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말 멘탈 잡아가면서 손절의 유혹을 계속 뿌리치고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이익 10%봤다가 바로 다 내려와서 현재 원금-70%입니다.
-20%정도부터 손절할까 말까 할까말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내려왔는데 아직도 앱을 지우지않고 즐겨찾기도 지우지않고 내려가는것을 보고있습니다.
멘탈이 강한건지 아니면 넋을 놓은건지...
먹고사는게 너무 빠듯해서 사실 다들 하지말라던 약간의 대출에 없는 살림의 부모님과 동생돈까지 더해서 혼자 몰래 무리한 투자를했기에 사실 안좋은 생각도 많이 들고 회복할때까지 먹고사는부분을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수시로합니다.
지금까지 담배도 피워본적없고 술도 일년에 제돈으로 먹는건 2~3번 남짓이 다인데...
한달에 쓰는 생활비라고는 와이프와 아이먹는거 정도뿐이고 그간 사실 옷도 제대로 못사주고 어린이집도 못보내고있었는데.....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될까 장장 6개월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100만원으로 한달정도 해보고 손실과 본전을 오가다가 무리하게 있는 돈 모두와 대출을 끼고 부모님과 동생에게 투자처는 이야기 안하고 딱 2~3개월만 빌리자하고는 투자해서 약 10%정도 이익본후에 바로 지금의 상황이 닥쳐왔네요.
집안이 어려워서 사실 지금 제가 투자한 금액은 다른분께는 얼마 안될수도 큰돈일수도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벌어본적도 손에 만져본적도 없는 큰돈이기에 생각만하면 막막합니다.
티를 안내려고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집에 들어가도 머리는 온통 엉크러져있지만 와이프와 아이에게 웃으려고 노력에 노력합니다.
누구는 잠시 기다리면 될꺼라지만 참... 전 지금 당장의 생활이 막막해지는 상황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한 투자이기에 어디가서 화풀이도 못하고 정부가 저리 찍어내리는게 눈물나게 속상하고 진짜 집회라도 쫓아가고싶지만 한편으로는
모두에게 잘 되게그러려니 하면서도 화도 나고 스스로를 달래고합니다.
제가 지금 무슨 말을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넋두리하고있네요...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고 얼굴은 안보이고 통성명 한번 한적업지만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이곳에 계서서 사실 험한 댓글받을 수도 있고 위로 말을 받을 수 도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꿀맨님의 글을보고 좀 감정을 못 추스려서 울컥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꿀맨님께 그냥 댓글이나 적으려다가 댓글하기엔 길어져서 그냥 글로 적어봅니다.
그냥 이렇게하도 안하면 멍때리고 차트보고 하루하루 걱정으로 치닫는 제가 해서는 안될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컥해서 적으니 그냥 이런 바보 같은 녀석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그냥 넋두리입니다.
Ps. 손절하고 또 손절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회복될꺼라고 믿고 또 믿고 버티고있습니다.
힘들지만 버티고있습니다.
사실 버티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서요...
제가 지금 손해본 돈을 메꾸려면 그냥 어디가서 일당직 노동을해서 벌더라도 생활하면서 그돈을 모으기는 5년은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서요...
다른분께는 그렇지 않겠지만 현재 겨우 최저임금정도 밖에 받지 못하는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참... 여기다가 제가 머라고 이렇게까지 글을 적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다가 이리 적으니 조금은 가슴이 트이는 것 같네요...
그냥 넋두리려니...
이해해주세요...
다른분들도 힘내시고 모두 성투하시는 그런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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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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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새겨듣고 한길로 그냥 존버만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