들어주신 분이 계시니 ㅋ
http://gpudamoa.com/bbs/page.php?hid=bomb
해시 10G를 기준으로, 해당 사이트에 입력해서 계산해봅니다.
이더 시세를 현재 230여만원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어차피 예측이 안 되니..)
넷해시는 대충 월마다 100k씩 줄어들어 500k를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저는 대략 300만원이 손익분기점입니다.
12월까지는 그래도 월 100만원 이상은 벌어가겠네요.
내년부터는 말그대로 전기료도 안 나오는 상황인데...
이더 시세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암흑기가 더 빨리 올 수도, 좀 늦게 올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다른 채굴 코인들이 이 엄청난 이더 넷해시를 얼마나 받아가냐에 따라서도...조금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올해까지는 그냥 현상태 유지하면서 채굴할 계획이긴 한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음...
19년처럼 전기료가 안 나오면....어쩌면 저는 이번에는 진짜 접을지도 모르겠네요.
19년을 버텨서 이번에 호황기를 누리긴 했지만...
그 버티는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ㅠㅠ 원금회수를 못한 상황에서 버틴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ㅠㅠㅠ
지금은 원금회수를 했으니, 좀 맘 편하게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하네요...ㅎ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