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채굴을 2017년 중순 쯤에 약 그래픽카드 한~두장 정도로 입문했었습니다. 그때는 이더는 메모리때문에 채굴을 못했고, 제트 캐시, 모네로 등을 캐면서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배치 파일을 수정하는, 그런 취미생활과 동시에 돈이 한달에 약 10만원씩 모인다는 점이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기회가 맞아서 2018년에는 처음으로 '채굴기' 를 조립해보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약 10개월동안 가족 사무실에서 GPU 기준 20장 이상으로 대량으로 돌리기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그 공간에서 더 이상 채굴기를 둘 수 없어서 모두 처분하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11월즘인가 그래픽의 80퍼 이상은 원가의 50~70% 정도밖에 못받고 팔고..(1050샤 13~20만 -> 8~10만, 1060 22~24만 -> 15~17만 등등..)
그때 팔리지 않던 470, 460 등의 라데온 계열, 게임용으로 예비로 남겨둔 1050ti 트프(이쁘죠), LP(LP가 중고가치가 높더군요.) 그리고 일부 채굴전용 p106들만 남겨두고 채굴은 접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580 6웨이가 30만원대라고 하니가 유혹이 엄청 와서 한번 살까도 정말 많이 고민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외에 나와있어서 설비자치가 불가능했고, 결국 폰으로 채굴하는 어떤 코인 하나로 연명하고 있네요.
사실 이게 다단계도 아니고 가중치라는 시스템때문에 추천인이 많을수록 되는 제도이긴 한데.. 그래도 하루에 천원 남짓은 나오는거 같아서 좋은거 같네요.
마치 제가 채굴 처음 시작할 때 GTX1050 한장으로 제트캐시 채굴하면서 하루에 천원 나온다고 엄청 좋아하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쓰다보니 너무 서정적인 글이 되었네요. 이제는 채굴기 형태로 채굴을 할 수는 없지만, 그냥 일반 사무용 pc에 그래픽 한두개씩 넣어서 하던 때가 마음속의 한켠에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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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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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세 한달 50만원 정도 나오는 수준에서, 취미생활하는데 쓰는 돈이다 생각하고 저때 규모 그대로 지금도 쭉 하고 있는데,
월 지출이 안 많으니까 그냥 코인가격 오르든 내리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네요..
그래도 17년도에는 진짜 100% 취미생활이라는 기분으로 했었는데, 그때가 좋긴 좋았던 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