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블록스트림 Samson Mow가 출장후 트위터에 올린 아름다운 캐나다해변 사진이 아직도 아물거립니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영화주제곡을 들으며 한껏 꿈에 부풀었던 때였죠.
이제 일년가까이 약세장이 지속되다보니 일년전보다 삶의 질이 피폐해진 것을 느낍니다.
잠에서 깬후 샤워를 하고 약간은 터프하게 스킨로션을 얼굴에 분사하고난 뒤
커피잔을 들고 PC앞에 앉습니다.
."음..베네쥬엘라가 영국에 보관중인 실물금괴를 본국으로 환송하려했으나 영국이 인출을 거부했구나"
"서방은행들 금고안에 금이 바닥났다는 소문이 있네.."
그리고 차트를 열어봅니다.
리플을 565원에 사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많이 익숙한 이평선이 눈앞에 펼쳐져있네...아우..
중단기 이평선이 붙어서 나란히 상승하면 거의 추락하던데. 600을 돌파하는지 조금만 지켜보자
그러다 결국 592원에 매도를 한다.
600저항이 쎄네..조금 시간이 걸리겠는데.. 500가까이서 다시 주울 수 있을까..
하~~ 비트코인은 전형적인 급등주 패턴인데...
내심 비캐의 하드포크를 기대해본다.
ABC든 SV든 관계가 없다.
어제 575,000원에 매수주문 걸어놓고 영화 한 편봤더니 61만원이 넘어버려서 매수취소했는데 575,500까지 갔었네 ㅋㅋ
500원차이로 매수실패.
그래 비캐야 불쏘시개가 되어다오.
난 ABC와 SV가 쇼하는 것으로 보지만
SV가 이겨서 비트코인의 해시까지 마이너들이 이동하는 걸 기대하면서 축포를 쏴주기바란다.
그럼 비트도 로켓을 쏘아올리면서 해시를 지키려할테니
다가오는 추수감사절부터 뜨거운 불장이 시작되겠구나
요렇게 가줘~
잠깐동안의 흐믓한 망상을 끝내니 허전함이 몰려온다.
와...워렌버핏은 2만달러로 시작해서 엄청난 부를 이뤘네
그런데 투자한 금액을 불리는 동안 뭘로 먹고살았지? 다른 직업은 없었을텐데...짱 부럽다.
만약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불장이 시작되지않으면 일자리를 알아봐야하는데 답답하다.
조지쿨루니 주연의 인디에어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데 근로자를 해고하는 부분입니다.
심플하면서 냉정하네요.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가는구나..
미국 초등학교 문제지인데 우리나라랑 정말 다르구나.
비트코인차트로 주관식 문제 4개를 내는데 수학, 경제관념을 동시에 심어주네.
이 애들이 20대가 되면 당연히 암호화폐라는 것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
잠이 안온다.
뭐 어쩌겠어..다시 영화봐야지.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맥라이언이 61년생이었구나...그럼 지금 나이가
그래도 정말 예쁘다.
우씨..눈물이 찔끔나려해 ㅎㅎㅎ
가을타네..중년의 외로움을 누가 알란가몰라 ㅠ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는구나.
의미없는 나날들.
이게 폐인모드라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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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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