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무엇일까요?

by tata posted Feb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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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立春文을 씁니다.

 

설 전날이 입춘이었던거 아시죠?

 

매년 입춘문을 쓰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남달랐어요.

 

그 뜻이 훅---가슴을 파고들더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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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立春大吉 建陽多慶을 고대글씨체로 쓴 것이고요.

 

입춘을 맞아 대길하고 태양이 솟듯이 경사가 많기를...이런 뜻이죠.

 

하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상념이 떠올랐습니다.

 

한 삽 더 파는게 제 취미거든요.

 

 

 

입춘......설 립(봄 춘()입니다즉 봄이 선다...이게 뭔 소리죠?

 

봄은 저 밖에서 달력 보며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부터 오는 것이지요봄은 동양학적으로 목()기운이며 목표 비전 열정 출발을 뜻합니다.

 

목표가 세워지셨나요그 목표를 상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 지나요?

 

그렇다면 벗님은 입춘을 맞이하신 겁니다.

 

 

 

목표가 분명하면 길이 열립니다오리무중이던 미로가 환하게 밝아지며 또렷하게 보인다는 말이죠

그게 대길입니다입춘해야 대길합니다.

 

 

 

그런데 목표만 세웠다가 작심삼일하면 의미없죠내 안에 태양같은 정열로 비전을 데우고 끓여야 합니다.

 

곰탕진국을 끓이듯이...지성으로 말이죠그게 건양이며 내 가슴 속에 태양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며 무한 긍정입니다

그것을 쉬운 말로는 열심(熱心)이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일이 감사한 일이 되며 그것이 경사입니다.

 

결과도 좋지만 결과에 이르는 과정과정이 뿌듯함이며 설렘입니다그게 다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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