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인코입니다. 최근 거래소 코인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즈, 덱스, 캡 등 대부분 거래소 코인들이 고점 대비 큰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거래소 코인의 하락에 대해서 조명해 보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IEO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IEO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고, 약세장을 맞은 거래소 코인의 현실과 IEO 시장의 부상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IEO란?
국내 최초로 많은 주목을 받은 코인제스트 롬 IEO
IEO는 Initial Exchange Offering의 약자로 기존 ICO 방식으로 진행되던 코인 공개를 거래소를 통해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IEO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는데 우선 거래소에 의해 토큰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ICO보다는 스캠의 위험성이 낮습니다. 또한 ICO를 규제하는 국가에서도 IEO는 규제하고 있지 않아 중국 등의 규제국에서 IEO를 대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에서도 회원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첫 IEO로는 코인제스트에서 진행된 롬 IEO가 있습니다.
@거래소 코인의 몰락
고점 대비 90% 하락한 덱스(DEX)
고점 대비 95% 하락한 코즈(COZ)
작년 하반기 초부터 메타를 주도하던 거래소 코인들이 최근 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덱스와 코즈는 각각 고점 대비 약 90%, 95%의 하락률을 보여주었고 UIOEX의 UIO코인은 고점 대비 최대 98%의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캐셔레스트의 캡은 고점 대비 8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다가 현재 하한가 정책 후 거의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전판매가 3원이었던 루빗 로이(ROY)
사전판매가 1원이었던 비트메타 나우토큰(NOW)
기존 거래소 코인들 뿐 아니라 신규 거래소 코인의 성적도 처참합니다. 특히 신생 거래소 특유의 일정 연기, 미숙한 운영, 각종 롤백 등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붐비트 거래소는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 코인 몰락의 원인은?
이렇게 거래소 코인이 급격하게 몰락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매일 발행되는 코인으로 인한 가치 희석입니다.
일정량이 매일 발행되는 거래소 코인
현재 대부분의 거래소 코인 디자인으로는 매일 일정량이 발행되고 그만큼 가치 희석이 일어나는 구조입니다. 새로 발행되는 거래소 코인은 수수료로 가격이 지불되지만 채굴자에 의해서 당일 가격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채굴이 됩니다.
홀더는 이 희석분에 대해서 배당을 받아 손실을 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수수료의 일부가 회사 수익 등으로 지급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채굴 가격이 당일 가격보다는 낮게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채굴자 및 회사는 적은 리스크로 확정수익을 얻을 수 있고 홀더의 경우 매일 진행되는 상당 %의 인플레이션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래소의 각종 이벤트와 소각 공지
또한 거래소의 자사 코인 소각 등 각종 이벤트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실체 없는 상승이 이루어졌던 점은 그 하락폭을 더욱 가파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공지가 거듭될수록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향후 공지에 대한 기대도 점차 낮아져 초기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되고 상승 기간이 짧아졌으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퓨*빗 26억 사기 사건
신생 문제들은 위와 같은 문제에 더하여 신뢰 문제까지 커지게 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특히나 퓨*빗 사태 등으로 신생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급락하게 되면서 신생 거래소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IEO의 급부상과 성공사례들
이에 대한 돌파구로 많은 거래소들이 자체 IEO를 통한 마켓메이킹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인제스트 등에서 활발하게 IEO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입출금 제한을 통한 가두리 물량조절, 각종 이벤트와 마케팅 등으로 IEO 펌핑이 여러 차례 일어나고 있습니다.
58원에 판매된 비트랜드 시빅 펌핑
3원 판매된 비트메타 아이디어스 최대 88원까지 펌핑
코인빗 엑스탁 8.3원 판매 최대 395원까지 펌핑
가두리 펌핑, 각종 이벤트 등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IEO 코인들이 크게 펌핑되며 투자자들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코인빗 엑스탁, 비트메타 아이디어스 사례에서 보이듯 펌핑 후 급락의 위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연기와 예정사항 변경, 롤백 등으로 펌핑 거래소 IEO 투자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거래소나 세력이 대부분의 물량을 가지고 1, 2차 펌핑 후 물량을 떠넘기는 방식의 작전이 가능하므로 투자 시에 항상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엑스탁 이벤트 공지 4분 후 이더리움 입출금 정지 공지가 나오며 급락
@계속되는 IEO 열기
그러나 IEO의 열기는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두리 물량조절을 이용한 펌핑 공식이 어느 정도 일반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거래소들이 IEO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끄는 비트랜드는 청약 방식을 통해 일정 금액을 보장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또 얼마 전 오픈한 코인피닛도 거래소 코인 대신 IEO를 먼저 런칭하였습니다.
동시호가 청약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트랜드
오픈 직후 IEO를 진행한 코인피닛
@정리하며
가두리 IEO는 큰 상승폭을 보여줄 수 있지만 위에서 보았듯 많은 위험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참여 시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가두리 IEO를 진행하는 신생 거래소의 안정성 문제도 항상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불안정한 거래소 상태로 인해 롤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잦습니다. 또한 실제 진행 시 안내된 바와는 다르게 IEO가 진행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얼마 전 런칭한 코인피닛도 여러차례 계획이 연기되었고 약속된 물량의 1/4만 풀렸으며 최초 상장가와는 동떨어진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분산 시 이 점을 유의하시어 항상 안전한 투자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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