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사실 기반이 아닌 허구입니다.
BCH는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말 그대로 비트코인 "캐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자꾸 훼방을 놓습니다.
해쉬 파워를 잔뜩 붙여 난이도 올려놓고 낼름 빠져서 네트워크를 망쳐놓는 짓을 계속 당했습니다.
이대로는 번번히 전송 문제가 생겨 캐쉬라는 이름표를 달기 민망합니다. 포크를 통해 난이도 조정(EDA)을 적용했지만 이 또한 부족합니다.
제대로 된 난이도 조정 포크를 하려는데 영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 포크 이후에는 해쉬 장난질이 어려우니 공세도 거셀 것 같습니다. 공격을 방어하려면 해쉬 투입으로 네트워크 난이도를 급등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해쉬를 빌려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BCH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레 해쉬는 올겁니다. BCH를 죽어라고 펌핑합니다.
사실 그 정도까지 갈 생각은 없지만, 일단 우린 비트코인이 될거야 라는 메시지를 날립니다.
유명인사도 총 동원합니다.
우리편인 로저 버는 물론 전 코어 개발자 중 블록 사이즈 증대 주장을 했던 개빈 안드레센도 트윗을 남깁니다. 여기저기서 비트코인캐쉬야말로 진짜 비트코인이라는 메시지를 동시다발적으로 뿌려댑니다.
시장은 정말 그렇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BTC 가격은 BCH 가격 증가분 만큼 줄어듭니다.
BCH 채산성이 급등하고, BTC 채굴자들이 막대한 해쉬를 들고 왔습니다.
난이도가 올랐습니다. 오른 난이도로 하드포크에 진입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해쉬파워는 다시 BTC로 갔지만 이제 뭐 굳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가격만 적당히 받쳐주면 비트코인이 못하는 유동성 영역을 담당하는 위치에 BCH를 올려놓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코어 개발팀인 블록스트림이 주구장창 밀어주는 라이트닝보다 나은 대안임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BCH는 AsicBoost도 되니 BCH 수장인 우모씨 입장에서 BTC, BCH 둘 다 있는게 더 좋습니다. 계속 생겨나는 대형 채굴기 생산자들을 견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분열한 악의 축 꼬리를 어떻게 뗄까 고민합니다.
아예 시장을 더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정말 BCH가 BTC가 될 것처럼..
사람들이 공포에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한껏 순진한 표정으로 화해의 메시지와 함께 손을 내밉니다.
"우린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훼손할 생각이 없습니다. 비트코인 캐쉬는 비트코인이 어려움을 겪는 소액요금 유동성 화폐의 역할에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장은 급속도로 회복합니다.
악의 축 취급받던 이미지도 일정부분 세탁하고, BCH는 비트코인의 대안 화폐(Cash)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꿰찹니다.
그냥 소설입니다. 이 정도 밖에 정리가 안됩니다.
이게 아니라 더 나아갈 생각이라면..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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