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라는게 만들었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아무나 만들고 싶으면 만들 수도 있는게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생각하는 방향과는 좀 다르게 나간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제리님의 시도도 큰 흐름에서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지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어 추가로 내용 남깁니다. 지금 제안한 커뮤니티는 완성된 커뮤니티가 아니라 같이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커뮤니티입니다. P2P 커뮤니티에 대한 아무 경험 없이 탁상공론을 하는 것보다는 직접 커뮤니티를 사용해 보면서 장단점도 알고 비교도 해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사실 스팀잇을 움직이고 있는 기반에 대해서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땡글에 있는 분들이 단순 이용자로라기보다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분석, 투자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반 기술의 주요 구성요소, 전체 코인 발행량, 코인의 종류들, 기 발행량의 분포, 추가 발행방법, 인플레이션, 증인 노드들에 대한 보상, 포스팅에 대한 보상 등등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트쉐어에 대한 관심도 좀 있었고, 일부 보유도 하고 있었지만 PTS 에서 부터 시작해서 BTS, AGS, Play, Muse, BitUSD 등등의 매우 다양한 줄기와 내용들이 전개되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지갑조차 어떻게 되었는지 모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 스팀잇도 DPOS 시스템과 스팀달러등 이전 개념과 유사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또 비트쉐어 체인과는 또 완전히 별개 체이고 그런데 막상 거기서 증인노드들 하는 중심을 보면 다 비슷한 사람들인 것 같기도 하고, 투표에 의해 증인이 선택된다고 하지만 결국은 핵심그룹은 일정 수의 주요 멤버가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전 프로젝에서의 경력이 계속 다시 인정되다 보면 상대적으로 투표에서 서로에게 유리해지는 관계가 되겠지요. 하여간 좀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더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백서(스팀잇 사이트에서 좌측상단 아이콘을 누르시면 링크가 나옵니다)를 보시는게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정성스럽게 잘 쓰여져 있습니다. 저도 새로운 개념들, 특히 아직 활성화가 안된 개념들은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계속 공부해나가면서 정보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사용하는 과정에서 저처럼 잘모르는 분들도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P2P 커뮤니티가 스팀기반이되느냐 이더리움 기반이 되느냐는 시간이 지나면 결정이 될것 같고......
그런데 스팀기반과 이더리움기반 둘 다 있으면 안되나요? 스팀은 바로 사용가능하니 스팀으로 쓰다가.... 나중에 "한국 P2P 재단"이 생기겨서 이더리움 기반으로 나오면 블로그처럼 동시등록(cross postings) 기능을 넣으면 될것 같은데요. 기술적으로 가능할지여부와 운영 효율성이 문제겠네요.
저도 무조건적으로 답을 결정해놓은 것은 전혀 아닙니다. 아카샤도 어떤 기능이 제공이 될지 더 자세히 검토도 해봐야 되고요. 시간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스팀을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글도 포스팅해보고요. 다만 현재의 스팀잇의 상태로 봐서는 당장에 그 쪽에 독자적인 커뮤니티로 만들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오로는 실험적인 테스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