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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12:30:43

기업 화폐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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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지배하는 기본단위는 국가라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를 지배하는 더 상위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경제 시스템이죠.
자본주의 체제가 전 지구를 석권하고 깊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서 국가를 능가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지구 경제 시스템의 총 본부가 미국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경제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은 실질적으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이 상호 협력하고 각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화폐라는 상징물을 통한 보상 때문이죠.
화폐자체에는 큰 가치가 없지만 가치를 표현 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들과 교환이 가능하기에 화폐는 곳 가치가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화폐 란 사회적 합의에 의한 신뢰를 상징하는 표현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종이를 통해 표현한 것이 화폐인 것이죠.

이런 화폐는 공신력이 있으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주로 정부) 엄격한 감독하에 제작 및 유통이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매우 오랜 시간동안 이와 같은 형태로 우리는 화폐를 접하고 사용을 해왔죠. 하지만 비트 코인으로부터 시작된 암호화폐열풍은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민간에서 발행하는 화폐들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오랜 시간 국가와 은행이 독점해오던 화폐생산에 매우 큰 변화가 다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화폐 자체는 가치를 가지지 않지만 공권력에 의해서 사용이 강제되고 그로 인해 상품과의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화폐는 교환 가치라는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죠. 물리적 가치를 생산하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협력하는 기업은 대량의 가치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이 세계화물결을 만나 영향력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초거대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었죠. 이름만 대면 전세계인들이 익숙하게 만 날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너무도 많아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물리적 실체가 없이도 지구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디지털기업들도 가세했죠. 이들 기업들은 어지간한 국가의 지배력을 능가합니다.


모든 대륙에서 엄청난 가치를 쉴 새없이 생산하고 지구인들은 그들의 생산물을 매일같이 소비하며 살고 있죠. 그들이 암호화폐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왕국속에서 사용하는 자체 화폐를 매우 손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금까지는 그들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을 순간순간 소비를 할 뿐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타벅스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매일 한두 잔 마시는 것만 할 수 있는 것이죠. 화폐처럼 미리 사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죠.

하지만 암호화폐를 이들 기업이 발행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미래소비까지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림 것이죠.
스타벅스 코인을 만들어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면 스타벅스 추종자들은 스타벅스 코인은 확실한 가치를 가진 코인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스타벅스는 미래소비 가치를 확보하여 지금보다 더욱 큰 유동성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자본주의사회에서 기업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무이자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가 되는 것이죠.
더 공격적인 투자와 시장에서 자사제품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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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삼성 코인, 페이스북 코인, 아마존 코인 등등 각종 기업화폐를 맞이하기 직전에 있는듯 합니다.
해외에 여행할 때만 환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 각종 기업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환전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법정화폐로도 서비스이용이 가능하겠지만 기업 코인을 이용할 때 얻는 혜택이 있을 테니 환전을 해야 유리한 구조가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 확실하게 이용되는 코인은 없지만 멀지 않아 핸드폰 지갑에 각종 코인들을 담아두고 다니며 결재하는 세상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달러 같은 단일 화폐로 통일된 세상보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기업에대한 이용자들의 종속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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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톰님의 서명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중입니다.
경제,사회,교육,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때는 개발자 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ARBURB4U03nDX0Hw0OTUrQ?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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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
    제일 우려되는일이 마지막 문장에 있네요...^^
    저런 사태가 만일 발생한다면 거대 기업에 의한 화폐독점이 일어나면서 하나의 국가가 아닌 기업에 의한
    경제력 통제 상태가 되어질지도 모릅니다. 가장 우려되는 사태이죠...
    제 개인적인 하나의 우려스런 사태를 덧붙이자면...
    기존의 암호화폐가 아닌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특정 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되는 사실인데...
    그럼 기존 투자자들이 폭망하는 경우도 발생할수 있을것입니다...
    거대한 자본이 뒤를 받쳐주는 기업코인을 투자에 우선시하는건 당연할테고
    언제 폭등 폭락할지 모르는 비트코인등의 기존 코인들에게는 관심이 멀어지는건 당연할테죠..
    잘 항상 틴톰님의 글은 잘 읽고 새겨 보고 있습니다.....좋아요...꾹~~.
  • @나이트로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기업화폐는 자신들이 생산하는 상품과의 가치와 연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즉 주식이나 암호화폐들처럼 변동성을 가지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맥도널드의 맥코인은 빅맥1개의 가치와 연동되어 있죠. 일종의 가치보장 코인이 될것 같지만 어떤 형태로 움직일지 어떤 새로운 이용처를 만들어낼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기업들의 생리상 이윤을 위해서 무슨짓도 할것 같지만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행동은 피하겠죠. 사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말이죠.
  • ?
    기업에겐 새로운 기회인가요?
  • 암호화폐가 어떻게 진화해 갈지 기대됩니다~
  • 기업화폐.. 양질이면 좋치만
    작정하고 사기치면 아주 대책없슴다
  • @neoneo
    아마 사용자들도 그런 면을 생각해 특정규모의 기업이 아니면 신뢰하지 않겠죠.
    즉 빈익빈 부익부가 이곳에도 적용되는 것이죠.

    아마존, 구글, 삼성 같은 업체들이야 기본적인 신뢰가 형성되어 있으니 문제가 없겠지만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신생업체들이 만드는 기업 화폐를 과연 시장에서 받아줄까요?
  • 옥석을 잘 가려야죠..
  • ?
    글 잘 읽고 갑니다. 저 역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마지막에 있네요.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발행하다보니 검증이라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구요... 암호화폐의 미래는 밝되 그 과정은 고통스러울 듯해서 걱정이네요..
  • 감사합니다^^
  • ?
    정보 감사합니다.
  • ?
    정보감사해요^^
  •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생각지 못했던 부분~ 땡글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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