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치가 상승할 잠재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CNBC는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이자 가상화폐 직불카드 텐엑스(TenX) 공동창립자인 줄리안 호스프를 인용해 “가상화폐 가치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이들을 고려해볼 때 가상화폐는 현재 수준 대비 최대 7~8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가상화폐 시장에 끼여있는 거품은 올해 모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던 호스프 전문가가 꼽은 가치 상승 요소는 총 다섯가지로 블록 확장성 이슈 해결, 대규모로 형성되고 있는 ICO 시장, 적절한 규제, 가상화폐 활용도,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다. 단 그는 “언급한 다섯가지가 올해 모두 발생할 확률은 70~75% 정도다”라며 “각각의 요소들은 가상화폐 시장을 쥐고 흔들만한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강조했다.
① 블록 확장성 이슈 해결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띠고있는 비트코인은 현재 1초당 6~7개의 거래를 처리한다. 이는 신용카드가 초당 수천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거래속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더욱 큰 규모의 거래량을 처리해야 한다”며 “거래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 또한 굉장한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호스프 전문가는 이에 대해 “P2P(개인간 거래) 오프체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ening Network·모든 거래들을 오프체인에 등록한 뒤 모든 거래내역을 종합해 한번에 온체인으로 처리하는 방식)’를 예로 들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거래 비용을 대폭 감소시킬 뿐 아니라 속도 또한 크게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호스프 전문가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관련된 노드와 채널은 현재 확립되고 있는 상태”라며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은 향후 비트코인을 더욱 많이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직면한 확장성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비트코인이 올해 다시 작년과 맞먹는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② 대규모로 형성되고 있는 ICO 시장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CO(가상화폐공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CNBC는 “ICO는 기본적으로 대개 많은 양의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투자로 이뤄진다”며 “이는 결국 해당 가상화폐들의 수요를 견인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호스프 전문가는 “시장 하락세에도 ICO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올해 연말 2000억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 역시 ICO시장이 활성화하는 한 두 배가량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③ 적절한 규제
호스프 전문가는 “규제는 시장에 큰 타격을 안겨왔다”며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면모”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법적인 안정성, 확실성 그리고 신뢰를 위해서라도 규칙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CNBC는 일본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도입한 것을 예로 들며 “시장은 규제가 도입되자마자 한동안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결국엔 상승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이와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규제가 한껏 완화된 양상을 보였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자금세탁과 같은 범죄 활용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그 후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투자와 시중은행 거래계좌 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투자자를 보호해가며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외신은 “가상화폐 시장에 잠시나마 매수세가 몰렸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④ 현실화돼가고 있는 가상화폐 활용성
시장이 하락세를 보임에도 가상화폐 직불카드 스타트업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 그간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실체와 활용도를 의심해왔지만 가상화폐 직불카드가 등장하면서 의구심을 걷어낼 수 있게 된 꼴이나 마찬가지다.
호스프 전문가는 “직불카드라는 개념때문에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통화 가치로 여기게 될 것”이라며 “실체가 생겨났다는 이유로 가상화폐의 가치를 신뢰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호스트 전문가가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텐엑스는 최근 비자(NYSE: V)와 제휴를 맺었다. 현재 텐엑스는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
⑤ 기관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 유입
더욱 많은 기관 투자 자금이 가상화폐 생태계로 흘러들어오는 현상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CNBC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상화폐 생태계에 유입된 기관 자금은 약 100억~12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한번의 펀딩이 진행될 때 기관이 투자하는 자금 대비 약소한 수준이다. 호스프 전문가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유입은 가상화폐의 시총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만하더라도 골드만삭스(NYSE: GS)측은 “가상화폐 시장의 판도가 달라졌다”며 “기관 투자 자금도 수천억달러 규모로 불러났기 때문에 가상화폐를 더 이상은 무시하기 힘들어졌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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