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역사를 모르시는 분께, 설명드립니다.
10~11월 들어서면서 코인판이 굉장히 흥미진진한 판으로 돌변합니다.
비트코인의 컨펌이 늦어지면서 오래 기다려도 전송이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세그윗 마저 취소되면서 이때를 놓치지 않고,
"비트코인은 글렀어!!"라고 외치며 비트캐쉬가 기축을 바꾸겟다고
"채굴세력"을 등에 없고 치고 올라오며 그만큼의 볼륨이 비트코인에서 비트캐쉬로 이동됩니다.
비트코인은 떨어지고, 비트캐쉬가 급등합니다.
단숨에 50짜리가 280까지 가는 미친장을 실현하였습니다.
280 정점에서 빗섬 서버가 가을 운동회 콩주머니로 박 터트리기처럼 펑 터지면서 점심시간을 알립니다.
그렇게 비캐는 기축 탈환에 실패하고, 비트코인은 다시 크게 반등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존버하면 된다"라는 인식을 서서히 각인시킵니다.
800이 넘고, 900을 넘으니..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그때살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900넘고 1000넘고 1100넘고.. 구경만하던 사람들도 이젠 돈싸들고 옵니다.
치고 올라갈때 사면 꼭 상투잡던 경험이 늘 있어왔던지라
조정하면 들어갈려고 대기 타는데 조정은 오지 않습니다.
쥐똥만큼 조정 오는 즉즉 올라탑니다.. 따라서 과대폭락이 올타이밍에도 그걸 다 매수해버립니다.
무슨 영구땡칠이 시리즈도 아니고 비트코인 씨리즈가 계속 나오면서 가격을 지지해주는 명분까지 줍니다.
비트코인 불패 신화가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잡습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덜 유명했을때는, 세력이 비트코인을 많이 가지고 드라이빙이 수월했었는데,
지금은 드라이빙하기에는 총알이 너무 많이 들고, 생각되로 안됩니다.
(패닉셀을 유도했는데 패닉셀이 안나옴.. 자신의 코인수량만 줄어듬.....)
예전보다 훨씬 많아진 참여자들은 그냥 존버를 합니다.
비트코인은 운전수가 사라지고, 좀더 자신의 총알여력이 되는 알트로 이동합니다.
리플이라던지, 라코, 이클 등등..
업비트가 나오면서, 운전이 쉽고, 원화결제가 되서 사용자 참여가 유리해집니다.
저가형 코인들에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부 코인에 열심히 뽐삥중입니다.
앞으로.. 솔직히 인디언 기우제마냥 폭락할꺼다 폭락할꺼다 사람들이 말하지만,
이젠 급진적인 폭락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튤립버블과 비교하지만, 튤립버블과는 너무나도 다른 양상입니다.
이젠 튤립거품을 넘어서, 거대한 국제 카지노장이 되었습니다.
코인의 명분과 기술, 실질적인 가치는 아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코인이 펌핑되는가. 그것이 코인이 가치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락장때보다 중독성이 훨씬 강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