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이 블로그와 레딧에 최근의 ETC 의 등장에 대한 글들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번역을 하려다 보니 자꾸 미루게 되었네요.

 

https://blog.ethereum.org/2016/07/26/onward_from_the_hard_fork/

https://www.reddit.com/r/ethereum/comments/4uq37o/a_grab_bag_of_thoughts_on_etc_and_forks/

 

기본적인 요지는 이렇습니다.

 

1) 지금까지 이더리움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한 컨소시움, 프라이빗, 클론, 스핀오프 다양한 시도들에 반대한 적이 없고, 이를 위한 가이드도 마련해 두었다.

https://github.com/ethereum/wiki/wiki/Consortium-Chain-Development

 

2) 따라서 원칙적으로 ETC가 별도의 프로젝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ETH 에서 ETC 을 분리해서 사용할 때 replay attack 을 피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을 참조하라

https://steemit.com/ethereum/@pauls/ethereum-fork-step-by-step-guide-to-safely-splitting-your-eth-etc

위의 가이드는 다음의 스플릿 컨트랙을 이용한 것이다.

http://etherscan.io/address/0xaa1a6e3e6ef20068f7f8d8c835d2d22fd5116444#code

ETC 익스플로러는 여기

http://classic.aakilfernandes.com/

 

3) 개인적으로는 ETC에 대해 ETH 에 대해서만큼 열정을 느끼거나 만족스럽거나 하지 않다. ETC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해서 프로젝을 계속 꾸려간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 과연 별도의 체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커뮤니티가 결정하지 않겠나

 

4) ETC 의 구매에 몰리는 자금은 ETH의 지지자보다는 비트코인 지지들쪽에서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각각의 입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5) 앞으로 모든 비윤리적인 어플리케이션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하드포킹을 일차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PoS 로 전환이후 하드포킹은 더욱 힘들어진다. 프로젝이 성숙될수록 하드포킹에 의한 문제해결은 생태계 전체에 위협적인 매우 제한된 상황에만 고려될 수 있는 옵션으로 생각할 수 있다.

 

6) 악한 Dapp 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의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

 

7) 이더리움 블럭체인 기술은 여전히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최종적인 목표에 계속 다가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드포크는 계속 필요하다. Casper 로의 전환은 완전히 독자적인 새로운 블럭체인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원칙이 어떤 가치가 있기 위해서 반드시 문자적 의미로 영원해야할 필요는 없다.

 

8) 프로젝이 성숙하면서 하드포크의 필요성은 갈수록 사라지겠지만,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하드포크가 고려될 수있다.

 

   a) solidity 컴파일러에 심각한 버그가 있어서 5백만개 - 천만개의 이더가 위험에 노출될 경우

   b) ethereum-js 라이브러리의 버그로 인해 상당량의 이더가 사용할 수 없는 주소로 보내졌을 경우

   

   물론 이 경우들도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동의가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유효해야 하고, 코드가 심플해야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런경우들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더 줄어 들 것이다.

 

9) 이더리움의 총 발행수량을 100 밀리언 이더로 제한하자는 Vlad (casper 주창자)의 의견에 계속 논의를 할 수 있다. 즉 미래의 기술적 스펙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할 공간이 열려 있다.

 

10) 하드포크로 인한 도덕적해이에 대한 비판은 너무 과장되었다고 본다. 개발진과 생태계 모두 보다 철저하게 더 시큐어한 dapp 개발 방법론을 찾기 위해 매우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코드상의 버그가 급격히 감소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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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상했던 반응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오의 백화제방, 백가쟁명 이야기도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