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EIP1183의 보안상 취약점 가능성으로 인해 연기되었는데,
이더리움 파운데이션과 커뮤니티의 빠른 대응으로 큰 혼란없이 일정이 연기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하드포크의 핵심적인 사안들 중 개스비 효율화를 제외하면 난이도 폭탄의 작동시기 연기와 블록보상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이것을 장기간 미루어둘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난이도 폭탄은 이미 작동하기 시작해서 블록주기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블록주기가 15초대를 넘어가고 있고, 계속해서 한번씩 상승했다 좀 내려가고 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아이스 에이지 상태로 빠르게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난이도 폭탄을 연기하는 하드포크는 장기간 미룰 수 없는 상태인 만큼 새 하드포크 일정을 이번 금요일 코어 개발자 미팅에서 조속히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7년도에 난이도 폭탄 작동으로 블록주기가 느려지면서 메인넷에 과부하가 걸리고 채굴 채산성 악화등으로 혼란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정도 기간의 연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