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채택한 모듈형 블록체인 구조는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확장성을 높일 수 있어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비탈릭이 이끄는 이더리움 재단이 모듈형 블록체인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샤딩과 롤업의 조합이 이더리움내 지속가능한 확장성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본다(여기서 지속가능한 확장성이란, 수수료를 합리적인 선에서 유지하면서도 거래 처리 속도를 꾸준히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듯 이익이 손해보다 커야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으로 거둬들이는 트랜젝션 수수료(매출)가 검증자 노드한테 제공하는 토큰의 수(인플레이션, 혹은 비용)보다 많아야 네트워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L1블록체인은 거둬들이는 매출보다 발생하는 비용이 압도적으로 크다.
초고속 L1블록체인의 선두주자 솔라나를 보면,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했을 때 하루에 약 $150K 달러의 매출(연간 $54.75M, 출처: Token Terminal)이 발생했던 반면, 1년에 검증자 노드한테 주는 SOL토큰만 $4B에 달한다. 손해율이 무려 ▶️ '쟁글'에서 원문 보기
'원문 [Xangle Originals]' (article screenshot)
발췌: 지속가능한 확장성: L1블록체인 vs ZK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