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글에선 아래 댓글 같은 인식이 너무 많아서 스테이킹 관련 글을 쓸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조만간 새글로 쓰고 알려드릴께요

쉐도우11님 축하합니다. 16 보너스 캐시에 당첨되셨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ddengle.com/board_free/16571283
쓰다보면 너무 길어져서. ㅜ.ㅜ 일단 저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더 32개를 은행 6개월 복리 적금에 넣으세요.
에휴~~~

잘 정리해주셨네요.

띵글에서 pos 도 채굴 방법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죠

음.... 글쎄요....

솔직히 지분증명에 의한 블럭보상이 일반적인 적금의 이자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그건 내부 구조적인 문제일뿐 체감적인 느낌은 그냥 적금넣어놓고 이자받는 느낌과 다를게 없죠. 원금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원금 자체의 가치가 유동적이라고 보면 주식에 더 가깝겠네요... 일정주기로 일정 비율 배당금 고정 지급하는 주식넣어놓고 있는 느낌

일정주기로 수%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에 넣어놓는 것이랑 POS화된 이더에 스테이킹 넣어놓는거랑 별반 느낌상의 차이가 없죠.

일정액의 금액을 넣어놓고 그것에 대한 이익(블럭보상이던 이자던간에)을 받는 것, 즉 이것도 결국 그냥 돈놀이인데 이게 채굴로 취급할 수 있겠느냐로 본다면 솔직히 아주 심각한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어떤 방식으로든 코인만 받을 수 있으면 전부다 채굴인건가 하는게 문제죠.

POW의 경우 채굴자들이 마이닝에 대해 공부하고 먼지를 뒤집어써가며 기기를 구성하면서 공조시설을 갖추는 그 모습이 매번 짤방으로 뜨듯이 더러워진 광부로 묘사가 되는 것처럼 왠지 프롤레타리아들이 위로 올라가려는 발버둥처럼 보이죠...(물론 고래들은 자본가들의 그것과 다를바 없지만, 해시규모와 별개로 소수의 고래 + 절대 다수의 새우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 그에 비해 POS는 진짜 화이트컬러들이 거액넣어두고 이자받아먹는 느낌의 부루주아 돈놀이정도의 느낌밖에 안나죠. 이게 그냥 방식의 차이로만 느끼기에는 생리적인 느낌 차이가 너무 크네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 '방식의 차이만 있을뿐 POW도 POS도 둘다 채굴이다'라는 것에는 단연 NO 라는 느낍니다. 뭐랄까 그 광부의 이미지나 노력의 이미지가 POS에는 일체 느껴지지 않죠. 실제로도 POS는 노력이라는게 필요없습니다. 뭐... POS를 넣기위해 돈을 버는 과정도 노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POW는 이미 채굴기를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단계에서 돈을 버는 노력이 들어가 있죠. 하지만 그렇게 둘다 돈이 마련된 이후 POW는 분명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합니다. POS는 그런 과정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광부이미지의 채굴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채굴에 너무 육체노동의 이미지를 부여하는지 몰라도 솔직히 지금까지 채굴자들이 채굴에 기존 광부의 이미지를 결합시킨 느낌을 받아온건 그만큼 육체적인 고생도 동반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요?

지금 와서 정장입은 화이트맨이 깨끗한 사무실에서 주식넣어놓고 배당금 받는 마냥 컴퓨터로 까딱까딱 조회만 하면서 "이것도 채굴입니다~ㅋ" 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채굴을 옛광부들에 빗대어온 이미지와 0.00001%도 상관이 없겠죠.

노드 설정 한 번 해보세요~ 생각이 조금은 바뀌실지도 모릅니다.

역시 적왕슈리님
표현 한글자한글자 동감합니다
프롤레타리아 와 부르조아 계급간의 비유도 정말 딱맞는 말입니다.
강추 ㅎㅎ

맞아요. 근데 이더 가격이 올라도 매매는 -20%도 날 수 있어요.