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코인의 뜬금없는 폭등에 속상해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하지만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사람들이 흔히 bch가 중국코인이므로 중국내 마켓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고 아시는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아래는 비트코인캐시의 오늘 거래소볼륨입니다.
의외로 중국거래소 볼륨은 거의 없습니다. 후오비, 윤비, 비터 정도? 점유율 합해도 4%대입니다. 오히려 빗썸이 전체 38%먹고 있고 코인원, 코빗 합치면 60%가까이 됩니다.
일련의 가격상승은 중국 우지한이 먼저 불씨를 당겼지만 한국인들이 대신 펌핑을 해 준겁니다. 우지한 입장에서는 총알도 별로 안쓰고 작전 성공한겁니다.(한국인끼리 사고 팔면서 가격 올려준거에요)
이제 펌핑은 한국인이 다 하고 우지한은 돈만 챙긴겁니다.
비슷한 데자뷰 느껴지시나요? 리플이요. 리플 상장하자마자 한국인들끼리 주고 받으면서 폭탄 돌렸던거 기억하시죠? 그렇게 나온 결과가 뭐였나요? 리플 900원 사태였죠. 리플이 900원... 지금 생각하면 올라갈 수도 없는 가격이고 가서도 안될 가격입니다.
한국볼륨 점유율이 높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한국을 떠나 특정 국가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다는건 글로벌화되지 못했다는거죠. 국가별 점유율이 비교적 균등한 비트코인이 대장자리를 놓치지 않는 것도, 최근 한국인 비중이 급속이 늘면서 주춤하는 이더리움도, 한국에서만 인기 있다는 이더클이 망테크 타는 것도...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리플랩스에서도 어리둥절했다는 한국발 리플폭등 끝에 지금 처한 상황을 보세요. 비트코인캐시? 지금 돌아가는 것만 보면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