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될 테라와 루나"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www.ticketmonster.co.kr)이 올 3월 국내 전자상거래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도입목표를 알렸다.

 

테라는 3월 중으로 티몬 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결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후 티몬의 모든 상품을 가상(암호)화폐인 ‘테라’로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테라는 가격 변동의 폭을 줄이고 안정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와 담보 토큰 루나로 구성된 이중 토큰 시스템을 사용한다. 수요가 늘어나면 테라 통화량을 늘려 가격을 줄이고, 수요가 줄어들 때는 보증코인인 루나를 이용해 테라를 다시 사들여 소각한다. 루나는 결제액의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통해 형성된다.

 

앞서 신현성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로 복잡한 금융 단계를 없애 결제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소비자가 카드결제시 사업자는 일반적으로 약 2% 내외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결제라는 간단한 행위를 하기 위해 소비자는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은행은 글로벌 카드사·결제대행업체·밴(VAN)사 등에 수수료를 지급한다. 그 비용은 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이라며 "정부에 내는 세금 외에도 우리 삶에는 다양한 세금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티몬은 연간 1000억원의 가까운 결제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계산하면 테라 도입으로 연간 최대 800억원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상품에 대한 마진율을 높이는데 사용해 소비자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

 

테라는 앞으로 신 대표가 창립한 티몬과 더불어 '배달의 민족'·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테라 코인을 도입해 결제 수수료를 통상 수준의 20%까지 낮추고 5~10%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과거 암호화폐 시장에 지나친 거품이 끼었던 것뿐이지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며 "블록체인 덕분에 결제에 필요한 단계를 하나하나 줄일 기회가 왔고, 앞으로 더 자유롭고 저렴하면서 효율적인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웹(bit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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