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북부에 위치한 소도시 추크주(Zug)가 공공 서비스 요금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범적으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우리 돈 24만원(0.44BTC) 이하의 요금에 한하여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추크주는 스위스 평균 과세율에 반절밖에 안되는 낮은 세율로 인해 조세 피난처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인구 3만명의 소도시지만 스위스의 금융, 상업의 중심지로써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핀테크 산업 양성을 위해 주정부가 직접 '크립토벨리(Crypto Valley)'라는 브랜딩을 자처하고 나섰는데요. 실제로 자포(Xapo), 쉐이프쉬프트(ShapeShift), 모네타스(Monetas)등 15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추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추크 주는 올해 말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결과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추후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화폐 결제를 다른 공공 영역에서도 적용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돌피 뮬러는 "추크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린 태도와 발빠른 경험들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곧 주 소재 핀테크 기업들을 초청하여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재단, 미스테리한 거액 수수료 7천 6백만원 기부 받아 얼마 전 화제를 몰고 왔던 미스테리한 거액 수수료의 절반인 146BTC(현재가 7천 6백만원)가 비트코인 재단에 기부됐습니다. 지난달 27일 409,008번째 블록에서 291BTC(1억 6천만원)의 수수료를 수령한 채굴 풀 비트클럽은 일주일 내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커뮤니티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재단 이사장인 브루스 펜톤은 기부금을 일부를 공공 교육 사업과 데브코어 컨퍼런스에 사용하고 일부는 암호학자 닉 자보가 이끄는 비트코인 보안 연구의 연구 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나머지 금액인 145BTC의 추가 기부 계획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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