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닝 풀 허브의 코인코인입니다.
블럭 발견 보너스 2차 지급 완료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할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이제야 하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이전에 1차 지급 후 남은 7개 블럭에 대한 보상 전부 송금했습니다.
"어, 나도 받는줄 알았는데 돈이 안 들어와있네" 하신다면
아마 이벤트 블럭 이후를 찾으신 걸꺼예요.
38355 ~ 39461 블럭을 찾으신 분들만 해당됩니다.
여기부터는 넋두리..
1. 해시에 대해...
역시나 이벤트가 끝나고나니 해시가 많이 줄었습니다.
귀찮아서라도 안 옮기실줄 알았는데 그래도 많이 옮기시더라구요.
또 갑자기 치고올라온 PTS 와 맥스코인의 가격하락으로 인해서인지
맥스코인 전체 넷해시도 많이 낮아졌구요.
수익성 코인이 바뀌면 언제든 풀에게 대박 해시의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ㅎ
맥스코인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다음 코인이 치고 올라오면
그 때 발 빠르게 대응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2. 코인 찾는 확률
코인 찾는 확률이란게 참 오묘하네요.
최근에는 8개를 줄줄이 낮은 해시에서도 팡팡 잘 찾더니 지금 마지막꺼는 또 지지부진 합니다ㅠ
이런거 보면 풀 운영자로서 뭐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그냥 빨리 나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 같아선 그냥 제 코인으로 96코인 사서 뿌리고 싶지만
그것도 시스템적으로 뭐 안되네요.
첨언을 하자면..
사실 풀 자체에서 예상 해시량을 뻥튀기 시켜서 효율이 좋은 것처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냥 잘 캐지는줄 알거고 좀 잘 안 나오면
전체 difficulty 가 높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거니까요.
외국에는 아예 효율 표시를 엉망으로 만든 풀들도 있고 또 교묘하게 1.1배 정도로
바꿔놔서 효율 좋아보이게 한 곳들도 있습니다.
(제 예측입니다. 증거를 제시할 순 없습니다만 Expected Share 가 너무 안 맞는거 같습니다.
기술적인 얘기를 하자면 MAX 코인은 기존 scrypt 계열과 달라서 해시레이트나 쉐어 값을 추정해
기존 값에서 256을 곱하거나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쉐어엔 256을 곱하고 예상 추정치엔 270 정도를 곱한다면 기본적으로 90% 정도의 확률로 늘 얻는 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256이란 것도 풀마다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풀끼리 정확히 비교가 안되기도 하구요)
교묘하게 바꾼건 그렇다쳐도 퍼센트가 아예 이상하게 나오는 곳도 있는데
그런데서 도대체 왜 캐는지 모르겠습니다-_-
뭐 어쨌든 제가 풀 운영하면서 딱히 교묘한 수를 쓴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제가 단기 수익을 바라보고 풀을 운영했다면 아마 그렇게 했었겠죠ㅎ
코인이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거나 하면 옮기셔도 되구요
딱히 미워하거나 그러진 않을거예요. 맥스코인 하나만 보고 풀 만든 것도 아니라서
다른 잡코인이 득세할 때 제 풀와서 캐주셔도 되구요.
총 이벤트용으로 1350코인을 뿌려서 그런지 어느 정도 각인은 된거 같습니다.
해외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텐데 쩝.. 요게 힘드네요. 미국동부 쪽 서버가 심심해 합니다.
자꾸 블럭 안 나올 때마다 제가 다 불안해지니까 이제 그냥 마음 편히 할려구요. 허헝
어쨌든 와서 캐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럭 발견하신 분들 이벤트 포상으로 받은게 아마 예상한 손해분은 충분히 커버하실거 같습니다.
어쩌면 Fee 를 안 받으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좀 더 많이 남는 분들도 있을거 같구요.
그리고 꼭 손해를 보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규모가 작은 풀이라고 현격히 불리하진 않습니다.
3. 미래 계획
코인 추가 작업도 하고 있고 또 이것 저것 멀티풀이라던가 여러 가지
좋은 기능들을 준비중입니다.
앞에도 썼지만 풀 계의 지존이 될 겁니다.
어떤 코인이든 이 풀에 오면 다 캘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주고 싶네요.
의견 주신 넛코인이랑 섹X코인도 추가 준비 중입니다.
(사실 넛코인은 이미 다 완료했는데 좀 더 테스트해보고 오픈할려고 미뤄두고 있습니다
지금 접속해도 캘 수 있긴 해요)
@아인아빠 님과 @웹어스 님 늦어져서 죄송해요. 이렇게 골뱅이 쓰면 소환된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네요ㅋ
4. 기타
풀 운영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미숙한 점이 있었는데
가족같이 버그도 찾아주시고 블럭 발견하면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이 걸리면 사람들이 전투적으로 바뀌기 마련인데 뭔가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모임으로라도 이렇게 이 게시판에서 자주 놀고 그래요ㅎ
참고로 제가 마이닝풀허브 게시판 관리자라서 여기에 올라오는 모든 글과 댓글들이 제 메일로 날아옵니다.
뭐 꼭 이별하는 글 같네요ㅎ
그냥 밤에 늦게 집에와서 이런저런 넋두리입니다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