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1%가량 치솟아 4개월 만에 최고가인 $728달러(코인원: 83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가파른 거래량 증가를 동반했습니다. 비트코이니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총 거래량은 4,440만BTC(5.5m)로 7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으레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 동향을 고려할 때 이번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클리핑은 지난주 비트코인 강세에 호재로 작용한 두 가지 소식을 소개합니다.
1. 中 위안화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 강세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 약세 헤지(Hedge)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달러 대비 위안화는 4주 연속 하락해, 6년 만에 최저에 머물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여 더 가파른 하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케이코인의 잭 리우 최고전략책임자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중국에서 위안화 헤지수단으로써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오케이코인에서 비트코인은 4,706.4CNY로 거래돼 달러 대비 1.2%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강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비트멕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에즈는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1,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의 추가 위안화 절하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홍콩의 게이트코인 최고경영자 아울렐리아누스 메농도 "미 대선의 결과와 연준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블랙스완 이벤트들이 일어나면 비트코인이 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 그사이에 위안의 추가 절하와 중국 투자자들이 관심이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금융위원회,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 제도권으로 끌어들인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통화의 본격적인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4일 열린 제12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핀테크 발전을 위한 연간 정책금융지원을 기존의 5천억 원에서 두 배로 오른 1조 원으로 3년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도입해 기업들이 규제 부담 없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의 제도화'와 '블록체인 산업 육성' 계획입니다. 임 위원장은 "미국, 일본 등 국제적인 디지털 통화 제도화 흐름에 맞춰 디지털 통화의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간의 협의를 본격화하여 뉴욕의 비트라이센스나, 일본의 거래세 면제와 같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의 비트코인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을 진행할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올해 안으로 출범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중앙일보, 매일경제, 연합뉴스
|
레딧 떠들썩 - 아일랜드: 급진파 해적당이 압승! 비트코인 법정화폐로 등극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