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인희계사를 준비하는 고시생입니다.
처음비트코인을 알고 11월중순쯤 일주일간 패닉이었습니다.흔히 cpa라고 하는 직업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그만큼 경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일주일간 패닉이었던 이유는 새로운 화폐의 탄생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을 제가 경험하고있다는 순수한 설레임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일주일간 미친듯이 국내며 외국이며 할것없이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죠.
공부하면 할수록 점점 매력적인 겁니다. 투자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공부하는데 지장없을 만큼만요.
300만원 되는 돈으로 두배를 며칠만에 벌었죠.
내내 공부만 하다가 며칠새에 신입사원 월급정도를 벌게되니 돈버는게 만만해보였나봅니다.
상승세라고 판단했고 20살부터 일하며 모은 돈2천과 (현재28세) 어머니돈까지 천만원정도 총 3천만원을 넣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저를 믿었던겁니다. 아들이 돈공부하는데 믿는다며.
돈을 넣고 평단가 130만원에 비트코인을 보유하는데 이게 왜 날벼락인지 연이은 악재가 터집니다.
그리그 600달러대 지금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지만 그냥 묵혀두고 공부에 전념하리라 다짐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자꾸 생각이 나는게 사람마음이 이리 약한가봅니다.
제자신이 한없이 부족하고 초라해집니다. 한창공부할때에 쉽게 돈을 벌려고 한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소탐대실이라고 작은 돈 벌어보겠다고 머리에 지식을 쌓을수있는 시간 마음 아파하며 허비하는군요.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를 동정해 달라는게 아닙니다.
지금 비트코인을 알아가는 분들. 조심히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저와같은 사람이 나오질않길바라는 마음에서요.
저는 처음 비트코인을 알고 공부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돈을 벌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혁신에 가까운 화폐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함께 살아간다는생각때문에요.
글 쓰는 도중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지금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묵묵히 받아들이시네요 오히려 저보고 그만 신경쓰고 미안해 하지 말고 공부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내후년 cpa 시험을 생각하고있어서 2015년 6월까지는 공부에 올인해야합니다. 더이상 비트코인 하루하루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되지요. 그치만 비트코인이 잘되길 바라며 손절하지 않고 제 부족함에 대한 채찍으로 남겨둔채 공부에 전념하려 합니다.
저에게 많은 부족함을 일깨워준 비트코인. 회계사가 되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땡글도 비트코인시장도 모두 안정되길 기도하며 모든 땡글인 분들도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 12 7
엠빗올림
처음비트코인을 알고 11월중순쯤 일주일간 패닉이었습니다.흔히 cpa라고 하는 직업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그만큼 경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일주일간 패닉이었던 이유는 새로운 화폐의 탄생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을 제가 경험하고있다는 순수한 설레임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일주일간 미친듯이 국내며 외국이며 할것없이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죠.
공부하면 할수록 점점 매력적인 겁니다. 투자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공부하는데 지장없을 만큼만요.
300만원 되는 돈으로 두배를 며칠만에 벌었죠.
내내 공부만 하다가 며칠새에 신입사원 월급정도를 벌게되니 돈버는게 만만해보였나봅니다.
상승세라고 판단했고 20살부터 일하며 모은 돈2천과 (현재28세) 어머니돈까지 천만원정도 총 3천만원을 넣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저를 믿었던겁니다. 아들이 돈공부하는데 믿는다며.
돈을 넣고 평단가 130만원에 비트코인을 보유하는데 이게 왜 날벼락인지 연이은 악재가 터집니다.
그리그 600달러대 지금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지만 그냥 묵혀두고 공부에 전념하리라 다짐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자꾸 생각이 나는게 사람마음이 이리 약한가봅니다.
제자신이 한없이 부족하고 초라해집니다. 한창공부할때에 쉽게 돈을 벌려고 한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소탐대실이라고 작은 돈 벌어보겠다고 머리에 지식을 쌓을수있는 시간 마음 아파하며 허비하는군요.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를 동정해 달라는게 아닙니다.
지금 비트코인을 알아가는 분들. 조심히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저와같은 사람이 나오질않길바라는 마음에서요.
저는 처음 비트코인을 알고 공부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돈을 벌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혁신에 가까운 화폐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함께 살아간다는생각때문에요.
글 쓰는 도중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지금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묵묵히 받아들이시네요 오히려 저보고 그만 신경쓰고 미안해 하지 말고 공부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내후년 cpa 시험을 생각하고있어서 2015년 6월까지는 공부에 올인해야합니다. 더이상 비트코인 하루하루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되지요. 그치만 비트코인이 잘되길 바라며 손절하지 않고 제 부족함에 대한 채찍으로 남겨둔채 공부에 전념하려 합니다.
저에게 많은 부족함을 일깨워준 비트코인. 회계사가 되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땡글도 비트코인시장도 모두 안정되길 기도하며 모든 땡글인 분들도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 12 7
엠빗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