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땡글에 언젠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고자 생각하던 한가지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목처럼 추세를 거스르지 마라라는 측면에서의 글입니다.
우선 저는 트레이딩을 주로 합니다. (그전에는 아식이나 GPU 채굴도 했었지만요...)
트레이딩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무궁무진 하죠...
그중에 저는 챠트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통해 트레이딩을 합니다.
땡글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챠트 분석을 정의한다면
1. 모든 시세 정보는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2. 시세의 미래 예측은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장단기 추세를 판단하는데에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3. 통계를 기반으로 한 분석법중 챠트가 아주 유용하며, 챠트는 예측이 아닌 추세를 판단하고 향후의 방향성에 순응하기 위한 도구로 유용하다.
이상 3가지로 정의할수 있다고 봅니다. 절대 만능은 아니죠.
그럼 챠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이게 관건일텐데요...
거듭 강조하지만 챠트는 예측이 목적이 아닙니다. 대응이죠. 향후 방향성에 대한 대응요.
현재 시세 움직임이 상승세냐 하락세냐 혹은 방향을 턴하는 중이냐... 이런걸 기준으로 내가 매매하고자 하는 방향과 타이밍을 판단해야죠.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챠트 분석하면서 귀가 따갑게 강조하는게 있습니다.
현상을 보려고 하지마라고요...
예를 들어 한가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00년 초반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당시 제가 주식 챠트분석에 아주 심취(?)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챠트 보조지표 종류로만도 수백가지가 되죠.
그 챠트 보조지표들을 분석하는 자칭 타칭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의 강의 동영상이 그당시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 동영상들을 모아서 시디를 굽고( 그당시 굽는다는 표현을 했었죠...) 그 동영상을 수십번씩 반복해서 보곤 했었습니다.
그당시 모은 시디만도 수백장이었죠...
그때 당시 필명이 삼장법사라는 자칭 타칭 고수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왠 챠트냐구요...?
위 챠트는 비트코인의 어느 시점의 일봉 챠트입니다.
이평선들이 보이시죠...
삼장법사가 강조하는 백전백승 매매방법(?)에 해당하는 매수포인트가 있는 대표적인 챠트입니다. 어디일까요? ^^
그 삼장법사가 강조하는 매수 포인트는 빨간 네모 부근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눌림목 매매라고 하는데 대략 설명으로 매수 포인트를 설명하자면요.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다 장기이평(60이평)을 상향 돌파하고 내리다가 해당 장기이평(60이평) 상단부근에서
단기 이평(20이평)을 상향돌파하면서 상승세로 반전하는 위치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럼 제가 하고자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사람 삼장법사 어떻게 됐을까요? 망했습니다.
제 마지막 기억으로는 2005년경? 대략 그 즈음에 주식 수익률 대회에 하위권에 랭크되는걸 마지막으로 본 후 조용히 사라졌죠.
그런데 저 챠트는 뭐고 삼장법사 얘기는 왜 꺼냈느냐면요.
현상을 보려고 하지마라라는 말을 설명하려고 한겁니다. ^^
돌아돌아 결국 겨우 이 말 하려고 했느냐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챠트 분석하는 분들 보면 대다수가 현상을 얘기합니다.
양봉이 몇번 나오고 음봉이 몇번 나오고 하는 패턴( 여기서 얘기하는 패턴이 현상이죠 )이 자주 출몰하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것이다 뭐 이런식의 현상을 근거로 한 예측이죠...
주식이든 선물이든 암호화폐든 절대 다수가 개입하는 시장에서의 시세 예측은 정말 바보같은 일입니다.
그럼 현상을 보려고 하지말고 어떻게 하느냐가 이번에 제가 하고싶은 말씀의 핵심인데요.
아까 서두에도 챠트 분석은 대응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좀 더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추세에 대한 순응하기 위한 챠트 분석이 돼야 한다는 의미이구요.
추세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챠트에 대한 현상을 보려고 하면 안되고
챠트가 왜 이렇게 그려지는가 근본 원리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 합니다.
근본 원리를 이해하면 그 원리에 의해 현상이 나타난다는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글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모든 얘기를 쓰기는 부족합니다.
다만 다음에 좀 더 써볼 이야기의 서두로써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써보려 합니다.
화장실 가서 볼일 보다가 중간에 나온거같은 느낌이 드실수도 있는데요... 죄송합니다... ^^
그런데 앞으로 드릴 말씀을 쓰자니 너무 길어서요... ^^
이번 글은 간단히 요약하면서 끝맺음을 하겠습니다.
1. 챠트는 통계학을 기초로 한 시세 분석 도구중 하나이다.
2. 챠트 분석의 목적은 미래 시세에 대한 예측이 아니고 현 시점에서의 매매 대응에 대한 의사결정이 목적이다.
3. 챠트 분석할 때 현상을 쫒지 말고 근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이상 3가지 주제로 말씀드려 봤구요.
다음에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위의 3번... 근본 원리에 대해서 좀 더 써보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_ _)
PS. 쓰고나서 다시 보니 제목과는 좀 다른 글이 된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추세를 거스르지 마라라는 말씀은 앞으로 계속 쓸 글들의 전체에 대한 주제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
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시 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적어주세요.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